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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플레이(COLDPLAY)의 인기와 멤버소개 / 한국과의 인연

by 『Moongchiⓝⓔⓦⓢ』 2024. 9. 19.

콜드플레이는?

콜드플레이는 1996년 영국 런던에서 결성된 얼터너티브 록 밴드로, 당시 브리티시 록 음악이 오아시스의 주춤과 라디오헤드가 전자음악과 재즈, 클래식 등의 다양한 장르로 변화해 가면서 다소 침체된 시기였다. 이때 콜드플레이는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초반에는 트래비스와 라디오헤드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지만, 점차 자신들만의 독창적인 음악적 색깔을 찾아가며 대중과 평단 모두에게 인정받았다. 이 밴드는 브릿 어워드에서 영국 밴드 부문 최다 수상자로도 유명하다.

 

 

 

그들의 수상 경력 또한 화려하다. 브릿 어워드에서는 26번 후보로 오르고 9번 수상했으며, 그래미 어워드에서는 32번 후보로 올라 7번의 상을 거머쥐었다. 그래미의 빛나는 성과에 가려질 수 있지만, 2000년대 이후 브릿 어워드에서 가장 많은 후보 지명과 수상을 기록한 밴드 중 하나다. 데뷔 후 15년이 지나 발표한 7번째 앨범은 상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뒀으며, 특히 A Head Full of Dreams Tour는 모든 좌석이 매진되면서 밴드 역사상 최고의 성과를 냈다. 이 투어는 U2, 롤링스톤즈, Ed Sheeran에 이어 역대 단일 투어 수익 4위를 기록했다.

 

 

콜드플레이의 앨범 판매량도 인상적이다. 1집은 900만 장, 2집은 1,500만 장, 3집은 1,300만 장이 팔렸으며, 4집과 5집은 각각 1,000만 장과 800만 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그 이후로도 6집 370만 장, 7집 600만 장, 8집 75만 장의 성적을 기록하며, 지금까지 총 앨범 판매량은 1억 장을 넘었고, 싱글과 컴필레이션 앨범을 포함하면 전 세계에서 8천만 장 이상 판매되었다고 위키백과에 기록되어 있다.

 

 

 

콜드플레이의 인기는?

 

콜드플레이는 2002년 2집 A Rush of Blood to the Head로 그래미 어워드를 수상하면서 전 세계적인 인지도를 얻기 시작했다. 그 후 2005년에 발매된 3집 X&Y가 상업적으로 엄청난 성공을 거두며, 콜드플레이는 글로벌 밴드로 급부상했다. 특히 3집과 4집이 발매된 해에는 장르를 가리지 않고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앨범으로 기록되었는데, 이를 통해 콜드플레이의 세계적 인기를 가늠할 수 있다. 음반 판매량에서도 다른 밴드들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압도적인 성과를 보여주며, 유럽, 아메리카, 아시아 등지에서 펼쳐진 월드 투어마다 매진을 이어갔다.

 

Coldplay Mylo Xyloto Tour 2012 Emirates Stadium

 

특히 2012년 Mylo Xyloto 투어는 빌보드에서 월드 투어 수입 5위를 기록할 정도로 성공적이었고, 콜드플레이는 U2와 함께 공연 수익 면에서 가장 높은 성과를 거둔 아티스트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이후 A Head Full of Dreams 투어는 모든 공연에서 티켓이 매진되었고, 2017년에는 콜드플레이가 가장 수익이 많은 셀럽으로 등극했다. 이 투어에서 벌어들인 수익만 해도 5억 3천만 달러에 이르며, 이는 약 6천억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또한 콜드플레이는 오아시스나 라디오헤드 이후 미국에서 대성공을 거둔 몇 안 되는 영국 밴드 중 하나다. 3집부터 6집까지 연속으로 빌보드 차트 1위를 차지했으며, 이 중 3집, 4집, 5집은 미국 내에서 첫 주에만 4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 닐슨 사운드스캔 집계 이래 록 밴드가 기록한 가장 높은 첫 주 판매량 중 하나다. 메탈리카와 데이브 매튜스 밴드에 이어 콜드플레이는 비틀즈와 U2와 함께 빌보드에서 최고의 성과를 낸 밴드로 손꼽힌다.

 

 

BBC 라디오 설문조사에서는 역대 최고의 영국 앨범으로 콜드플레이의 2집 A Rush of Blood to the Head가 선정되었으며, 이 앨범은 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와 A Night at the Opera와 같은 명반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또한, 글라스톤베리 페스티벌에서 콜드플레이는 라디오헤드와 블러 같은 밴드를 제치고 최고의 라이브 무대를 선보인 것으로 평가받았다. 콜드플레이는 2002년, 2005년, 2011년, 그리고 2016년에 걸쳐 최다 글라스톤베리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오르며 독보적인 기록을 세웠다.

 

비욘세와 함께한 슈퍼볼 하프타임 쇼

 

이 밴드는 유럽에서의 엄청난 인기는 물론, 북미에서도 큰 인기를 얻으며 슈퍼볼 하프타임 쇼의 50주년 메인 헤드라이너로 공연하는 영광을 누렸다. 21세기 들어 상업적으로 가장 성공한 밴드 중 하나로 꼽히며, 2000년 이후에 결성된 밴드들 중에서 가장 높은 앨범 판매량과 스트리밍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콜드플레이는 역사상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밴드 중 하나로, 그들의 명성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다.

 

 

 

콜드플레이의 멤버는?

