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부대를 제외한, 육해공군이 함께 근무하는 국직부대는 육군의 구호인 충성을 쓴다. 정확히 말하면, 국방부 산하 군인들의 기본 경례 구호가 충성이고, 대한민국 육군본부가 그 구호를 그대로 따라 쓰는 식이라는 설도 있고, 육방부라는 현실 때문에 육군본부의 경례구호를 국직부대가 따라 쓰는 식이라는 설도 있다.
국방부 직할부대
충성
특별한 경례 구호가 없는 부대는 모두 충성
단결
한미연합군사령부
대한민국 육군
대한민국 육군에서는 충성이란 구호가 가장 많이 쓰인다. 그러나 육군에서는 사단장 이상의 지휘관 재량으로 구호를 바꿀 수 있어서 자신들만의 구호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2014년 8월 1일부터 국기 게양식 등과 같이 제대별로 활동하면서 군기를 표출해야 할 때가 아닌, 일상적인 경례 때와 개인별로 하는 신고 시에는 경례구호를 붙이지 않는 방침이 전면 시행되고 있다. 때문에 기존의 경례구호 대신 "고생하셨습니다", "편히 쉬셨습니까"와 같은 인삿말을 하면서 경례를 하는 일이 많아졌다.
일단 표면적으로는 작전 중과 같이 경례구호를 하지 않는 것이 보안을 위해 좋은 상황에서도 무분별하게 경례구호를 사용하는 일을 방지하기 위함이라고 설명되고 있으나, 2014년 이후로 병영부조리가 유난히 부각되는 사건이 연속해서 발생하는 점도 이러한 결정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안타깝게도 위에 '고생하셨습니다' 나 '편히 쉬셨습니까' 같은 대체재조차도 길게 길게 돌려서 말하게 하거나 하는 악습을 또 개발해냈다.
큰 부대 위병소에 근무하는 병사는 하루종일 이 구호만 외치고 총을 들었다 놨다 한다. 목소리도 매우 커야 한다. 특히 차량이 일일이 들어올 때 지겹다. 생각해보면 오히려 경례를 하는 순간에도 위병 특성상 주의하게 되는데 오히려 경례구호만 신경쓰게 된다. 결과적으로 불필요한 행동.
병사들 특히 신병들은 이 경례구호를 크게 외쳐야 했었다. 특히, 전입 이후 처음에는 그야말로 목이 터져라 하라고 할 정도다. 2014년 8월 1일부로 경례구호를 사용하는 일이 줄어 들었다.
부대에 따라서는 군 순화의 일환으로 "칭찬합시다"나 "사랑합니다" 등의 구호가 연이어 붙기도 한다. 제4땅굴이 발견된 21사단과 같은 일부 군사분계선)과 남방한계선 사이에 주둔하는 일반전초부대와 경계부대에서는 경례 구호 뒤에 '찾고 잡자'라는 말을 덧붙여 '충성! 찾고 잡자!'를 경례구호로 사용한다. 물론 통상적인 경례구호를 사용하는 부대도 존재하니 부대별 특성이라고 보면 되겠다. 제21보병사단도 일반전초 부대 뒤에 있는 부대는 찾고 잡자!를 붙이지 않는다.
경례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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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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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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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표준 경례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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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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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26기계화보병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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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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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보병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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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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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특수전사령부
미 8군 한국군 지원단 제5보병사단, 제25보병사단 제66보병사단 제75보병사단 |
단결!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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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보병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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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결 견적필살(見敵必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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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보병사단 신병교육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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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결 최전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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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A경비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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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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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기동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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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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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기계화보병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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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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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보병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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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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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보병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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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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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기동군단 및 직할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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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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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작전사령부 및 직할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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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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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군단 및 직할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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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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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27보병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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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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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격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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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격, 정통해야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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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사관후보생 양성과정에서 유격훈련이 있을 때 이 구호를 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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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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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기갑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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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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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제51보병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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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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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보병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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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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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보병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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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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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6군단 및 직할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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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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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보병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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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성,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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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보병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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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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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보병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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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성, 정통해야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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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부사관학교 부사관후보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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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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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보병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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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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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포병여단
제5기갑여단 |
특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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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특공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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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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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보병사단
제30기갑여단 |
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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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기동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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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해군
대한민국 해군의 경례구호는 '필승'이다. 하지만 훈련병 때의 해군기초군사교육단에서는 훈련 주의 테마에 때라 경례구호를 바꾸는데, 훈련 소대장이나 교관들은 '필승'이라는 구호만을 쓴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해군기초군사교육단 문서 참조. 경례할 때 필! 할 때 차렷자세 승! 할 때 경례를 실시한다.
복종: 대한민국 해군 훈련병 1주차(가입소주), 해군 OCS 복종주
단결: 대한민국 해군 훈련병 2주차, 해군 OCS 단결주
인내: 대한민국 해군 훈련병 3~4주차
극기: 대한민국 해군 훈련병 4~5주차 , 해군 OCS 극기주
필승: 대한민국 해군 훈련병 5~6주차, 해군 전체
대한민국 해병대
해군 소속 부대인 해병대의 경례구호도 해군과 같은 '필승'이다.
그러나 육군의 교육기관에선 거기에 맞춰 쓴다. 군사경찰이나 전차승무병, 자주포조종수 등의 특기를 받고 육군종합행정학교나 육군기계화학교, 육군포병학교, 제2수송교육연대 등의 육군 예하 교육기관에서 위탁교육 받을 때는 '충성'을 사용한다. 육군 특전사에 각종 위탁교육 받으러 갈 일이 많은 해병수색대의 간부들과 각 교육대의 교관/조교들은 특전사에서 교육받을 때 특전사 경례구호인 '단결'을 사용한다. 6여단 흑룡부대(백령도)의 부대는 '필승' 후 상급자와 악수할 때 관등성명 뒤에 '일전불사(一戰不辭)'를 붙인다.
