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도 토트넘의 차기 감독 선임에 의견을 낼 것으로 보인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10일(한국시간)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아마도 떠나고 싶어 하고, 자신에게 적합한 자리를 찾고 있다고 가정한다면 토트넘도 콘테 감독을 원하지 않을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할 수 있다"며 콘테 감독이 구단을 떠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주장했다.
여러 유력 매체에서 콘테 감독의 미래가 토트넘에 있지 않다고 전망하는 중이다. 토트넘이 이미 콘테 감독의 후계자를 찾고 있다는 보도까지 나온 상태다. 또 다른 영국 매체인 '텔레그래프'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토트넘 감독, 루이스 엔리케 전 스페인 국가대표팀 감독,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 언제 포스테코글루 셀틱 감독 그리고 로베르토 데 제르비 브라이튼 감독이 토트넘 감독 후보에 올랐다고 밝힌 바 있다.
토트넘은 새로운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팀의 베테랑급 선수들의 의견도 들을 생각이다. '디 애슬래틱'은 "콘테 감독의 냉담한 접근 방식과 반복적인 훈련 과정에 대해 선수단의 불만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해리 케인, 에릭 다이어, 위고 요리스 같은 베테랑 선수들의 의견을 물어볼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의 이름이 거론되지는 않았지만 손흥민 또한 토트넘에서 베테랑급이다. 2015-16시즌에 토트넘으로 합류한 손흥민은 어느덧 토트넘 9년 차다. 나이로 봐도 요리스, 프레이저 포스터, 이반 페리시치 다음으로 많다.
하지만 포스터와 페리시치는 토트넘에서 오래 뛰지 않은 선수들이다. 팀에 오랫동안 머물고, 핵심적인 선수들을 추린다면 당연히 손흥민의 이름은 들어갈 수밖에 없다.
이들의 의견을 받을 수밖에 없는 또 하나의 이유는 팀에 잔류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토트넘이 무관으로 시즌을 끝낼 가능성이 유력해지자 케인은 벌써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강하게 연결되고 있다. 감독 선임 과정에 참여시키면서 팀의 중요한 선수라는 걸 인식시키는 것이다. 또한 선수들의 의견을 통해 감독을 선임하면 당연히 팀에 잔류할만한 당위성이 생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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