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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할인에 대한 설명(시내교통과 지방권 총정리) / 철도 환승할인(KTX-일반열차간)

by 『Moongchiⓝⓔⓦⓢ』 2023. 5. 15.

환승할인은 여러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경우에 운임을 할인해 주는 제도입니다. 주로 도시 내 혹은 도시 근교에서 버스와 도시철도를 환승하는 경우에 적용됩니다. 이러한 할인제도는 개인 차량을 이용하는 것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을 경제적이고 편리한 방법으로 유도하기 위해 도입되었습니다.

환승할인은 대중교통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합니다. 일반적으로 처음 승차하는 교통수단의 운임을 지불한 뒤, 일정 시간 내에 다른 교통수단으로 환승할 경우에는 추가 운임을 지불하지 않거나 할인된 운임을 지불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여러 교통수단을 활용하여 단돈으로 먼 거리까지 이동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환승할인의 시작과 현황은?


1987년에 교통부에서 버스 공영화 및 지하철-버스 간 환승할인을 검토한 적이 있었으나 실제 도입은 서울특별시에 의해 2004년에 이루어졌다.

 

2001년 7월 1일 고건 서울시장 시절에 환승요금 할인정책을 시범적으로 도입하여 지하철 - 버스 간 환승 시 50원을 할인해 주었다. 이명박 시장이 한 일과는 전혀 다르다. 회사 간의 협약으로 일부 버스 노선 간 연계 환승 무료나, 2003년 경기도 시내버스 간 50원 환승할인 등도 있었다.

 

전국최초의 무료환승제를 실시한 곳은 김해시로 2001년 12월 10일에 실시하였다. 이때는 첫번째 버스에 승차 후 60분 안에 다른 버스로 갈아타면 무료환승이 되는 방식이었다.

본격적인 환승할인제도가 시행된 것은 2004년 7월 1일, 당시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추진한 대중교통 대개편부터이다. 기존에 시행되었던 승차 횟수에 따른 단순한 운임할인이 아니라 지하철과 버스의 운임을 묶어서 거리비례로 통합하여 요금을 산정하는 '대중교통 통합요금제'를 시행한 것이다. 서울정책아카이브의 설명
교통카드를 사용했을 때만 적용되고 현금은 안된다. 이 때 교통카드를 찍지 않고 내린 경우 절대로 다시 찍으려고 올라가지 말 것. 이로 인한 사망사고가 실제로 있었다. 천 원 남짓 아끼려다 말 그대로 인생을 날릴 수도 있다.

 

도시철도가 없는 울산을 제외한 광역시급 지자체는 도시철도-버스 간 무료 환승 체계가 갖추어져 있다.
환승 횟수도 이론적으로는 충분히 확보되어 있어 적어도 시내에서는 시내버스가 닿는 전 지역을 균일요금으로 이동할 수 있다. 다만 대구, 광주, 울산의 경우 첫 번째 교통수단의 하차시각을 기준으로 환승 유효시간을 계산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1번 정도, 많아야 2번까지만 환승이 가능하다는 것은 큰 페널티.

 

환승 유효시간이나, 한 장의 카드로 여러 명 승차시 환승으로 인정되는 인원 등의 기준은 도시마다 제각각이므로 미리 기준을 확인하자. 별도 표시가 없는 한 기본적으로 1인당 1 카드 환승할인이 적용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특히 도시철도의 경우 다인승 처리가 아예 불가능하니 당연히 다인승 환승할인도 불가능. 심지어 해당 카드 자체도 환승할인 혜택을 못 받으므로 되도록 각자 카드를 찍자.

 

유효시간이 지나서 할인을 받지 못하면 당연히 본인 책임이다. 수도권의 경우는 크게 해당되지 않으나, 대중교통이 불편한 지역이라면 상당히 불합리하다. 버스가 자주 없거나, 후행 버스에 문제가 생겨 늦어지거나, 선행 버스의 탑승시간이 길어지는 등 조금 문제가 생기면 환승할인이 날아가버린다는 것. 그러면서도 환승 인정 시간이 그런 상황들을 충분히 반영할 만큼 길지도 않다. 따라서 배차간격이 긴 노선은 시간표를 미리 확인해야 환승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다. 배차가 긴데 버스를 놓쳤다면 낭패다. 이런 부분을 고려하여 환승할인 제도를 짠 지자체도 있지만 대부분은 이런 걸 전혀 고려하지 않으니 반드시 확인해야 할 사항.

