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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로트 -

다양한 트로트 예능 프로그램 리스트

by 『Moongchiⓝⓔⓦⓢ』 2023. 4. 12.

많은 이들은 트로트 열풍을 향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트로트 예능과 관련해 피로감을 호소하는 이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안방극장에 찾아온 트로트 열풍과 관련해 "맨날 TV 켜면 트로트가 나온다" "트로트 프로그램 너무 지겹다" "여기저기 트로트뿐이다" 등의 불만글이 게재됐다.

 

임영웅은 '미스터트롯'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그는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큰 인기를 누렸다. TV조선 캡처

 

이러한 글들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는 이유는 트로트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대중성을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트로트 팬이 예능으로 크게 증가했음에도 이 장르를 즐기는 마니아층은 대부분 중·노년이다. 대부분의 청년들은 트로트가 아닌 힙합, 발라드, 댄스곡 등에 더욱 열광한다.

하지만 그래도 트로트의 인기는 식을 줄을 모른다.

트로트 대표 예능 프로그램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뽕숭아 학당(TV  조선)

 

《뽕숭아학당 : 인생학교》는 2020년 5월 13일부터 TV CHOSUN에서 2021년 10월 27일까지 방영한 예능 프로그램이다. 제1대 내일은 미스터트롯 TOP7 중 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가 참여하는 스페셜 예능 프로그램이다.

 

콘셉트는 노래학교. 콘셉트가 콘셉트인 만큼 세계관이 따로 있는데, TOP3와 장민호는 학생으로, 붐은 담임교사로 출연하며 게스트를 매화 초대하며 세계관을 넓혀 가는 중. 또 공식 출연진은 아니지만 홍현희도 보조 MC 격으로 나와서 붐의 진행을 어시스트해 주고 있다.

TV조선과의 계약이 끝난 이후로 임영웅, 김희재는 각자의 일정 조율이 어려워 하차했고 몇 주 지나지 않아 종영했다.

시청률은 좋은 편이긴 하나, 내일은 미스트롯 출연자들과 비교해도 출연빈도가 너무 높다. 그러다 보니 점점 식상하다는 평이 많아지고 있다. 단 37회와 40회에 내일은 미스트롯 5위 김나희가 출연했고 44회에는 내일은 미스트롯2 참가자들이 출연하였으며, 45회에는 김다현, 김태연, 임서원, 황승아가 출연하였다.

 

하지만 의외로 20~30대에서 반응이 나쁘지 않은 편이며, 사랑의 콜센타보다 2049 시청률이 훨씬 좋은 편이다. 일단 사랑의 콜센터처럼 단편적인 노래 대결이 아닌 다양한 예능 포맷을 시도하고 있다. 또한 트로트에서 벗어나서 다양한 음악 장르들을 많이 보여주는 점도 한몫하고 있다. 실제로 80년대 중후반 포크스타부터 2010년대의 아이돌 가수들까지 게스트의 출연 폭이 상당히 넓은 편이며, 선곡대 역시 20~40세대의 향수를 자극하는 것도 특징이라 다소 식상할 수 있는 사랑의 콜센터보다는 자유롭고 형식의 틀을 깬 수많은 예능을 매주 다양하게 볼 수 있다는 장점이다.

 

사랑의 콜센터(TV 조선)

 

2020년 4월 2일부터 TV CHOSUN에서 방영된 예능 프로그램. 코로나 19 사태로 미스터트롯 콘서트를 비롯한 각종 공연과 행사들이 줄줄이 연기되거나 취소되자 이를 브라운관에서라도 볼 수 있게 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이다.

콜센터 형식에 걸맞게 미스터트롯 TOP 7이 직접 신청곡을 받고 전화 연결된 사람에게 불러주는 것이 골자이다. 첫 회에서는 노래방 기계에서 100점이 나오면 신청자에게 추첨을 통한 선물을 보내기로 하였으나, 2회부터는 지금까지의 점수 중 최고 점수가 나올 때마다 선물을 주는 것으로 바뀌었다. 그래서 앞서 비교할 점수가 없는 첫 신청자는 자동으로 선물을 받는다. 그리고 4회 정동원의 '담다디' 무대부터 본인이 점수를 몇 점 받을 것 같다고 사전에 예고하고 그게 맞으면 선물을 주는 방식도 추가되어 선물 수령 방법이 더 늘어났다.

