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톡방 지옥’ 사라지나… 카톡 친구 아니면 허락없이 초대 못한다

카카오톡 업데이트…“편의·보안 강화”

3일 카카오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진행된 카카오톡 업데이트( v10.1.5 )를 통해 실험실 기능으로 있었던 ‘그룹 채팅방 참여 설정’이 정식 기능으로 도입됐다

카카오톡 친구 목록에 없는 이용자가 갑자기 그룹 채팅방에 초대하는 경우 거절할 수 있는 기능이 도입됐다.

카카오는 3일 카카오톡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이용자 편의성과 계정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기능들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로 ‘그룹 채팅방 참여 설정’이 정식 기능으로 반영됐다. 

기존에 카카오톡 실험실을 통해서만 미리 사용해볼 수 있었다. 친구 목록에 없는 이용자가 그룹 채팅방에 초대하는 경우 사전에 수락 여부를 확인하는 기능이다. 

카카오는 “이용자가 원하지 않는 그룹 채팅방에 초대되는 불편함이 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톡 계정 보안을 위한 기능도 추가됐다. 

이용자의 카카오톡 계정과 실제 사용 중인 전화번호가 제대로 연동돼 있는지 확인하는 안내 메시지가 설정 탭에 주기적으로 노출되는 식이다. 

계정과 사용 중인 번호가 잘못 연동돼 있을 경우 안내창에서 ‘변경하기’를 누르고 간편하게 바꿀 수 있다.

카카오톡 지갑 서비스의 ‘홈 화면’도 개편됐다. 

기존에는 디지털카드, 전자증명서 등 신원 증명을 위한 항목이 위치했으나, 이제는 실제 지갑을 사용하는 것처럼 신원 증명과 금융 자산을 품는 서비스로 확장된다. 

개편 이후 지갑 서비스에는 ‘금융’과 ‘전자문서’ 탭이 위치하고, 금융 탭에선 카카오페이 머니를 포함한 계좌 정보 및 신용 관리 내역이 표시된다.

이 외에 ‘채팅방 대화 내용 캡처’ 기능을 맥북으로  PC  카카오톡을 사용할 시에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맥북을 제외한 다른 운영체제( OS )에서만 해당 기능을 이용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