크리스 마틴 (Chris Martin) - 리드 보컬, 피아노, 기타

 

크리스 마틴은 콜드플레이의 상징적인 리드 보컬이자 밴드의 얼굴이라 할 수 있다. 그는 주로 피아노와 기타를 연주하며, 그의 감성적인 목소리와 섬세한 피아노 연주는 콜드플레이의 음악에 독특한 감성을 더해준다. 그의 작곡 능력도 뛰어나며, 콜드플레이의 여러 히트곡들이 크리스 마틴의 손을 거쳐 탄생했다. 또한, 그는 밴드의 선두주자로서 무대 위에서 관객들과의 교감을 중요하게 여기며, 그의 진심 어린 퍼포먼스는 팬들에게 깊은 감동을 준다. 크리스 마틴의 피아노 연주와 보컬은 밴드 음악의 중심이 되어 콜드플레이를 세계적인 밴드로 이끌었다.

 

 

조니 버클랜드 (Jonny Buckland) - 기타, 신디사이저, 백 보컬

 

조니 버클랜드는 콜드플레이의 기타리스트로서, 그의 기타 사운드는 밴드의 사운드에 깊이와 풍부함을 더하는 중요한 요소다. 그의 기타 리프와 멜로디는 콜드플레이 곡의 시그니처 사운드를 만들어내며, 특히 라이브 공연에서 그의 기타 연주는 감동적이다. 버클랜드는 기타 외에도 신디사이저를 연주해 전자적 요소를 더하며, 곡의 분위기를 다양하게 변화시킨다. 또한 백 보컬로서 보컬 파트에 힘을 실어주며, 그의 연주는 밴드의 사운드를 보다 풍성하게 만들어준다. 그의 차분하면서도 깊이 있는 기타 연주는 콜드플레이의 음악적 아이덴티티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가이 베리먼 (Guy Berryman) - 베이스 기타, 신디사이저, 하모니카, 백 보컬

 

가이 베리먼은 콜드플레이의 베이시스트로, 리듬 섹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의 베이스 연주는 곡의 구조를 탄탄하게 잡아주며, 멜로디와 리듬을 유기적으로 연결시킨다. 또한 신디사이저와 하모니카를 다루며 다양한 사운드 텍스처를 추가하여 콜드플레이의 곡에 더 많은 깊이를 부여한다. 그의 연주는 단순히 배경음으로 머무르지 않고, 곡의 전반적인 무드와 흐름을 주도하는 역할을 한다. 백 보컬로서도 활동하며, 그의 부드러운 목소리는 다른 멤버들의 보컬과 어우러져 곡에 풍성한 하모니를 더해준다.

 

 

윌 챔피언 (Will Champion) - 타악기, 피아노, 어쿠스틱 기타, 백 보컬

 

윌 챔피언은 콜드플레이의 드러머이자 타악기 연주자로, 밴드의 리듬을 이끄는 핵심 멤버다. 그는 단순한 드러머를 넘어서 피아노와 어쿠스틱 기타도 능숙하게 다루며, 그의 음악적 다재다능함은 콜드플레이의 음악을 다채롭게 만드는 데 큰 기여를 한다. 또한 백 보컬로서 곡에 추가적인 보컬 레이어를 더해, 콜드플레이의 음악이 더욱 풍성해지도록 돕는다. 챔피언의 드럼 연주는 콜드플레이 곡의 강약을 조절하고, 라이브 공연에서 그의 퍼커션은 관객들의 감정을 더욱 고조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한국과의 인연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2 '콜드플레이'

 

콜드플레이는 대한민국에서 꽤 큰 논란을 겪은 적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4집 Viva la Vida에 수록된 5번째 트랙 Lovers In Japan과 관련된 문제였다.

 

이 곡의 공연 중에 가사와 맞물려 일본군 진군 영상이 백 스크린에 등장하면서 한국 팬들 사이에서 큰 실망을 불러일으켰다. 이로 인해 한동안 콜드플레이도 '일빠 논란'에 휘말렸지만, 이는 밴드의 의도가 아닌 영상을 제작한 디자이너의 실수로 밝혀졌고, 이후 문제의 영상을 수정해 논란을 수습했다. 2009년 투어에서는 일본군 영상을 서양 군인 영상으로 대체하면서 논란을 잠재웠다.

 

 

특히 크리스 마틴이 역사학과 출신이라는 소문이 돌았지만, 사실 그는 그리스어와 라틴어를 연구하는 고전학과를 전공했다. Lovers In Japan의 가사 역시 일본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으며, 가사는 힘든 시기를 극복하자는 내용이다. 일본군 영상을 사용한 것은 분명 경솔한 행동이었으나, 제국주의나 군국주의를 찬양하려는 의도가 아니라는 해명이 있었다. 콜드플레이의 4집 앨범은 권력의 몰락과 시민 혁명, 반전 메시지를 담고 있는 콘셉트 앨범이기 때문이다.

 

해당 가사의 해석에 따르면, 강제 징집된 군인들이 제국주의나 전체주의 체제 하에서 의무를 다하는 과정에서 인간적 갈등을 느끼는 내용을 암시한다고 볼 수 있다. 이 가사는 상부의 명령에 복종하지만 그것이 인간으로서 옳지 않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이로 인해, 영상이 제국주의를 찬양한다는 비판은 다소 과장된 것으로 보인다.

 

콜드플레이는 이후 2017년 내한공연에서 논란을 완전히 불식시켰다. 당시 콜드플레이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대한민국 밴드 넬의 곡 Grey Zone을 추천하며 한국 음악을 좋아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2021년 방탄소년단의 Fix You 커버를 칭찬하면서도 대한민국과의 연결고리를 보여줬다. 2021년에는 쿠팡플레이에서 온라인 콘서트를 개최했으며, 2025년 4월에는 고양종합운동장에서 4일간의 단독 내한공연이 확정되면서 다시 한번 한국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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