단, 생방송이 아닌 녹화 방송이기 때문에 미리 신청을 받은 뒤 녹화장에서 무작위로 전화를 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화 연결을 하는 방식은 방송국 홈페이지에 상세하게 나와있으며, 공지에 나와있는 날짜와 시간에만 전화 연결을 할 수 있다. 그래서 재방송을 할 때는 항상 '녹화 방송이기 때문에 전화 연결이 되지 않는다'는 자막이 나온다. 공지는 사랑의 콜센터 시청소감 게시판에 올라오는데, 언제 올라올지 모르므로 자주 확인해야 한다. 약 2~3시간 정도만 전화로 신청을 받는데, 이 신청 전화 연결되는 것이 그야말로 하늘의 별 따기다. 연결되는 것만 해도 운이 좋은 것. 

 

만약 연결되었다면 원하는 트롯맨과 노래를 선택할 수 있는데, 한 번 방송에 나온 노래는 신청을 받지 않는다. 또한 방송 컨셉에 맞는 곡만 신청을 받는 회차도 있으므로 공지 확인은 필수. TOP 7이 '지역'과 '무작위 숫자'를 불러서 연결하기 때문에 방송상으로는 완전히 무작위인 것처럼 보이지만, 이렇게 하면 TOP 7간 콜을 받는 비율이 지나치게 들쭉날쭉해지기 때문에, 어느 정도 제작진의 안배가 섞인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실제로 신청을 받을 때도 '원하는 트롯맨'과 '노래'를 함께 받고 있다. 하지만 4회에서 이찬원, 영탁, 임영웅은 2곡[4]을 부르고 김호중은 무려 3곡이나 부르는 등 그래도 무작위 비중이 높은 거 같다.


그리고 23화 이후부터는 전화를 받지 않고 특집만 해서 제목과 전혀 다르게 됐다가, 33회부터 사서함 20호 사생대회 편을 시작으로 전화를 다시 받는다.

내일은 미스트롯2가 2020년 12월 17일부터 목요일에 방송함에 따라 연말 휴식기를 가진 후 2021년 1월 1일 신년 특집부터 금요일 밤 10시로 이동했다.

그러다가 미스트롯 2 TOP 7이 출연하는 내 딸 하자가 2021년 4월 2일부터 금요일에 방송함에 따라, 사랑의 콜센터는 2021년 4월 1일부터 목요일 밤 10시로 컴백했다.

 

 

 

트롯신이 떴다(SBS)

SBS가 기획, SBS가 방영한 트로트 예능 프로그램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트로트 가수들이 세계를 돌아다니며 트로트 버스킹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트로트를 전세계에 알리기 위해 벌어지는 에피소드가 주된 내용이다. 하지만 제작 초기 단계부터 코로나19 확산으로 이 포맷을 쓰지 못하고 있다. 붐이랑 정용화는 이들을 돕는 수행요원이자 짐꾼역할을 한다. 정용화의 경우에는 트로트 버스킹의 사회를 맡기도 한다.

 

해외 교민들의 반응도 좋고 중장년 팬들의 시청이 많아 시청률도 좋은 편이지만 원래 기획했던 트로트의 세계 진출로 보면 미묘하다. 당장에 베트남에서 시작한 1화에서 가수 설운도가 첫 번째 주자로 나와서 삼바의 연인을 부를 때 교민들은 좋아했지만 현지인들의 반응은 시큰둥해서 다른 레전드들이 다 당황할 정도였다.

 

트로트가 다시 유행해 인기가 상승하는 한국이나 비슷하게 엔카가 인기가 많은 일본에는 먹힐지라도 세계적인 관점에서 보면 동남아시아 일부에서만 선호한다는 한계를 보여줬다는 의견이 많다. 이는 최근의 방송에서도 마찬가지며 코로나19의 영향도 있겠지만 외국인 관객들의 반응이 시원찮아 콘서트식 공연보다 버스킹 형태로 전환하여 해외 교민들을 만족하는 형태로 변질되어 기획한 트로트의 세계화는 실패했다는 지적이 있다.

 

 

최애 엔터테인먼트(MBC)

MBC의 예능 프로그램으로, 오! 나의 파트, 너의 후속 프로그램이다.

각 분야 레전드 아티스트가 최고의 프로듀서로 변신해 직접 발탁한 멤버들로 최강의 드림팀을 탄생시키는 본격 리얼 뮤직 버라이어티.

