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소비 -

향수 20여종 리뷰 및 추천, 향수 사용법/보관법

by 『Moongchiⓝⓔⓦⓢ』 2023. 10. 14.

과거 향수가 ‘사치품’으로 취급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가격은 저렴해짐과 동시에 관심도는 올라가면서
더 이상 향수는 사치품이 아닌 또 다른 개성을 표출할 수 있는 대중 수단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아직도 내게는 어렵기만 한 향수! 이글을 통해 조금 더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향수 사용 법

사람마다 말하는 향수 사용 법이 전부 달라서 꽤 혼동스러울 수 있는데
여러 해외 유투버들의 올바른 적용법 영상과 칼럼들에서 공통적으로 나오는 부분들만 추려서 정리했습니다.

 

비비지 말 것

향수를 손목이나 목 뒤에 뿌리고 비비는 방법이 흔히 알려져 있는데. 향을 뿌린 뒤 비비게 되면 향수의 탑노트가 빨리 날라가버리고 향수의 알코올 성분이 빨리 증발하게 되어서 조향사가 의도한 방향으로 발향이 되지 않는다고 하네요.

 

맥박이 뛰거나 따뜻한 곳에 뿌릴 것

맥박에 뛰는 곳이나 따뜻한 곳에 뿌려야 향이 은은히 퍼진다고 합니다. 추천 부위는 목 주위 (턱 밑과 목 뒤), 가슴 팍, 팔굼치의 안 쪽, 양 어깨 전면, 팔목 등이 있는데 팔목은 사람에 따라 추천하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샤워 이후, 보습 이후 사용할 것

몸이 따듯하고 건조 하지 않을 때 향이 발향이 되는데 가장 최적의 환경이라고 합니다.

 

3~4회 정도가 충분

코가 민감하기 때문에 사용자 본인은 많이 사용해도 적응이 된 이후에는 향을 잘 못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너무 많이 사용할 경우 주변 사람들에게 민폐나 되려 좋지 않은 이미지를 줄 수 있습니다.
옷과 피부에 모두 사용해도 됨: 옷에 사용해도 되지만 색이 있는 향수의 경우에는 옷에 사용하는 것을 추천하지 않으며. 피부에 직접적으로 사용해도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잔향을 위해서는 피부에 직접 사용하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사용 중인 방법은 샤워 이후 바디 로션 적용하고 가슴 팍에 2회 사용하고 5~10분 이후 착의합니다.


장발이었을 때는 머리카락에도 가볍게 눌러서 0.5~1회 정도 적용했고 짧은 머리일 때는 목 뒷 부분에 0.5~1회 정도 적용했습니다.


이 방법을 추천하는 이유는 향이 은은하게 오래갑니다.

 

향수 보관 법

서늘한 곳에 직사광선 피해서 보관하시면 됩니다.
공간이 마땅찮으면 향수 구매할 때 포장되어 있는 박스에 보관하는 것도 꽤 좋은 방법이라고 합니다.

 

향수 추천 및 후기(순서와 순위 무관)

 

1. Issey Miyake L'Eauu d'lssey Pour Homme

 

유자 향 굉장히 독특하게 느껴지는 향입니다. 굉장히 산뜻하고 잔향이 오래 갑니다. 향이 굉장히 독특해서 다른 사람과 겹칠일이 적은 것 또한 장점입니다. 가격도 저렴하여 개인적으로 강추하는 향수 입니다. 또한 어느 정도 중성적인 향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여성분들도 사용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산뜻한 계열이기 때문에 계절은 봄/여름 시간은 밤보다는 낮에 어울리는 향입니다.

