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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 -

봉고(기아)에 대해 우리가 몰랐던 사실들

by 『Moongchiⓝⓔⓦⓢ』 2023. 4. 15.

기아자동차 봉고

기아가 1980년에 첫 출시한 1톤 트럭에서 시작된 소형 트럭, 대형 승합차, 대형 밴. 2005년 이후로는 소형 트럭 모델만 생산 중이며 기아에서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는 트럭이다.

 

기아 레이, 기아 모하비, 기아 그랜버드와 함께 기아의 대표적인 사골 차종이며 디자인을 뽕을 뽑아 먹고 있다.

봉고의 라이벌 '현대 포터'

현대자동차가 포터Ⅱ의 실질적인 후속 모델을 전혀 준비하고 있지 않았던 것으로 봐서 기아 역시 봉고Ⅲ의 후속을 준비할 가능성이 없어 보였다.

그렇지만 2021년에 충돌안전성 문제로 말이 많던 한국 GM 다마스와 한국 GM 라보가 안전 문제로 인해 단종되었고, 봉고와 포터 역시 2023년 하반기~2024년 상반기 사이에 풀체인지될 예정이다. 다만 디젤과 수동변속기 모델이 단종되고 LPG와 EV만 존치된다는 내용만 알려졌고 현재 모델과 비슷한 형태인 캡오버로 이어갈 것인지, 아니면 세미보닛형으로 변경되는지 등의 구체적 내용이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캡오버형의 안전 문제 때문에 5세대부터는 세미보닛형 타입으로 교체될 가능성도 있으나, 적재공간이 줄어드는 문제 때문에 확실하지는 않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1년만에 급격한 디젤의 단종은 파장이 지나치게 클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현재 포터와 봉고의 디젤모델 판매비중은 90%가 넘으며, 차량 특성상 대한민국 내 자동차 전체 판매량의 최상위권에 머무는 만큼 수요 또한 엄청나다. 게다가 봉고의 가스모델은 거의 팔리지 않고 전기차 사양도 아직 판매가 많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단기간 내에 디젤이 단종되었을 때의 후폭풍을 걱정하는 의견도 많다.

결국 현대차에서도 포터와 봉고 디젤 모델은 아무리 낮게 잡아도 2030년까지는 판매된다고 직접 밝혔으며, 2024년 단종설은 추측성 보도라고 선을 그었고, 상술한 문제점 때문에 2024년에 디젤 모델을 단종시키기는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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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톤 디젤트럭 2024년에 단종? “최소 10년은 더 판매될 것” - 상용차신문

“2024년부터 포터2와 봉고3의 디젤 모델이 단종된다.”지난달 일부 매체들을 통해 보도된 내용이다. 관련 기사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이르면 2023년부터 1톤 디젤트럭을 판매하지 않는

www.cvinfo.com

 


또한, 수동변속기 모델이 단종될 시 추후에는 1종보통 면허 시험에도 지장이 있을 수 있는데, 2종보통 면허 시험차량으로 쓰인 소형 세단 현대 엑센트, 기아 프라이드가 단종된 이후로는 비슷한 체급의 소형 SUV인 현대 베뉴가 그 자리를 대체하고 있고, 실제로 운전교습차량으로 출시도 되고 있지만, 1톤트럭은 대체 가능한 차량이 없다는 것이다. 이 트럭이 단종되면 2톤 이상의 트럭으로 1종보통을 운영해야 하는데 이 차량들은 덩치가 크기에 기존 1종보통코스에서는 운영이 어렵다. 다행히 2023년경부터 1종보통 자동면허를 일반인에게 개방하는 방안을 본격 추진하면서 이런 문제는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봉고는 가격 절감, 높은 토크를 신경쓰는 수요도 있는 만큼 수동변속기가 바로 단종되진 않을 가능성이 높다.

