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일리지 가치와 사용방법
마일리지 제도가 항공사에서 비롯된만큼, 가장 일반적으로 운영되는 곳이 항공사다. 항공 마일리지의 큰 특징 중 하나는 다른 여타 마일리지 제도에 비해 혜택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점이다. 굳이 돈으로 환산한다면 1마일당 통상 2센트(15원) 정도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보다 더 큰 점은 누적율이 크다는 점이다. 일반 카드나 여타 포인트는 사용액의 0.5% ~ 1% 정도 적립되나, 항공 마일리지는 사용액의 최고 10%까지 적립된다. 미국을 한 번 다녀오면 국내선 왕복 티켓 정도 받을 수 있는 마일리지가 누적된다.
그리고 항공 마일리지는 이코노미 티켓보다 좌석 승급에, 좌석 승급보다 비즈니스/퍼스트 직접 발권에 사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또한 상위 등급의 좌석은 1단계만 적용된다. 이코노미에서 비즈니스로의 승급은 가능하지만, 퍼스트 승급은 불가능하다.
또한 놀랍게도 항공사는 좌석을 파는 것으로 돈을 버는 것이 아닌 마일리지 프로그램을 통해 돈을 번다. 항공사가 좌석을 판매할 때마다 적자를 보고 있지만 이를 마일리지 프로그램을 운용함으로써 기업 가치를 고평가시키고 마일리지 연계를 통해서 돈을 벌고 있다. 어떻게 보면 항공사의 승객을 신용으로 삼아 은행으로써 활동하고 있는 셈이다.
마일리지로 기내 면세품을 사거나 호텔 예약 등의 다른 용도로 사용이 가능하다.
마일리지 거래, 교환이 가능한 경우도 있는데 주로 미국 항공사들이 그렇다. 아메리칸 항공 등 몇몇 항공사는 홈페이지에서 마일리지를 팔기도 하며, 아시아나항공은 OK캐쉬백을 통해 구입이 가능하나 1:22로 구입가가 상당히 비싸다.
신용카드 포인트에서 마일리지 전환도 가능하나, 해당 마일리지 제휴 카드가 있어야 한다. 그런데 삼성카드는 크리스플라이어나 ANA 마일리지 클럽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스카이패스나 아시아나클럽은 제휴 카드가 있어야 전환이 가능한 건 여전하다.
이외의 방법으로는 신용카드의 선포인트 제도를 통해 마일리지를 구입 후(하나카드의 크로스마일이 대표적) 선결제를 통해 사는 방법도 있다.
마지막으로는 신용카드 바우처를 통해 얻는 방법도 있는데 삼성카드 '더 오(THE O)'의 경우 연회비 60만원을 내면 아시아나클럽 4만 마일리지를 바우처로 제공하기도 하고 경남은행, 부산은행 REX카드 역시 바우처로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제공한다. 우리카드의 로얄블루 PLUS 카드의 경우에도 연간 사용 실적에 따라 아시아나클럽 마일리지를 제공한다.
델타 항공의 스카이마일스는 유효 기간이 없다. 다만, 가치가 좀 많이 떨어진다. 대한민국 국적사들은 2008년 부터 유효 기간제를 실시했다. 아메리칸 항공 등은 마일리지 사용 혹은 적립 시 유효 기간을 연장해 주고 있으며, 대한민국에서는 OK캐쉬백이 이 방식을 쓴다.
신용카드 중 항공사 마일리지 적립을 해주는 상품들이 늘어나면서 항공사들이 마일리지를 고객 서비스 차원을 넘어서 자금조달수단으로 활용하는 경우도 있다.
대한민국의 경우 신용카드 무이자할부를 통한 항공 마일리지는 적립되지 않는다. 2012년에 모조리 중지되었으며, 현재는 신한카드의 더 클래식 카드(플러스 말고 구형, 2015년 8월 18일 단종)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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