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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슈 설명 -

흡연자가 지켜야할 흡연 매너

by 『Moongchiⓝⓔⓦⓢ』 2023. 3. 7.

 

아무 데서나 피우지 마라.

'가장 매력이 없는 이성'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아무 데서나 담배를 꼬나무는 사람이 비호감 1위로 꼽힐 만큼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피해를 준다. 아무 데서나 담배를 피운다고 해서 자신이 멋지게 보이지는 않으며 오히려 못 배운 놈 취급당한다.

 

사람이 적은 곳에서 피우자.

보통 흡연구역으로 지정된 곳들은 칸막이가 쳐져있는 곳들이 많지만, 설령 그렇지 않은 곳들은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피해가 가기 쉽다. 이런 개방된 장소에서 흡연을 할 경우 담배 연기가 길거리에 퍼져나가지 않도록 주의하자. 버스 정류장이나, 도시철도 출입구 10m 이내 흡연은 조례상 금지되는 경우가 상당하고, 버스 정류장, 열차 승강장 등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곳 근처에서는 피우지 말자 특히 걸어 다니며 담배를 피우는 것은 흡연자 뒤에서 같은 방향으로 걸어가는 사람이 지나치기 어렵기 때문에 자제하자. 어지간하면 사람 없는 데를 찾는 게 가장 좋다.

 

비흡연자를 존중하자.

비흡연자 중에서도 담배를 그냥 그렇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정말로 담배를 혐오하는 사람도 분명히 있다. 이런 사람들 앞에서는 담배를 보여주거나 대놓고 피우는 등의 행동을 삼가고, 되도록 피우고 왔다는 흔적을 없애주자. 그리고 분명히 말하지만 세상에 담배 연기 좋아하는 사람 없다. 말했다가 충돌 일어날까봐, 또는 세상 흉흉해서 진짜 미친놈이면 해코지당할까 봐 등등 똥이 더러워서 피하는 이유로 말을 잘 안 할 뿐이지, 담배 피우지 말라고 하는 사람 별로 없다고 괜찮은 줄 착각하면 큰 오산이다.

 

취향을 존중하자.

분명 서로가 좋아하는 담배는 따로 있다. 독한 걸 좋아하는 사람, 무난한 걸 좋아하는 사람, 약한 걸 좋아하는 사람, 캡슐을 좋아하는 사람 등 여러 부류의 사람이 있을 수 있다. 자기가 좋아하는 담배를 안 피운다고 상대를 조롱하거나 멸시하는 건 한낮 머저리에 불과하다.
자기가 피우고 나서 생긴 담배꽁초를 잘 버리자.
이것은 비단 담배뿐만이 아니라 자기가 만든 쓰레기는 자신이 직접 알맞은 곳에 버리는 것이 당연하다. 재떨이가 없어서 그러는 거라면 휴대용 재떨이 갖고다니면서 거기 뒀다가 길 가다가 버릴만한 쓰레기통이라도 있으면 거기에라도 좀 버려라. 휴대용 재떨이는 자주 비우고 자주 씻고.

 

공공건물/공동 주택에서는 피우지 말자.

쉽게 말하면 실내에서 피우지 마라. 한국의 땅은 좁고 산이 많은데 그에 비해서는 인구가 많은 편이라 아파트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어지간해서는 다 공동주택에 사는 나라다. 그렇기에 사실상 공동주택, 공공건물에서만 피지 말라고 하는 게 아니라 실내에서 피지 말라고 하는 게 더 유효하다. 건물의 환기 시스템이 잘 되어 있고 안 되어 있고를 떠나서 타인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피면 안 된다. 그리고 그 어떤 건물이어도 화장실이나 창가에서 피면 그건 방어가 불가능하다. 대부분의 주택들이 환기 시스템이 분리되어 있지 않으므로 베란다는 물론이고 화장실이나 주방송풍구를 틀어놓고, 아니 심지어 화장실은 환풍기를 틀지 않아도 당연히 "틈"이 존재하기 때문에 피우면 건물 전체에 담배냄새가 퍼지게 된다. 단지 냄새뿐 아니라 담배의 미세오염물질은 극심한 수준으로 아래층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워도 위층 실내는 200μg/m³이라는 높은 오염수치를 기록하게 되어 건강에 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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