 
 
 

2. Dolce & Gabbana Light Blue Forever

 

자몽과 베르가못 향이 메인인 탑 노트가 일품입니다. 산뜻한 남성 향이 연출 가능합니다. 돌체 앤 가바나의 동명의 light blue forever라는 여성용 향수의 남성 버전입니다 (향은 꽤 다르다고 들었습니다). 잔향이 굉장히 산뜻한 남성적인 섹시한 분위기 연출이 가능한 향이라고 생각합니다. 봄/여름 그리고 낮에 사용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3. Jean Paul Gaultier Le Beau Le Parfum

 

캔에 들어있는 패키징과 유니크한 보틀의 디자인이 눈에 띄는 향수입니다. 파인애플 향의 탑 노트가 인상적이며 미들 노트인 코코넛 향도 부드럽게 느껴집니다. 오랜 시간 지속되며 잔향은 굳이 따지자면 섹시한 분위기에 가깝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유니섹스용으로는 좋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여성분이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Jean Paul Gaultier La Belle라는 여성용 향수와 디자인 합이 좋아 커플용으로 좋다고 생각합니다. 계절과 밤 낮 관계 없이 거의 대부분의 상황에 어울리는 향이라 데일리로 좋을 수 있습니다.



 
 

4. Burberry Hero

 

향나무가 메인인 베이스 노트가 오래 기분 좋게 남습니다. 소위 말하는 "아저씨 향"처럼 느낄 수도 있어서 어린 분에게는 어울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후 나올 본격적인 "아저씨 향"의 향수와 비교했을 때는 라이트한 느낌입니다. 봄,가을에 잘 어울리고 밤보다는 낮에 어울립니다.



 

 

5. Dior Fahrenheit Le Parfum 

 

가죽 향이 강이 강하게 납니다. 제가 평소에 착용하는 착장과 어울리지 않는 향이라 제가 가지고 있는 향수 중에서 가장 적게 사용하는 향수입니다. 하지만 가죽나 중후한 분위기의 착장을 자주 사용하시는 분에게는 찰떡이라고 생각됩니다. 일상용 보다는 특별한 밤에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이나 파티에 어울리는 향입니다. 가을/겨울 그리고 밤에 잘 어울립니다.

 

 

 

6. Dylan Blue Pour Homme Versace

 

유명한 향수이고 서양인들이 특히 자주 사용하는 향입니다. 양키 고등학생/대학생 사이에서 굉장히 널리 쓰입니다. 깔끔하고 섹시한 향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일상용으로도 나쁘지는 않아 범용성이 좋은 제품입니다. 유명하고 접근성이 좋은 향이라 너무 흔한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데일리로 좋아서 한 겨울이 아니라면 대부분 어울입니다.

 

 

7. Nautica Voyage

 

굉장히 프레시한 향입니다. 여름 용/낮 용으로 굉장히 좋고 미처버린 가성비라고 생각합니다. 가격에 어울리게 복잡하지 않은 향이라는 것이 불호일 수 도 있는 포인트 입니다. 가격이 굉장히 착해서 그냥 하나 가지고 여름에 가볍게 사용 하시는 것 추천 드립니다.

 

8. Chanel Bleu de Chanel Parfum

 

본격적인 아저씨 향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향입니다만 가족들이나 친구, 여자친구는 그닥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아저씨" 같다 라는 일관적인 평가입니다. 이런 이미지를 바탕으로 30~40대의 중후한 이미지에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다보니 저도 사용을 적극적으로 하지는 않지만 제가 30~40대가 되고난 이후에는 아마 가장 많이 사용하는 향수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수트 등 세련된 스타일에 섹시한, 혹은 차가운 이미지에 어울리는 향이라고 생각합니다. 해당 이미지를 추구하신다면 데일리로도 좋습니다. 개인적 호불호를 씨게 타는 타입이지만 계절이나 시간관계 없이 대부분 밥값하는 향수입니다.



 
 

9. Versace Man Eau Fraiche 


 

Nautica Voyage가 정말 많이 세련된 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레몬향이 좋고 여름 야외 활동시 굉장히 좋습니다. 조금 달달한 느낌이 있는 향이라 달달한 향을 싫어하신느 분들에게는 비추입니다. 여름과 봄 한정으로 정말 좋은 향수이지만 역시 범용성 부분에서는 부족한 부분이 있습니다.