해병대의 경례구호는 여러 차례 바뀌었다. '해병'을 경례구호로 썼던 적도 있었고, '충성'을 경례구호를 썼던 시기도 있었다. 1970년대 초중반에는 해병대에서도 예하 부대들마다 경례구호가 달랐던 시기도 있었는데, 그 당시 대부분의 해병부대들에선 경례구호로 '충성'을 썼지만 해병대 2여단은 '청룡'을 경례구호로 쓰는 등 부대상징을 경례구호로 쓴 해병부대들도 있었다. 그러다가 1973년 이후 갈수록 해군과의 통합성이 중시되어갔기 때문에 경례구호도 해군과 일치시키기 위해 1976년경에 해병대의 경례구호도 해군과 같은 '필승'으로 바뀌었다. 이 이후론 더 이상의 변화 없이 지금까지 수십 년간 '필승'을 써왔기 때문에 해병대의 경례구호는 '필승'으로 확고히 자리잡게 되었다.
대한민국 공군
대한민국 공군 부대의 경례구호는 '필승' 또는 '선진' 이다. 경례하는 법을 1호지간과 2호지간으로 구분하는데, 통상 상호 경례는 1호지간, 사열이나 신고, 공식 행사 때의 경례 시에는 2호지간으로 한다. 단, 교육사 기본군사훈련단에서 훈련병들에게는 정지 상태에서의 2호지간 경례만 교육하며 통상 상호 경례도 2호지간으로 한다. 이후 특기학교에서 1호지간 경례와 보행중 경례에 대해 교육한다.
공군을 주제로 만든 영화 "빨간 마후라"에서는 상호간에 경례를 할 때 구호를 외치지 않는다. 이 시기에는 공군에 경례구호가 없었거나, 배경이 전시 상황이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1호지간(필승): 통상 상호 경례. '필승'을 짦게 이어부르며 '필'에서 손을 올린 뒤 승을 외친다. 보통 "승"자에 악센트가 들어간다.
2호지간(필승): 사열이나 신고, 공식 행사 등에서의 경례 시. '필'/'승'을 끊어 부르며, 차려 자세에서 '필'을 외친 뒤 '승'에서 손을 올린다.
전환/대체복무
안전: 철도 사회복무요원, 야전수송교육대, 의무소방대. 소방관 교육생들에 한해 소방학교에서 사용하기도 한다.
해양경찰청 의무경찰은 다소 특이한 경례구호를 사용하는데, 같은 근무지 직원에게는 '수고하십니다' 선임에게는 '충성! OOO기 입니다!', 다른 근무지 직원/선임에게는 '충성'을 사용한다.
예비군
별의 별 부대 출신들이 다 모이는 예비군 훈련 때는 입소식 등에서 예행연습 때 미리 "경례시 구호는 **으로 통일합니다"라는 말을 하지만 각자 자기 부대 있을 적 구호로 경례를 하고 뭔가 알 수 없는 소리가 연병장에 쩌렁쩌렁 울리게 된다. 그래도 대표 예비군 1명은 해당 예비군 부대의 구호를 외쳐야 하는데 가끔 자기 부대 구호를 고집하는 경우가 있어서 퇴소당한 사례가 있다. 뭐 해,공군,해병대는 죄다 필승으로 통일이니 의미 없긴 하지만.
이는 동원예비군에서만 해당되며 직장,학생예비군과 같은 출퇴근식 훈련에서는 별 의미가 없다. 애초에 입소식이 없기도 하고 경례는 지휘관에게 하는 게 원칙인데 지휘관 자체를 볼 일이 없기 때문이다.
경찰관
충성
경찰과 해양경찰을 포함한 한국 경찰공무원의 표준 경례구호. 평상시에는 구호 없이 거수경례만 하는 경우가 많고, 주로 행사시 구호를 붙여 경례한다. 의무경찰관도 충성을 사용하는데 육군과는 약간의 차이점이 있다. 육군의 경우 손을 올리며 '충성'을 외치지만 의경은 '충'을 외치고 나서 손을 올리며 '성'을 외친다.
특공
경찰특공대의 경례구호.
수호
해양경찰교육원에서 신임경찰관들이 사용하는 경례구호, 국가과 국민을 수호하겠다는 의미로 '충성'에서 '수호'로 변경되었다. 다만 교육원 내에서 신임의무경찰들은 여전히 '충성'으로 통일
소방관·구급대원
안전
소방학교에서 주로 사용한다. 그러나 평소에는, 혹은 시간이 지나 서로 익숙해지면, 경례구호없이 간단하게 거수경례하거나 민간인처럼 인사하는 듯. 실무에서 거수경례를 하는 그나마 흔한 경우는 순직 소방관이 발생했을 때 빈소와 영결식장에서 경례를 할 때이다. 고인에 대하여 경례구호없이 경례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는 군대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다만 장례식장에서는 고인과의 관계에 따라 거수경례를 할 때도 있고, 민간인들처럼 목례를 하는 경우도 있다.
교정직 공무원
근무 중, 이상 없습니다: 그러나 2021년에 거수경례만 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민간기관
한국철도공사, 지하철 관련 공사
안전: 최근 현업의 경우, "안전" 경례보다는 "안전운전 합시다" 등으로 바꾸어 일상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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