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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슈 설명 -

반값 한우 첫날 30분 만에 매진...대형마트도 곧 가세

by 『Moongchiⓝⓔⓦⓢ』 2023. 2. 19.

반값한우 행사

정부가 한우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반값 한우’ 행사를 진행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협경제지주와 함께 오는 17∼19일 사흘간 전국 농축협 하나로마트 약 980곳에서 '소프라이즈 2023 대한민국 한우세일' 행사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소비자가 한우 도매가격 하락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고 어려움을 겪는 축산 농가를 위해 한우 소비를 촉진하고자 이번 할인행사를 마련했다. 대한민국 한우세일에서는 한우 고기를 부위별로 최대 50% 싸게 구매할 수 있다.



1등급 등심의 경우 평균 소비자 가격보다 약 30% 저렴한 100g당 6590원 정도에 살 수 있고 불고기와 국거리류는 반값 수준인 약 226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농식품부는 한우자조금을 활용해 23일부터 내달 4일까지는 전국 농축협 하나로마트와 대형마트 등에서 한우 할인행사를 추가로 실시한다.

추가 행사에서는 설도, 사태, 우둔, 앞다리 등 불고기와 국거리류 위주로 판매한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이날 서초구 양재동 하나로마트를 찾아 대한민국 한우세일 행사에 참여했다.

양재동 하나로마트의 경우 예외적으로 이날부터 한우세일 행사가 열렸다. 정 장관은 "소비자가 한우 가격 인하를 체감할 수 있도록 농·축협이 소비자가격 인하를 선도하도록 하고 한우협회, 소비자단체 등과 협력해 소매점별 소비자가격을 주기적으로 조사·공개하는 등 정책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반값 한우 판매 행사 2시간 반 전부터 장사진 이뤄
불고기·국거리류는 50% 할인… 등심은 30% 할인
전국 하나로마트, 내일∼19일 반값 한우 판매
2월 23일∼3월 4일엔 대형마트도 반값 한우 판매


[앵커]
정부가 한우 도매가격 안정을 위해 한우 고기를 반값에 파는 파격 할인 행사를 어제부터 시작해 오늘도 진행합니다.

전국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내일부터 시작해 오는 19일까지 계속되고, 이어서 23일부터는 대형마트도 동참할 예정입니다.

현장에서 이승윤 기자입니다.

[기자]
100m 정도 길게 줄을 선 시민들.

전국에서 가장 먼저 시작되는 반값 한우 판매 행사에 참여하려고 행사 2시간 반 전부터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찾은 겁니다.

불고기와 국거리류는 1년 전의 반값에, 등심은 30% 싼 가격에 1인당 2팩씩 살 수 있습니다.

반값 한우 판매 시작 30분 만에 물량은 벌써 바닥을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저 뒤에 줄은 장사진을 이루고 있습니다. 반값 한우 고기를 산 시민은 좀 더 많이 살 수 있으면 좋겠다며 뿌듯해합니다.

[박복순 / 서울 양재동 : 등심 같은 경우에 2팩을 3인 가족, 4인 가족이 먹기에 부족하기 때문에 좀 3팩 정도 했으면 좋을 것 같은데….]

전국 980개 하나로 마트에선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반값 한우 판매에 들어갑니다.

23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진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들도 동참합니다.

또 홈플러스는 아예 3월 한 달 동안 한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고, GS슈퍼마켓도 이번 달 말까지 한우 1+ 등급을 최대 40% 할인 판매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한우 권장 판매 가격을 공개하고, 축산물 가격 신고 제도를 도입해 도매가격 하락을 소매가격이 빨리 반영하게 유도한다는 방침입니다.

[정황근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유통 비용이 보통 48%인데…. 정부가 여러 가지로 세제 지원이라든가, 자금 지원, 할인 쿠폰 같은 것, 그런 걸 하고…. 아마 대형마트에서도 추가적으로 따라올 겁니다.]

하지만 축산 농가는 올해 예산과 자조금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더 적극적인 정책을 요구했습니다.

[김삼주 / 전국한우협회장 : 생산자들이 느끼는 부분에 많이 미흡한 것 같아서…. 정부에서 예산을 적극적으로 투입해서 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이에 농식품부는 축산 농가를 돕기 위한 추가 국비 지원을 기획재정부와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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