 

 

10. Azzaro Wanted

 

레몬과 라벤더가 메인인 탑노트가 꽤 인상적인 향수입니다. 리볼버 모양의 보틀 디자인도 유니크한 맛이 있습니다. 프루티하고 달달 하지만 동시에 중후한 향도 있어서 봄/가을에 최적화되어 있는 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잔향이 꽤 오래 갑니다. 사실 저도 병 디자인 때문에 샀습니다.



 

 

11. Burberry Touch

 

라이트하고 부드러워서 일상용으로 좋습니다. 봄과 가장 잘 어울리지만 계절 무관하게 사용해도 될 정도로 범용성이 좋습니다. 향은 화이트 머스크 향이 가장 크게 남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라이트하고 부드럽기 때문에 강한 이미지를 연출하고 싶을 때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무난한 것 좋아하시면 추천드립니다.

 
 

12. Montblanc Legend Sprit

 

데오드란트나 방향제 등의 값싼 제품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향입니다. 그래서 다른 향수들에서도 비슷한 향이 많습니다. 특히 단종된 Invictus Aqua 2016와 비슷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Invictus Aqua 2016이 단종되어 구하기 힘들기 때문에 대안으로 많이 찾는 향수 입니다. 정말 범용적인 향이라 데일리로 좋습니다. 지속력이 약한데 이게 단점이자 장점인게 오전에 출근 및 외출할 때 사용하고 저녁에 다른 향수 써도 향이 안 섞입니다.

 

 

13. Hermes H24 (2021)

 

산뜻한 우아함이 있는 향입니다. 봄/여름에 일상용으로 사용하기 좋고 잘 겹치지 않는 향입니다. 하지만 에르메스라는 이름 값을 생각한다면 조금은 실망스러운 퍼포먼스 입니다.

 



 

14. Viktor&Rolf Spicebomb Infrared

 

시나몬과 레드 페퍼 베이스의 미들 노트가 인상적입니다. 진짜 "스파이시"한 향입니다. 매운 맛이라는게 아니라 느낌적인 느낌으로 "스파이시"합니다. 섹시한 무드가 연출 가능합니다. 다른 Spicebomb라인들 처럼 수류탄 모양의 향수 병이 매우 유니크해서 관상용으로도 좋습니다. 가을/겨울에 어울리고 밤이나 저녁 데이트에 어울리는 향입니다. 일상용으로는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15. Giorgio Armani Armani Code Eau de Parfum 

 

라벤더와 레몬의 탑노트는 은은한 편이고 베이스 노트의 바닐라 향이 제일 많이 느껴집니다. 역시 굉장히 깨끗하고 부드러운 향이라 일상용으로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저씨 향"이 좋은 분들에게넌 너무 달게 느껴지거나 너무 여성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16. Dior Dior Homme

 

라벤더 향이 부드럽고 은은하게 남아있습니다. 잔향이 매우 우아하게 느껴집니다. 봄/가을 용을 최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일상용으로도 좋지만 밤에 분위기를 내고 싶은 데이트 용으로도 충분합니다. 또 여성들이 무슨 향이냐고 물으면서 써봐도 되냐고 묻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여성들에게 남성적인 느낌보단 여성적인 느낌으로 좋은 향으로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17. Angels' Share By Kilian

 

Angel's Share 라는 이름에 어울리게 양주를 담은 컵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이 일품입니다. 이름 답게 코냑이 탑 노트로 들어가있고 계피, 오크, 바닐라 등 다른 향들도 잘 느껴집니다. 이름 부터 19세 이듯, 굉장히 섹시하고 우아한 어른의 향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아저씨 향"과 다르게 여성분들에게도 섹시하게 느껴지는 향이고 이미지에 맞을 경우 여성분도 사용 가능한 향입니다. 근데 많이 비싸요..ㅠ




18. Apple Brandy on the Rocks By Kilian

 