 

기본적으로 동일 노선 간에는 환승할인이 안된다. 이는 같은 노선임에도 불구하고 운영사별로 전산에 따로 등록되는 정말 극소수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서로 다른 운영사가 공동배차하는 동일 노선의 차를 타도 안된다.

도시철도도 마찬가지여서 하차를 찍어버린 경우 재승차 시 환승이 안된다.

 

 

1. 수도권

수도권(서울특별시, 경기도, 인천광역시)에서는 거의 모든 교통수단에서 적용되면서 추가요금도 저렴한 축에 속하기 때문에 수도권 구석구석을 저렴한 요금으로 이동할 수 있다. 

 

선행 교통수단의 승차인원과 후행 교통수단의 승차인원이 같다는 전제 하에 수도권 버스는 한 카드로 다인승 환승이 가능하다. 물론 전철이 끼면 다인승 환승이 리셋되므로, 경로에 전철이 포함되면 개인당 교통카드가 필요한 건 동일하다.


공동배차시 운행업체별로 기점이 다른 경우 중 서울 버스 2312, 서울 버스 4318 등 전산이 다르게 등록되는 경우에 한해, 동일 노선이라도 환승할인이 적용되고 있다. 


도시철도의 경우, 최초승차역에서 승차-하차-승차가 5분 이내에 이루어진 경우 1회에 한하여 해당 승차권의 기본운임 부과 또는 횟수 차감이 면제된다. 단 하차역을 착각해서 잘못 내린건 해당이 없으니 엉뚱한 역에 찍고 나왔으면 조용히 버스로 갈아타자. [12] 상대식 승강장을 가진 역에서 방향을 잘못 보고 개찰구로 들어갔을 시에 매우 유용한 방법이다.

 

 

2. 동남권

부산권(2011년 기준, 부산광역시, 김해시, 양산시)은 2011년 5월 21일부터 광역할인제가 시행되었다. 2011년 9월 부산김해경전철이 개통되면서 부산김해경전철도 포함. 동남권은 다인승 환승 시 아예 할인이 적용되지 않는다.

 

서울과 마찬가지로 도시철도의 경우, 최초승차역에서 승차-하차-승차가 5분 이내에 이루어진 경우 1회에 한하여 해당 승차권의 기본운임 부과 또는 횟수 차감이 면제된다. 마찬가지로 하차역을 착각해서 잘못 내린건 해당이 없으니 엉뚱한 역에 찍고 나왔으면 조용히 버스로 갈아타자. 상대식 승강장을 가진 역에서 방향을 잘못 보고 개찰구로 들어갔을 시에 매우 유용한 방법이다.

 

동해선 광역전철 - 양산시 시내버스, 김해시 시내버스, 부산김해경전철 간 환승은 불가능하다. 중간에 부산 도시철도나 부산광역시 시내버스를 끼워넣어도 안된다. 때문에 동해선을 이용하는 승객은 이 점 참고해야 한다.
동해선 광역전철 개통에 맞춰 울산광역시가 부산-김해-양산 환승할인 범위에 참여를 준비 중이다.
울산과 인접한 경상북도 경주시도 환승할인 범위에 포함시키려는 논의가 있다.


위 환승할인제와 별개로 창원시는 김해시 한정으로 광역환승제를 시행하고 있다.기사 창원-김해 광역환승할인 문서 참고. 이는 김해 하고만 하는 것이므로 창원 버스와 부산 버스는 환승할인 처리가 되지 않는다.
창원시는 함안군의 농어촌버스와도 2021년 11월 1일부터 개별적으로 광역환승제를 시행 중이다.


