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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 -

‘세계 최고 병원’ 50위에 아산·삼성·서울대병원…한국 세번째로 많아

by 『Moongchiⓝⓔⓦⓢ』 2023. 3. 6.

美뉴스위크 ‘2023년 세계 최고 병원’ 250곳 발표
미국, 독일에 이어 한국·일본 병원 많이 선정돼
빅 5 병원-분당서울대병원, 세계 TOP 100에 올라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Newsweek)가 2일 공개한 ‘2023년 세계 최고 병원(World’s Best Hospitals 2023)’ 명단에 한국은 빅5병원을 비롯해 총 18곳이 이름을 올렸다(ⓒ청년의사).

‘세계 최고 병원’ 250위 안에 우리나라 병원 18곳이 포함됐다. 서울아산병원이 29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으며 삼성서울병원과 서울대병원도 50위 안에 들었다.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Newsweek)는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스타티스타(Statista)와 함께 세계 28개국 의료 전문가 8만여 명에게 추천을 받아 환자 만족도 등을 별도 평가한 뒤  ‘2023년 세계 최고 병원(World’s Best Hospitals 2023)’  250곳을 선정해 그 순위를 2일 발표했다.

세계 최고 병원 명단에 가장 많은 이름을 올린 나라는 미국으로, 45곳이 TOP 250 안에 들었다. 1위부터 4위까지도 미국 병원이 차지했다. 1위는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이었으며 2위는 클리블랜드 클리닉(Cleveland Clinic), 3위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assachusetts General Hospital), 4위 존스홉킨스병원(The Johns Hopkins Hospital)이었다.

미국 다음으로 많은 병원이 세계 최고 병원으로 선정된 나라는 독일로 25곳이었으며 한국은 일본과 함께 18곳이 이름을 올리면서 세 번째로 많은 나라였다.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선정한 '2023년 세계 최고 병원(World’s Best Smart Hospitals 2023)’에 이름을 올린 한국 병원들(출처: 뉴스위크).

한국은 ‘빅5병원’이 나란히 상위에 올랐으며 순위도 전년도 평가보다 올랐다. 서울아산병원은 전년도에 이어 올해도 한국 병원 중에는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순위도 30위에서 29위로 상승했다.

이어 삼성서울병원 40위, 서울대병원 49위로 ‘세계 TOP 50’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해 평가에서는 43위였지만 올해는 40위로 상승했으며 서울대병원은 55위에서 49위로 올랐다. 세브란스병원이 67위로 한국 병원 중에는 4위였으며 서울성모병원은 91위였다. 서울성모병원은 빅 5 병원 중 유일하게 전년도(87위)보다 순위가 내려갔다.

빅 5 병원 외에는 분당서울대병원이 93위로 유일하게 100위권에 들었지만 지난해(89위)보다는 성적이 떨어졌다. 아주대병원이 119위로 그 뒤를 이었으며 강남세브란스병원 133위, 강북삼성병원 140위, 여의도성모병원 142위, 고려대안암병원 144위로 150위권에 안착했다.

이어 중앙대병원 190위, 인하대병원 192위, 이화의료원 202위, 경희대의료원 229위, 건국대병원 233위, 대구가톨릭대병원 243위, 충남대병원 247위였다. 지난해에는 ‘세계 최고 병원’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던 경희대의료원과 대구가톨릭대병원은 올해 평가에서는 250위 안에 포함됐다.

뉴스위크는 국가별로 병원 점수도 공개했다. 평가단은 동료 추천(국내 49%, 국외 5%), 환자 경험(14.5%), 의료성과지표(29%), 환자 건강상태 자가평가(PROMs) 시행 여부(2.5%)를 기준으로 병원별 점수를 계산하고 가중치를 부여했다. PROMs 시행 여부는 올해 평가에 처음 도입됐다. 평가단은 이번 평가로 전 세계 병원 2,300여 곳을 선정해 국가별로 병원 순위를 매겼다. 국가마다 평가 지표 출처가 다르기 때문에 이 점수로 국가 간 병원을 비교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게 뉴스위크 측 설명이다.

우리나라는 132곳이 ‘우수 병원’으로 선정됐다. TOP 5는 빅5병원이 차지했다. 서울아산병원이 96.80%로 1위였으며 삼성서울병원 94.52%, 서울대병원 92.99%, 세브란스병원 92.77%, 서울성모병원 89.93%로 그 뒤를 이었다. 서울아산병원과 삼성서울병원은 전년도보다 점수가 소폭 떨어진 반면,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은 점수가 올랐지만 순위 변동은 없었다.

이어 분당서울대병원 89.45%, 아주대병원 87.36%, 강남세브란스병원 83.22%, 강북삼성병원 82.13%, 여의도성모병원 81.04%로 10위 안에 들었다.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선정한 한국 내 우수 병원 132곳 중 상위 20위 명단(출처: 뉴스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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