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링이란 무엇이고 최근 진행상황(삼성의 갤럭시링, 애플의 애플링)

 

스마트 반지 제조사 오라의 스마트 링

스마트링은?

스마트워치에 이은 사물인터넷의 일환으로써 출시되는 반지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이다. NFC나 블루투스를 이용해 통신을 한다. 크기의 한계로 스마트워치보다도 배터리 용량이 절망적(...)이며, NFC 전용의 경우 아예 무전원으로 작동되기도 한다.

 

 

 

 

삼성의 스마트링 개발현황

최근 공개된 삼성의 갤럭시링

 

삼성전자가 빠르면 이듬해 1월, 웨어러블 신제품인 '갤럭시 링'을 공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해외 IT매체 GSM아레나에 따르면 해외 유명 팁스터(정보 유출자) 아이스유니버스는 SNS를 통해 "삼성이 '갤럭시S24'를 공개하는 내년 1월 행사에서 '갤럭시 링'을 함께 발표할 것"이라며 "해당 제품은 '갤럭시 S24' 시리즈 자체를 능가하는 핵심 제품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최근 '갤럭시 링'의 양산 여부를 결정하고 제품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대량 생산 준비를 마쳤어도 현재 통용되고 있는 '갤럭시 워치'처럼 의료기기 허가에 시간이 다소 소요될 수 있어 1월 출시가 이르다는 견해도 있다. 의료기기 허가에는 통상 10~12개월 가량의 시간이 소요되는데 이를 감안하면 2024년 연말 하반기에 다다라서야 '갤럭시 링'이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 만일 의료기기 기능을 넣지 않는다면 이듬 해 초반에 출시할 가능성도 작지 않다.

 

'갤럭시 링'은 갤럭시 워치의 건강 관리 기능을 통합하지만 시계 기능은 없을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디스플레이 탑재 여부도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는 '갤럭시 링'에 대해 "삼성의 차세대 웨어러블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021년 미국 특허청에도 내장 카메라 기능이 있는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스마트 반지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애플의 스마트링 '애플링' 개발현황

 

 

애플 특허 전문 매체 페이턴틀리 애플(Patently Apple)에 따르면, 애플의 스마트 링은 애플 펜슬과 함께 사용하거나 단독 혹은 쌍으로 사용할 수 있다. 애플 펜슬과 조합할 수 있다는 점이 특히 인상적이다. 가상 환경에서 문서나 기타 자산을 만들기 위해 애플 펜슬로 공중에 필기하는 모습이 상상된다. 당장 그렇게 되지는 않더라도 나중에는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스마트 링에는 제스처를 탐지하고 인식하는 자체 혼합 간섭계(self-mixing interferometry, SMI) 센서가 1개 혹은 그 이상 탑재된다. 애플 워치에서 주먹을 쥐는 제스처로 전화를 받는 것이 대표적인 제스처 인식 사례다. 

이 특허는 여러 가지 구현 방식을 보여준다. 자체 내장 센서가 있는 웨어러블 기기를 단독으로 사용하거나, 특허받은 링 컨트롤러를 하나 혹은 둘 이상 함께 사용하는 방식이 포함된다. 확대나 회전, 집는 제스처를 이해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설명되어 있다.

 

스마트 링이 필요한 이유

어떤 의미에서 애플은 풍부한 개발자 기회를 만들기 위해 마우스와 키보드 또는 멀티터치(Multi-Touch) 기능을 사용할 때와 마찬가지로 복잡한 경험을 제공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동시에 제스처 인식이 매우 정확해야 하므로 스마트 링이 필요하다. 애플의 MR 헤드셋이 사용자의 손가락 움직임과 손동작을 이해할 수 있으려면 애플이 멀티터치를 개발한 후부터 해온 일, 또는 애플이 기본 입력 장치로 마우스를 채택한 이후부터 해온 일을 자연스럽게 반영해야 한다.

이미 출시된 기존 기기는 미묘한 컨트롤러를 제공하지 않으므로 MR 헤드셋 같은 최첨단 시스템의 사용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애플이 이런 사용성을 제공하는 혼합현실 시스템을 내놓으면 교육, 탐색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엔터프라이즈 플랫폼까지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딜로이트는 2021년 가상현실 헤드셋으로 기대할 수 있는 다양한 사용례를 소개한 바 있다. 모건 스탠리는 “애플의 스마트 글래스 시장 진출은 해당 기술을 표준화하고 대중화하며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이다. 애플은 새로운 시장에 뛰어들어 혼란을 주고, 궁극적으로 초기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으로 시장 규모를 키워온 오랜 경험이 있다”라고 썼다.

CCS 인사이트(CCS Insights) 애널리스트 매닝 스미스는 "2022년 말부터 2023년까지 새로운 스마트 글래스가 등장하면서 AR 기기는 일상의 기술로 자리 잡으며 절정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플에 필요한 것은 모든 경험을 하나로 묶을 '절대 반지' 하나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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