 


봉고(기아)에 대해 우리가 몰랐던 사실들

 

 

2004년에는 연두색 외장컬러도 존재했다. 현재는 초창기 모델의 대부분이 폐차나 수출 말소, 그리고 배출가스 등급제 등으로 인하여 개체수가 적어 길거리에서 보긴 힘들지만 연두색 특유의 밝은 느낌 때문에 연두색을 일부러 구입한 사람도 있었다고. 이후 연식 변경에서 연두색이 단종됐고, 대신에 상술한 퓨어 베이지가 2017년 형부터 신규 적용되어 현재 봉고Ⅲ의 인기 색상으로 자리 잡았다. 퓨어 베이지 색상이 꽤 인기가 있는지 도로에서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기존의 1톤 트럭 하면 백색 아니면 청색이라는 이미지를 돌려준 색상이기도 하다.

 

 

인터넷 등지에서는 우스갯소리로 현대 포터와 더불어 봉고르기니 또는 봉고르기니 무얼실을라고로 추앙받는다. 아무래도 운전하기가 상당히 편하다는 점이 크게 작용한 듯하다. 수동변속기에 봉고Ⅲ는 힘도 상당하고 유압식 파워 스티어링에 후륜이므로 스펙상으로도 적절하다. 거기에 황금빛 자태까지 더하면 그중에서도 프런티어 모델은 프론티엘라고라면서 거리의 무법자 취급을 받는다. 이쪽은 무려 관성 드리프트마저 해낸다. 러시아에서도 봉고르기니의 명성은 이어져 설원의 택배기사는 봉고Ⅲ 탑차로 드리프트를 즐긴다 카더라. 봉고르기니 무얼 끌으라고도 있지만, 견인차는 대부분 쌍용 픽업트럭으로 대차 되어 지금은 찾아보기 힘들다. 한때 학생들을 태우고 다니는 봉고Ⅲ 코치도 있었으나, 이제는 대부분이 퇴역해서 수출되거나 폐차된 지 오래다.

 

 

봉고Ⅲ 4WD 모델은 군 차량 넘버를 달고 돌아다니는 모습이 간간히 보이는데, 노후된 군용 트럭들을 민간 상용차로 대체하는 추세에 맞춰 도입하고 있다.

 

 

포터는 유로6유로 6 엔진이 적용된 2017년형 이후로 동승석 대시보드의 수납공간이 없어졌지만, 봉고Ⅲ에는 2017년형 유로 6 이후로도 동승석 에어백이 장착되지 않은 모델만 글로브 박스 위의 수납공간이 있었다. 다만, 2020년 형부터는 동승석 대시보드의 수납공간이 에어백 장착 여부와 상관없이 없어졌다.

 

 

출고장에서 검수를 거치는 차종 중 10대 중 7대가 수동변속기일 정도로 개인 및 법인 고객들의 구매가 많다. 특히, 차종 특성 상 농번기에 폭발적으로 팔려나가며, 생계형 직업을 가진 고객들에게도 꽤 나가는 편. 단, 근래에는 자동변속기 모델의 비율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포터와 더불어 1종 보통 면허시험용으로 운영되는 차량이다. 많은 사람들이 모르는 사실인데 봉고는 2종 보통도 운전할 수 있는 차량이다. 그러나 1종 보통 면허시험용으로 운영되는 이유는 마이티, 엘프, 더쎈은 포터와 봉고보다 커서 코스와 맞지 않고 1종 보통으로만 운전이 가능한 파비스, 노부스, 구쎈의 경우 버스와 맞먹는 크기 때문에 1종 대형 코스를 활용해야만 들어갈 수 있어서 포터나 봉고로 면허시험을 운영하는 것이다. 장내기능시험과 도로주행 연습에는 일반캡이 투입되며 도로주행시험에서는 더블캡이 투입된다.

 

 

현대 포터와 함께 수요가 장난이 아니라서 판매량이 엄청나다. 특히 불경기일수록 자사의 K3, K5, K7(K8) 세단과 스포티지, 쏘렌토, 모하비 등의 SUV를 뛰어넘는 판매량을 보여 준다. 다만 파워트레인이 동일한 현재에는 힘이 동일해서 소형 트럭 시장의 특성상 봉고의 장점보다는 포터의 장점이 두드러져 판매량으로는 포터에 밀리는 콩라인. 그나마 봉고만의 선택사양으론 포터에는 없는 LPi 모델의 존재인데, 사실 소형트럭의 LPi 모델은 판매량이 거의 없는 수준이라 큰 자랑거리는 못된다. 토크도 낮아서 고중량 짐 옮기는 데는 매우 불리하며, 연비도 매우 좋지 않다. 공인연비가 6.8km/ℓ. 결국에는 2022년 10월부로 강화된 배출가스 규제로 인해 단산이 되며 신규 계약이 중단됐다.