택시로의 환승할인도 2017년 10월부터 부산광역시에서 최초로 도입했다. 그러나 1달 정도 운영해 보니 성과는 거의 없는 수준이라고 한다. 홍보 부족도 있고, 선불식 교통카드만 적용되는데 보통 선불식 교통카드는 택시를 잘 타지 않는 학생들이나 주로 사용하고, 택시를 많이 이용하는 성인층은 후불식 카드를 사용하기 때문. 2018년 5월부터는 환승 할인 요금이 두 배 증가하여 천 원이 할인된다. 2018년 12월까지 후불 교통카드의 지원을 약속했다. 기존에 지원이 안된 이유는 후불교통카드 사업자와 협상 때문인 듯.. 어떻게든 후불 교통카드 연계를 하려고 하니 혹시 해를 넘겨도 이해해 주자.


2020년 11월부터 진주시와 사천시간에 경남 최초로 시외버스-시내버스 환승할인이 시행되었다. 참고 2023년 3월 1일부터 노선 개편되는 사천시 시내버스도 환승할인이 시행된다.


2023년 4월 26일 거제시와 통영시 간의 광역환승할인이 도입됐다.


2023년 하반기경 부산-김해-양산 간 광역환승 시 부과되던 환승요금이 폐지되고 무료환승으로 전환된다. 부산시내버스의 김해철수로 인한 일종의 타협안이다.


2023년 11월 중 거창군과 합천군 간의 광역환승할인이 도입될 예정이다.

 


3. 대경권(대구경산)

2009년 1월 17일부터 대구-경산 간 환승할인이 시행 중이며, 2019년 8월 13일부터 그 범위가 영천까지로 확대되었다. 

 

광역시 이외 지역에서는 드물게 경상북도 구미시, 김천시, 칠곡군이 김천-구미-칠곡 광역환승할인제도를 시행 중이다. 단, 하차 단말기 없이 승차시간을 기준으로 유효시간을 계산하여 환승할인 제도를 실시하는지라 이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2024년 대구권 광역철도 개통에 맞춰 두 광역환승제가 통합되고 고령군, 군위군[15], 성주군, 청도군도 참여해 대구권 광역환승할인으로 확대된다.

 

경상북도청신도시가 들어선 안동시, 예천군도 2016년 3월 1일부터 광역환승이 가능하다.

 

2024년 이후 도내 인접 2개 이상 시·군간 광역환승 확대 검토에 들어갔다. 이를 위해 교통카드 미시행 지역에 대한 실시가 필요하다.

 

4. 충청권

충청권의 경우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을 중심으로 협의체를 구성하여 세종축 광역 BRT의 구축과 함께 통합 요금제 및 광역 환승 제도를 구상하고 있으며, 현재 대전광역시-세종특별자치시 간 노선에만 적용되는 통합 환승 요금제를 청주시와 공주시까지 확대시키려고 하고 있다. 행복도시권 통합환승요금 체계 참조. 기사
현재 충청권의 경우 일부 지역 간에 광역 환승이 적용된다. 대전광역시-세종특별자치시, 대전광역시-계룡시, 청주시-진천군(711번 한정), 천안시-아산시, 공주시-아산시, 홍성군-예산군 간에만 환승 할인이 가능하다. 홍성군-예산군은 비수도권 최초의 군 단위끼리의 광역환승제다.
충청권 광역철도나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개통 시 운임체계가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5. 호남권

광주광역시-나주시, 담양군, 장성군, 함평군, 화순군 간 광역환승이 가능하다.
여수시-순천시-광양시 간 광역환승이 가능하다.
보성군 농어촌버스와 순천시 시내버스 간 광역환승이 가능하다.
무안군 농어촌버스와 목포시 시내버스, 신안 1004번 및 2004번 간 광역환승이 가능하다.

 

6. 강원도

충청남도와 더불어서 무료환승제도가 군 단위까지 빠르고 광범위하게 도입된 곳으로, 양구군, 양양군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시행 중이다.
강릉시 시내버스 - 동해시 시내버스, 동해시 시내버스 - 삼척시 시내버스 간 광역 환승이 가능하다.
원주시 시내버스 - 영월군 행복버스 간 광역 환승이 적용된다. [17]

 

 

7. 그 외

다른 지방 시 단위와 일부 군 단위에서도 여러 도시에서 버스-버스 간 1회에 한해 환승할인을 적용하고 있다. 통합창원시처럼 도시가 크면서 1회 환승만 인정되는 도시라면 지역에 따라 요금을 2배로 부담해야 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하지만 대개는 도시 규모 상 1회 환승이면 충분하다.

