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등하는 영국의 집값
원래 브렉시트 이후 2020년부터 영국 집값은 하락을 넘어서 30% 정도 폭락을 예상했습니다.
브렉시트로 들어올 사람도 없고 경제도 추락하는데 당연한 예상이었습니다.
헌데 이때 전례없던 록다운 때 집값이 폭등을 합니다.
2020-2022년 사이에 무려 30%가 폭등합니다.
이유는 대충 3가지입니다.
1. 록다운 때 풀린 정부 보조금이 주택시장으로 흘러감.
2. 주택 구입시 50만 파운드까지 주택 취득세 면제 (2020년 여름부터 2021년 여름까지 적용)
3. 동유럽 이민자를 대체할 수 있는 아시안 계통 이민자 대거 수용.
결과 2020-2022년 사이에 30%가 폭등합니다.
1번은 그 당시 전 세계의 모든 정부가 보조금을 풀었기 때문에 일어난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쳐도
도대체 왜 2번과 3번은 시행을 했는지…
하나만 실행해도 주택가격이 폭등인데 왜 3가지를 한꺼번에 실행했는지 참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다 2022년 가을, 신임 총리가 영국을 거하게 말아먹는 사건이 발생하고 그 결과 금리가 폭등합니다.
전쟁 나서 가뜩이나 물가가 올랐는데 아주 그냥 경제를 박살을 냅니다.
주택 대출 이자가 올라가니 당연히 집주인은 월세를 올립니다.
영국 리즈 트러스 총리가 내놓지 않아 끝내 물러날 수밖에 없었던, FY2023~2028년 중기재정계획이 지난달 11월 17일 발표되었다.
트러스 전 총리는 9월 23일 “성장계획(The Growth Plan 2022)”이라는 이름으로 예산안을 발표했으나 예산안과 함께 제출해야 하는 중기재정계획전망을 발표하지 못했다. 이는 가벼운 문제가 아니었다. 곧바로 경제와 정치가 대혼란 속으로 빠져들었으며, 급기야 국경을 넘어 글로벌 전체로 확산되었다.
당시 영국은 기록적인 인플레이션과 맞물려 고통받고 있었는데, 이 때문이라도 더 이상 트러스를 용납할 수 없었을 것이다. 집권 여당인 보수당의 지지율은 곤두박질쳤다. 결국 트러스는 취임 45일 만인 10월 20일 물러났고, 곧이어 5일 만에 리시 수낙 신임총리가 취임하였다. 그러나 수낙은 신중을 기하겠다며 중기재정전망을 한 차례 연기하였다. 그리고 결국 지난달 11월 17일 말도 많고 탓도 많은 중기재정전망이 발표되었다.
또한 3번에 해당되는 이민자들 때문에 집이 부족해집니다.
2022년에만 무려 70만 명이 넘는 순수 이민자가 입국합니다.
2021년에는 50만 명이 넘게 들어옵니다. 불과 2년 만에 120만 명이 넘게 들어옵니다.
주택대출 이자도 올라가고 사람들은 밀려오니 월세가 당연히 폭등합니다.
불과 1년도 안 돼서 월세가 30% 이상 폭등합니다.
하도 월세가 올라서 집을 사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문제는 사람들이 돈이 없습니다.
신규 이민자들은 대부분 영국에서 거주한 기록이 없기 때문에 주택담보 대출을 못 받습니다.
자금출처도 증명해야 돼서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월세는 계속 올라갑니다.
그나마 금리가 올라서 작년 하반기부터 집값이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하나 겨우 몇 퍼센트 하락했습니다.
오른 것은 30% 이상인데 하락은 겨우 몇 퍼센트입니다.
최소한 록다운 이전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그러면 30% 이상은 집값이 폭락해야 합니다.
허나 그런 일은 쉽게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뭐 월세만 받아도 되는데 굳이 손해 봐 가면서 팔지는 않습니다.
그렇게 많은 이민자들이 왔지만 동유럽 출신처럼 3D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고
대부분 사무실에서 펜대 굴리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러다 보니 식당, 건축, 숙박업체, 농장, 과수원은 사람이 없다고 난리고 월급은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사장님들이 폐업하거나 업종전환을 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고학력, 고임금 이민자들만 받아들이는 나라의 현실입니다.
오늘 또다시 영국의 철도는 파업을 했습니다.
철도, 간호원, 의사, 학교 선생님들 할 것 없이 모두 물가가 너무 오르고 월세가 너무 올라서 죽겠다고 합니다.
작년부터 참 많이들 파업하고 있습니다.
이럴 거면 이민은 왜 받냐는 소리가 당연히 나옵니다.
브렉시트를 찬성했던 영국의 중. 하층민들이 ‘브렉시트를 괜히 했다’는 후회를 하고 있습니다.
지도자 잘못 뽑았다가 나라가 순식간에 휘까닥하고 국민들은 환장을 하고 있습니다.
다들 '못 살겠다 갈아보자'라고 총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이상 한국의 상황이 아닌, 저 멀리 있는 섬나라 영국의 상황이었습니다. =====
이민자가 늘어서 집값 오른 이유
집을 구매할 능력이 있는 이민자는 모두 아시아인들입니다. 특히 홍콩사람들은 현 정치적 문제로 준 영국인으로 인정하고 엄청 많은 사람들에게 입국 허가정도가 아니라 여권을 만들어 줬습니다. 뭐 대승적 차원에서 장기적인 중국 때리기 중 하나이나..... 이분들은 홍콩에서 단칸방을 살았어도 그 아파트 팔면 웬만한 영국 대도시에서 정원 딸린 주택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윗분 말씀처럼 그렇게 이민자를 받아도 노동 시장 개선은 안되고 있습니다. 홍콩 사람들은 영어를 못하고, 고학력자들은 트럭 운전면허나 전기기술사 시험을 볼 사람들도 아니고요. 참고로 영국은 대형트럭 드라이버 임금이 아마존 보안 담당자보다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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