 

첫회부터 꽤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다만 이 높은 시청률도 프로그램 자체의 신선함 또는 특출난 재미라기보다는 아이돌 팬덤+트로트 열풍이 낳은 거라는 의견도 있는데, 사실 어느 정도는 팩트다. 게다가 이 프로의 제작 시점에서는 트로트 붐이 차츰 사그라들기 시작하던 시점인지라... 그리고 이 프로그램은 상대적으로 화제성이 별로다. 결국 이 우려가 현실이라도 되었는지 1주일 뒤에는 시청률이 약간 하락했고, 5회 이후로는 아예 5%대 아래로까지 내려가버렸다. 게다가 9회인 2020년 8월 29일부터는 이 시간대의 강자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까지 다시 돌아오면서 종영 때까지 4% 부근에서 정체하다 끝을 맺고 말았다.

 

그래도 ASTRO, 펜타곤 팬들은 물론 다른 아이돌 팬들의 반응은 의외로 꽤 좋았던 편이다. 특히 이 프로그램 덕분에 MJ의 인지도가 꽤 올랐고, 후이 역시 만능 엔터테이너로의 이미지를 더욱 굳히게 되었다.

 

 

화요일은 밤이 좋아(TV 조선)

2021년 10월 29일부터 방영 중인 TV조선 예능 프로그램으로, 내 딸 하자의 시즌2이다. 본래 금요일에 편성되었고 이름도 금요일은 밤이 좋아였으나, 2021년 12월 7일부터 화요일 편성으로 바뀌고 화요일은 밤이 좋아로 변경되었다.

사랑의 콜센타처럼 노래 대결을 펼치는 진행 방식이지만, 미스터 TOP6와 게스트 6명이 맞대결하는 사콜과는 달리 게스트는 2명만 있으며 게스트(대장) 1명 + 미스 2 주역 각각 절반씩으로 2개의 팀을 만들어 서로 대결하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2022년 9월 미스트롯 2 매니지먼트 계약 종료 이후 멤버가 다수 하차해 게스트는 6명으로 바뀌며 게스트(대장) 3명 + 미스 2 TOP6 각각 절반씩으로 2개의 팀을 만들어 서로 대결하는 방식으로 개편되었다. 초창기에는 내 딸 하자에 있었던 언택트 시청자 연결도 있었으며, 스핀오프 프로그램인 화요일에 만나요와 연계되어 있었다. 언택트 라운드에서 승리한 가수가 사연 신청자와 함께 다음 주 화요일에 만나요에 출연하는 식. 화요일에 만나요 리뉴얼 이후 언택트 시청자 연결은 없어졌다.

프로그램 제목은 김종찬의 노래 '토요일은 밤이 좋아'의 패러디이다. 금요일 편성이었을 때는 '금요일은 밤이 좋아'로 개사하여 오프닝곡으로 썼다. 영문 명칭을 TNL(Tuesday Night Like!)로 정한 것을 보면 SNL도 패러디한 것으로 보인다.

"화요일 밤의 짜릿한 갈라쇼"를 표방한다. 팀을 "갈라"서 배틀한다고 하여 갈라쇼라고 한다.

스핀오프 프로그램인 화요일에 만나요는 화요일은 밤이 좋아보다 앞선 시간대인 오후 10시에 1부로 편성되었고 화요일은 밤이 좋아는 2부로 편성되었다. 화요일에 만나요는 2022년 1월 18일 방송분을 끝으로 종영되었다.
이후 3월 8일부터 3월 29일까지 장민호와 정동원이 여행을 다니는 '동원아 여행가자'라는 코너가 방송되었다.

미스터트롯 매니지먼트 계약 종료 이후 몇 주 지나지 않아 종영된 사랑의 콜센타 및 뽕숭아학당과는 달리, 화요일은 밤이 좋아는 2022년 9월 미스트롯 2 매니지먼트 계약 종료 이후에도 6인 체제로 개편하여 계속 방영되고 있다. 2022년 11월 15일, 국가가 부른다처럼 연말 특집&신년 특집 방청객 모집 공지가 올라온 점을 볼 땐 2023년에도 방영을 이어갈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그리고 실제로 2023년이 된 후에도 방송을 이어가고 있다.

 

 

 

우리들의 쇼10(MBN)

매주 새로운 주제에 맞추어 최고의 청춘스타들의
고품격 라이브 무대로 대결하는 수요일 밤의 슈퍼매치!
드디어 탄생한 트롯 열풍의 종착지!
트롯의 새로운 유전자! 우리들의 쇼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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