 

 

요즘 세대부터는 봉고를 단순히 소형 트럭으로만 생각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승합차 모델이 단종된 지 13년을 넘었기 때문. 하지만 과거 봉고가 승합차의 대표명사가 됐듯 현재는 포터가 소형트럭의 대표명사로서 여겨지기 때문에 봉고차라는 말은 여전히 승합차를 지칭하는 명사로 쓰이고 있지만, 이것도 어디까지나 원박스카 얘기고 소형 승합차의 대명사는 스타리아로 넘어간 지 오래다.

 

 

선거철이 되면 현대 포터, 현대 마이티 등과 함께 선거 유세차량으로 쓰인다. 소형 트럭이다보니 골목길을 이동하면서도 유세가 가능하기 때문에 주로 국회의원 선거나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의원선거 입후보자들이 이용하며 광역단체장이나 교육감, 대통령 선거 입후보자들은 시. 군. 구 연락소 유세차량으로 이용한다.

 

LPi와 디젤 모델의 수동변속기 구조가 다른데, 디젤 모델의 수동변속기는 6단으로 후진(R) 기어가 맨 좌측 상단에 위치해있으며, LPi는 5단이면서 기존 모델처럼 후진 기어가 맨 우측 하단에 위치해 있다.

 

 

국산 트럭답게 과적에 매우 강하다. (해외의) 일반적인 소형트럭이라면 언젠가 서스펜션이 주저앉거나 싣고 가다가 엔진이 퍼져서 시동이 꺼져버려도 이상하지 않을 무게이다. 심지어는 1.2톤 모델에 6톤도 실었다!

 

 

차량 번호판 80~97, 800~979번을 부여받는, 법적으로 화물차로 분류되기 때문에 편도 3차로 이상 고속도로 1차로에서는 주행할 수 없다. 간혹 3차로 이상 고속도로에서 1차로로 주행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지정차로 위반이며, 3차로 또는 그 하위 차로에서만 주행하여야 하며, 추월 시에는 일시적으로 2차선까지는 들어올 수 있으나, 1차선은 들어가면 안 된다. 설령 1차선에서 추월만 하고 다시 하위 차로로 복귀했다 하더라도 1차선 진입 그 자체가 위반으로 단속 대상이다. 그러나 이러한 법규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도 적은 편이다 보니 포터나 봉고 운전 시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다만, 가변차로의 경우는 15인승 이하 승합, 1.5톤 이하 화물까지는 허용되므로 가변차로는 운행할 수 있다.

 

아무래도 1톤 트럭이라는 게 서민들의 차로 많이 인식되어 있지만, 실제 차주들 중에서는 금수저도 상당하다. 대규모 농장을 갖고 있거나, 화물 및 유통 관련 사업을 하는 차주 역시 많다. 이 때문에 포터와 주차시비가 붙었는데 상대방이 "트럭이나 끄는 주제에"라며 무시하자 포터 차주가 고급 외제차를 끌고 나와 상대방을 데꿀멍시켰다는 도시전설도 있다.

 

트럭이 다 그렇듯 공차상태에서는 경사가 심한 오르막에서 바퀴가 헛돌고 못올라가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는 차량 뒤쪽이 가벼워 후륜 접지력이 약해서 그런 것이다. 이 때는 처음부터 탄력을 받아치고 올라가는 것이 좋다. 화물이 300kg 정도만 실려 있어도 후륜 접지력이 상승해 올라가는 게 쉬워진다.

 

 

강원도 및 농경지가 많은 지역 혹은 건설현장에서는 과거 기아 세레스의 영향으로 신차 출고시 포터Ⅱ보다 봉고Ⅲ의 비율이 훨씬 높다. 현재는 포터에서도 4륜구동 모델이 출시되지만 여전히 인식이 봉고는 프레임이 튼튼하고 지상고가 높아 험로 주행 시에 탁월하다는 인식이 강하게 박혀있다.

 

 

순천만에서는 갈대열차로 개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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