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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 -

에어컨 청결하고 깨끗하게 청소하기, 그리고 건강하게 사용하려면?

by 『Moongchiⓝⓔⓦⓢ』 2023. 5. 22.

에어컨 청결하고 깨끗하게 그리고 건강하게 사용하려면 어떻게 사용해야 할까?

 

청결 문제


에어컨은 구조 특성상 주위 공기를 빨아들여 차갑게 식혀서 배출하게 되는데 이때 공기 중의 먼지를 걸러내기 위해 필터를 설치해 둔다. 근데 이게 청소하기가 꽤나 힘들어서 잘 안 하게 되고, 보통은 구석진 곳에 설치하다 보니 이 상태를 오랫동안 유지한 집의 경우 에어컨 수리를 위해 외장을 분리하면 진짜로 쓰레기장이 따로 없다. 재수 없을 경우 각종 해충이나 쥐 등이 발견되기도...

 


먼지도 문제지만 증발기에서 공기중의 수증기가 액화하면서 물기가 생기는데 이것이 제대로 마르지 않은 상태로 방치되면 곰팡이가 생긴다. 이것 또한 주기적으로 청소해주어야 한다. 증발기 자체를 청소하는 것이라 본체를 거의 분해해야 가능하다. 전원을 끄기 전에 송풍모드로 건조시킨 뒤 끄면 물기가 말라서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다. 가정의 경우 비교적 2015년 이후 제품이라면 대부분 자동건조기능이 있으니 크게 신경 쓸 필요 없다. 차량의 경우 도착 5분 전쯤 컴프레서를 끄고 말리면 된다.


따라서 반드시 주기적으로 청소를 시행해야 한다. 만일 자신이 없다면 에어컨을 전문으로 하는 수리업소에서 전문가를 돈 주고 부르자. 물론 비용이 많이 든다고 생각하겠지만 주기적으로 청소하면 에어컨의 수명 및 청결상태가 높아질 뿐 아니라 오랫동안 방치한 에어컨은 청소에 돌입하면 시간과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늘며 종종 큰 부품을 교체하거나 아예 에어컨을 새로 설치해야 하는 막장사태가 발생하니 미리미리 점검하는 편이 비용 감소에도 도움을 준다.


내부청소를 할 경우 거의 다 분해하고 안쪽의 냉각팬까지 철저하게 청소해주는 업체를 찾아야 하는데, 이 경우 비용이 못해도 10만 원 이상 깨지는 경우가 부지기수이며 여름에 부를 경우 주문이 밀려서 더럽게 늦게 온다. 또 업체에 따라, 업체에서 보내주는 사람에 따라, 심지어 자사 AS요청을 한다고 쳐도 오는 기사에 따라 같은 가격 내에서도 청소 퀄리티가 극과 극으로 차이나는 경우가 많아서 순전히 복불복 취급.

 



에어컨을 건강하게 쓰려면

이러니저러니 해도 에어컨을 쓰는 이유는 한여름철에 폭염과 더위를 막아 건강을 유지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이렇게 사용한 에어컨 때문에 오히려 병에 걸리면 안 되기 때문에 에어컨을 보다 건강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적어도 필터는 청소하기

에어컨 분해 청소업자를 부르기에는 지갑 사정이 여의치 않다면 먼지 거름망이나 필터라도 깨끗이 청소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그리고 에어컨 외부에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관리해 주는 것도 중요하다. 그 먼지가 다 에어컨 바람에 섞여서 실내 공기를 탁하게 하기 때문이다. 곰팡이 제거제 등을 뿌려준 다음 장시간 외출할 때 문을 열어놓고 송풍 기능을 오래 틀어놓는 것도 한 방법이다. 상기 언급했던 것처럼 송풍 기능 자체는 실외기가 돌아가지 않아 전력을 많이 소비하지 않는다.