 


2. 철도

KTX와 일반열차(새마을호, 무궁화, 누리로) 간 환승 시 일반열차 부분의 운임의 30% 상당액을 KTX 운임에서 할인한다. 부가가치세 문제 때문에 KTX 운임에서 할인하는 것일 뿐이며, 그냥 일반열차 이용분의 30%가 할인된다고 이해하면 된다. KTX 탑승에 비해 일반열차 탑승 부분이 지나치게 긴 경우 할인에 제약이 있지만 규제는 매우 제한적이니 무시한다.

 

SRT나 관광열차는 환승할인이 적용되지 않는다.

 

KTX끼리나 일반열차끼리 환승하는 경우에도, 열차별로 운임을 따로 계산해 합친 것과, 전체 이동 거리에 따라 계산한 것 둘 중 더 낮은 운임을 적용하기 때문에 실제적으로 할인이 되는 경우가 있다. 이는 코레일의 운임 체계가 일정 거리 미만은 몇 km를 가든 똑같은 운임을 징수하고, 일정 거리를 넘어야 이동 거리에 비례하는 운임을 징수하게 짜여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왜관~동대구와 동대구~영천은 각각 무궁화호 최저 운임인 2,600원을 징수하는 구간이다. 왜관에서 부산행 #1357을 타고 동대구에서 부전행 #1795을 타는 방법으로 영천까지 간다고 할 때, 영천으로 바로 갈 수 없다고 해서 왜관역과 동대구역에서 각각 표를 끊으면 5,200원이다. 하지만 #1357의 동대구 도착 시각이 16:37이고, #1795의 동대구 출발 시각이 17:00으로, 환승 대기 시간이 10분 이상 50분 미만이어야 한다는 조건을 만족하므로 환승할인 대상이다. 이렇게 되면 환승 승차권으로 두 열차 표를 한 번에 구매할 시 왜관~영천 구간을 한 번에 이동한 것과 같은 4,300원만 징수한다.

 

환승할인을 적용받으려면 표를 구입할 때 환승승차권으로 끊어야 하는데, 선행열차 도착과 후행열차 출발 사이의 시간이 10분 이상 50분 미만인 경우에만 가능하다. 통상적으로는 예매 시스템상 환승열차로 묶여 있는 여정을 선택하게 되며, 원하는 경우 전화예매나 역 창구에 방문 후 선행열차와 후행열차를 직접 지정하는 방법으로 예매 시스템상 환승열차로 묶이지 않는 환승여정도 발매받을 수 있다. 종종 환승열차로 묶을 수 있는 열차가 있음에도 예매 시스템에서 환승 가능한 열차가 없다고 뜨는 경우가 있다.

 

영등포역에서 일반열차를 타고 아산역, 대전역 등에서 KTX를 이용하는 패턴이 보통 일반적이며 이외에도 경전선 이용 후 순천역에서 전라선으로 환승하는 등의 패턴으로도 이용 가능하다. 혹은 호남선이나 전라선에서 일반열차를 타고 익산역에서 호남고속선의 KTX를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경강선 KTX를 이용할 때 경부선 라인에서 무궁화호를 탑승하여 서울역에서 환승하여 이용할 경우, 영등포역이나 수원역은 오히려 지하철보다도 저렴하다. 하지만 일반인들에게 기차 환승의 환승저항은 도시철도나 시내버스 또는 시외버스 그 이상이라는 점이 문제.

 

서울시의 버스↔도시·광역철도간 환승제도가 KTX 개통 및 일반열차와의 환승제도 도입보다 먼저 시행된 관계로, 같은 코레일에서 운행하는 KTX나 새마을호, 무궁화호 등과 수도권 광역철도간의 별도의 환승할인제도는 시행되지 않고 있다. 내일로 등의 철도 패스가 수도권에만 진입하면 위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문제나 무궁화호↔수도권 전철 간 완급결합이 불가하여 두 개의 정기권을 따로 구매해야 하는 문제 등이 있지만, 시내교통비가 워낙 저렴한 데다, 환승연계 시 협의해야 할 단체가 한둘이 아닌 점, 그 모든 회사들이 대부분 적자인지라 환승할인 시 적자 보전 및 적자 배분 등의 문제로 해당 환승은 적용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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