위의 Angel's Share 시향하러 갔을 때 옆에 있던 녀석이라 가벼운 마음으로 시향했는데 그 자리에서 사버리고 싶은 마음이 들었을 정도로 좋습니다. (물론 돈이 없어서 나중에 따로 샀지만..ㅠ) 위의 Angel's Share는 꽤 진한 느낌이 있는데 그에 비해 조금 라이트하고 애플 브랜디 향이 꽤 사실적입니다. 병 디자인 역시 예쁘구요. Angel's Share에 비해 라이트한 느낌이라 라이트한 기분 혹은 일상용으로도 가능할 줄 알았는데 사용해보니 역시 밤이나 분위기 있는 데이트에 더 잘 어울리는 향입니다. 역시 비쌉니다...ㅠ




19. Kenneth Cole Mankind 

 

라이트한 스파이시한 맛이 있는 향입니다. 가을에 어울리지만 다른 스파이시한 향들보다 가볍기 때문에 일상용으로 좋습니다.

 

 
 
 

20. Emporio Armani Stronger With You

 

바닐라와 밤향이 인상적입니다. 부드럽고 달달하면서 크리미한 느낌이에요. 가을!!!!!!!! 이라는 느낌이 강한 향입니다. 달달해서 여성 분들이 좋아했어지만 달달한 향 때문에 호불호가 갈립니다.



 

21. Maison Margiela Coffee Break

 

커피 사탕 향입니다. 깨끗하고 편안한 느낌의 향압니다. 구매할 생각 없었는데 지나가다가 백화점에서 시향하고 바로 샀습니다. 가을에 최적화된 향이지만 가을!!!!!!!!!!이란 느낌보단 카페갔다온 것 같은 향이고 지속력이 강하지 않아서 저는 걍 데일리로 씁니다. 사용하다보니 이게 제일 손이 많이 가긴 했습니다.



22. Bvlgari Man Terrae Essence

 

최애 향입니다. 중후하면서 섹시한 향입니다. 이성에게 가장 많은 칭찬을 받은 향입니다. "아저씨 향"과 다르게 "남자!!!!"라는 느낌의 향입니다. 엄청 유니크한 향이라고 생각하고 지속력도 굉장히 깁니다. 잔향이 진짜 좋습니다. 하지만 범용성은 조금 떨어지고 데일리로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개인적 분야별 Goat

 

데일리 Goat: Maison Margiela Coffee Break
- 20대 초중반까지 데일리로 남녀 불문하고 최고

 

산뜻함 Goat: Issey Miyake L'Eauu d'lssey Pour Homme
- 이거 향 진짜 좋습니다.

 

가성비 Goat: Nautica Voyage
- $10 대 향수 중에서 Goat

 

섹시 Goat: Angels' Share By Kilian
- 어른의 향

 

잔향 Goat: Bvlgari Man Terrae Essence
- 아침에 외출할 때 뿌리고 밤에 샤워 안하고 자면 다음 날 아침에도 잔향이 남아있다. 잔향 자체도 황홀함.

 

디자인 Goat: Azzaro Wanted
- 필자가 유일하게 시향 없이 디자인만 보고 대깨로 구매한 제품


 

모든 패션 아이템이 자신의 스타일과 일치해야 하지만 향수는 그 중에서도 특히 개인의 취향이 가장 많이 반영 되는 아이템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유투버나 커뮤니티에서 추천 글으 보고 무지성 구매를 하기보다는 꼭 시향을 해보고 구매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단, 저 "향"이 아니라 저 "병"이 가지고 싶은 경우는 무지성 구매해도 되요.

 

 

 

향수 향의 여러가지 분류 (노트별 / 향의 종류별 / 부황률별)

노트 (note)로 분류하는 방법 향수에는 다양한 화합물이 섞여 있는데 이들 향이 다르고 각각의 향료 분자마다 휘발성의 정도와 그 무게가 다르기 때문에 증발 속도가 다르다. 이 때문에 향수를 뿌

moongchi0410.tistory.com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