 

또 필터 청소를 하지 않으면 고장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증발기인 에바를 막아버려 원활한 열 교환이 일어나는걸 방해하며 팽창기를 지난 상태변화된 냉매가 콤프레셔를 공격하기 때문이다. 또 응축수의 원활한 배출을 막아 실내기 주변을 물바다로 만들기도 한다. 무엇보다 심각하게 먼지가 쌓여 온도 측정 센서를 덮어버리는 경우, 설정 온도에 관계없이 실외기가 쉴 새 없이 돌아가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한다. 당연하지만 이렇게 되면 전기요금 폭탄은 기본이고 실외기에 과부하가 걸려 고장 나거나 불이 날 수도 있다!

 

또 실외기 역시 응축기도 이물질이 끼면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응축을 방해하는 요인이 되기 때문에 콤프레셔의 수명을 단축시킨다. 이물질이 많이 껴있어 보이면 고압물호스로 쏴서 청소하면 된다.

 

 

 

덥다고 발가벗고 있지 않기

에어컨은 제습 효과도 가지고 있어 차갑고 건조한 바람이 나오기에 땀이 난 채로 바로 가동시키면 땀이 증발하여 체온이 급격하게 줄어든다. 때문에 에어컨을 가동한 채 생활할 것이면 반팔, 반바지라도 입고 생활하고, 정 춥다 싶으면 에어컨을 끄고 방의 밀폐를 유지한 채 선풍기를 쓰는 것도 방법이다. 상기한 이유로 에어컨 바람을 정면으로 쐬지 않도록 한다. 또한 에어컨 가동했다고 돈 아깝다 싶어 마구 바람을 쐬다 감기 걸릴 수도 있으니 적당히 온도를 조절할 필요도 있다.

 

 

에어컨을 끄기 전에 송풍 모드로 에어컨을 건조시키기

수분을 머금은 에어컨 냉각핀은 곰팡이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다. 곰팡이가 서식하면 에어컨 가동 시 꿉꿉한 악취가 나고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된다. 에어컨을 끄기 전에 송풍 모드로 풍량을 세게 해서 10분 이상 냉각핀을 건조하면 악취와 곰팡이 서식을 막을 수 있다. 삼성전자 에어컨의 경우 리모컨에 청소라는 거창한 이름의 기능이 있는데 이 기능이 바로 에어컨을 끄면 일정 시간 송풍 후 끄는 기능이다. LG전자 에어컨의 해당 기능 명칭은 '자동건조'. 대유 위니아는 '건조기능'. 물론 해당 기능을 사용하려면 콘센트를 바로 뽑아버리면 안 된다. 요즘 나오는 에어컨엔 상당수 기본 포함된 기능이니 잘 보고 구매하는 편이 더 편하고 건강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해당 기능이 없다면 예약 종료 기능을 이용해서 송풍 모드로 해놓고 일정 시간 후 꺼지게 하는 방법도 있다.

 

 

 

에어컨의 냉각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경우 무리하게 작동시키는 행동은 금물이다.

에어컨의 냉각 기능이 잘 안 될 때 송풍 모드 사용은 문제가 없다. 하지만 이런 문제에 크게 관심이 없어서 무심코 냉방 모드를 작동시키곤 하는데, 바람을 느끼고 싶다면 차라리 그냥 선풍기를 틀어두는 것이 좋다. 최신 제품에는 안전장치가 되어 있어서 냉각 기능이 정상 작동하지 않을 경우 자동으로 송풍 모드로 진입하지만, 안전장치가 없다면 계속해서 실외기가 작동하며 콤프레셔에 무리가 가해진다. 에어컨 관련 비용의 대부분이 콤프레셔이기 때문에, 수리비용을 왕창 지출하고 싶지 않다면 찬 바람이 안 나오는 에어컨은 쓰지 않아야 한다. 폭염이 몰아치는 날에는 왜 에어컨에서 찬바람이 나오지 않느냐며 그저 짜증만 나기 쉽지만, 계속해서 짜증을 부리며 에어컨을 무리하게 가동하면 어마어마한 수리비 폭탄을 받을 수 있다.

 

지나치게 건조해지지 않게 하기

피부 건조로 인한 가려움증, 코감기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장마철의 경우 빨래를 에어컨 바로 앞에서 건조하면 빨래도 기가 막히게 잘 마른다. 가습기를 따로 트는 것은 비효율적이므로 아무래도 빨래를 말리거나 화장실 문을 열어두어 습기를 제거하는 형태로 쓰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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