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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사진전 기상청 공모전 수상작 “지난 3년간 우리가 마주한 장면들”

by 『Moongchiⓝⓔⓦⓢ』 2023. 3. 16.

“지난 3년간 우리가 마주한 장면들”… 기상청 공모전 수상작

 

 

(은상) 용오름 / 윤대철 作

 

구름에 반사된 오징어잡이 배의 불빛으로 가득 찬 밤하늘을 담은 ‘성벽을 향해 날아드는 불화살’이 기상기후 사진·영상 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기상청은 ‘제40회 기상기후 사진·영상 공모전’ 수상작 40점(사진 부문 37점, 영상 부문 3점)을 선정해 16일 발표했다.

사진 부문 상위 7개 작품은 전문성과 대중성을 고려해 심사위원 점수(50%)와 국민투표 결과(50%)를 합산, △대상(1점) △금상(1점) △은상(2점) △동상(3점)으로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대상) 성벽을 향해 날아드는 불화살 / 윤석주 作

 

금상은 한 쪽에선 빛이 내리고 다른 쪽에선 국지성폭우가 내리는 장면을 동시에 담은 ‘한 지붕 두 가족’이 받았다.

은상은 지난해 태풍이 지난 뒤 도로가 종이처럼 부서진 모습을 담은 ‘태풍의 흔적’, 큰 용오름과 작은 용오름을 같이 포착한 ‘용오름’이 차지했다.

동상은 지난해 8월 폭우로 침수된 도로 위를 달리는 버스의 모습을 담은 ‘ K-BUS’  등이 수상했다.

 

 

(금상) 한 지붕 두 가족 / 김진흥 作

 

 

(은상) 태풍의 흔적(힌남노) / 조은옥 作

 

 

(동상)   K-BUS (여름 폭우) / 윤성진 作

 

 

(동상) 명아주의 역습(가뭄) / 류미경 作

 

 

(동상) 구름으로 그린 평행선(권적운) / 김도원 作

 

영상 부문 특별상은 ‘경이로운 자연’, ‘집중호우’, ‘월출산 천황봉에서 본 브로켄 현상’이 차지했다.

브로켄 현상은 산꼭대기에 있는 사람의 앞에 안개가 끼어 있고 뒤에서 해가 비칠 때, 그 사람의 그림자가 안개 위에 크게 비치고 목둘레에 무지개 테가 여러 겹 둘러 있는 것처럼 보이는 기상 광학 현상이다.

 

 

(특별상) 경이로운 자연 / 강남훈 作

 

 

(특별상) 집중호우 / 정소현 作

 

 

(특별상) 월출산 천황봉에서 본 브로켄 현상 / 고영길 作

수상작은 이달 23일부터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창의나래관(26일까지), 정부대전청사 지하 1층(4월 2일까지)에서 볼 수 있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이번 공모전 수상작들에는 신비로운 기상 현상, 날씨로 겪은 아찔하고 위협적인 순간 등 지난 3년간 우리가 마주한 다양한 장면들이 생생히 담겼다”며 “앞으로도 기상청은 국민이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소통의 장을 꾸준히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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