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제작 업체는?
1990년 초중반까지 한국에는 임플란트 생산업체가 거의 없어서 외국산 제품이 주로 수입되었고, 임플란트 시술을 할 수 있는 의료인도 매우 제한적이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임플란트가 희귀한 제품으로 여겨져 시장 가격은 400~500만 원에 이르렀습니다.
하지만 20년여 동안 한국은 임플란트 강국으로 성장하였습니다. 이는 고령화 추세와 전 세계적으로 높은 임플란트 보급률(인구 1만 명당 500개 이상) 등의 배경 아래 한국의 임플란트 기업들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룬 결과입니다. 이들 기업들은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으로도 진출하였습니다.
그들의 성공 요인은 "가성비"였습니다. 한국 기업들은 치열한 국내 시장에서 축적된 노하우와 기술력을 토대로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K-임플란트를 개발하여 전 세계적으로 보급되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한국의 임플란트 기업들은 글로벌 임플란트 시장에서 주요 미국 및 유럽 기업들과 견줄 만한 입지에 올라섰습니다.
국내 회사 제품
오스템임플란트
덴티움(Dentium)
덴티스(Dentis)
네오바이오텍(NEO)
이젠 임플란트 [IZEN IMPLANT]
신흥 임플란트(SIS)
메가젠임플란트(MEGAGEN IMPLANT)
디오(DIO)
워랜텍(원플란트)-유한양행의 자회사이다.
IBS임플란트
코웰메디(COWELLMEDI) - 대한민국 최초 임플란트 개발로 동탑산업훈장 수훈
원데이바이오텍 임플란트(ONEDAYBIOTECH IMPLANT)
국외 회사 제품(세계 4대 임플란트)
아스트라 임플란트(Astra)
현재 유한양행에서 유통중이다.
스트라우만(Straumann)
스트라우만덴탈코리아(주)에서 유통 중이다.
노벨 바이오케어 (Nobel Biocare)
과거 신흥에서 유통하였으나 국내 정식유통사가 없다.
SIC임플란트(SIC invnet AG)
스위스 본사·독일 제조, 한국지사를 두고 유통하고 있다. 2018년에 P-I Branemark을 인수 합병하였다.
임플란트에 관한 이런저런 이야기와 정보
이런저런 장단점이 있지만 현재까지 나온 인공장기 중에서는 그나마 가장 성공적인 물건이 아닐까 싶다. 다만 임플란트가 천년만년 인류 사회에 함께 하게 될 인공장기가 될 것인지는 다소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그도 그럴 게 치아 재생을 연구하는 연구자들이 전 세계에 엄청나게 많으며, 치아가 다시 나는 세상이 온다면 임플란트는 더 이상 그 가치를 잃어버리기 때문이다. 그런 세상이 과연 올까? 다만 그 비용이 임플란트 비용보다 싸지 않는 한, 임플란트의 존재 의의는 충분히 있으므로 시장 축소는 예상해 볼 수 있으나 그것도 먼 미래의 일일 듯...
그 외에 임플란트의 시술비가 크다 보니 일부 몰지각한 치과의사의 경우 발치하여 임플란트까지 안 해도 되는 상황인데 임플란트를 권한다고 하는데, 대형 프랜차이즈 치과인 경우 그런 경우가 있다고 한다. 임플란트를 권하는 사회라고 TV프로그램에 나올 정도. 특히, 90만 원 이하의 저가로 임플란트를 제공하는 치과의 경우, 시술의 난도가 높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 비해 순이익이 거의 남지 않기 때문에(건강보험공단에서 책정한 임플란트의 적정가는 120만 원대) 박리다매를 위해 과잉진료를 하거나 싼 재료(국내 미만잡 회사의 제품, 정밀도가 떨어질 수 있고, 장기간 사용 시 파절의 위험성이 있다.)를 쓰는 경우가 흔하다고 한다.
사실 치과 의사 입장에서 단순 임플란트는 성공률이 매우 높고(95% 이상) 술식 또한 간단하다. 신경치료가 고난도에 실패 확률도 10~20% 정도 잔존하는 것을 생각하면 더 그렇다. 하지만 적절한 위치에 적절한 크기의 임플란트를 심기 위한 뼈이식이 동반되는데(이유 없이 하는 양심 없는 곳도 있다. 뼈이식을 해야 한다면 왜 해야 하는지 물어보자.) 이 뼈이식을 제대로 하는 것이 어렵다. 환자의 지식으로는 뼈이식을 어떻게 하는지 잘하는지 알 길이 없다. 어쩔 수 없이 믿는 수밖에 없다. 큰돈이 걸린 시술의 경우 미심쩍으면 치과 몇 군데를 더 방문하는 것도 나쁘지 않고, 바르게 진료하는 곳을 찾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그리고 이 썩으면 임플란트 하면 되지 라거나 돈은 많으니까 양치질하기 귀찮은데 멀쩡한 이빨~~ 모두를 임플란트로 갈아버릴까 하며 치아 관리를 게을리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착각하지 말자. 임플란트는 엄연히 자연치의 열화품이다. 충치가 생기지는 않으나, 자연치보다 잇몸 염증이 생길 확률이 높은 데다 진행 속도도 훨씬 빠르다. 자연치에는 치주인대라는 조직이 존재해서 세균 감염을 어느 정도 방지해 주지만 임플란트에는 그런 게 없기 때문. 게다가 임플란트가 많을수록 부드럽지 않은 음식을 씹을수록 턱뼈도 진짜 치아일 때보다 더 아파지고 턱관절도 나빠진다. 게다가 앞니 쪽은 현재의 기술로도 임플란트가 많아지면 대충 봐도 약간은 티가 나며 가까이서 보면 더 많이 티가 난다. 시술도 고통스럽고 돈은 돈대로 깨지고 관리도 귀찮다. 치아 관리는 있을 때 잘하자. 치의과 종사자들이 임플란트 하는 사람들에게 항상 말하는 것이 있는데 자연치가 임플란트보다 훨씬 좋다는 것이다!! 그리고 임플란트는 잇몸 속에서 움직이는 자연치와 달리 아예 뼈에 박아버려 움직이지 않기에 치실과 치간칫솔을 사용해야 한다.
축복받은 경우 사랑니가 썩지 않고 잘 자라면서 큰 문제가 없고, 어금니와 크기가 거의 비슷한 사람들 한정으로 사랑니를 임플란트 대용으로 쓸 수 있는 자가치아이식술이 있다. 임플란트가 아무리 좋다 한들 자연치아에 비할 바가 아니다. 하지만 자가치아이식술의 성공률은 임플란트보다 떨어지고 고통 또한 더하며, 성공률도 낮은 편이다.
근 미래나 먼 미래의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현재 여러 과학자들이 치아 재생을 위해서 엄청난 노력을 하고 있다. 기존 문제가 생긴 치아에 세포를 주입해 다시 복원시키는 요법부터, 외부에서 치아를 만들어 심는 바이오 치아, 그리고 아예 자연 치아가 새로 나게끔 하는 연구 등이 전 세계적으로 매우 활발하다. 그러므로 아주 장기적으로 보면 임플란트 시장은 축소세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2016년 들어 개념 충만한 어르신들을 이르는 갓플란트라는 말이 틀딱의 반의어로 쓰인다.
심지어 최근에는 사지 절단 환자의 절단 부위 뼈에 임플란트 형식으로 의지 고정용 철심을 삽입하는 수술법도 개발되었다. 하지만 감염이나 괴사의 위험이 높아 잘 쓰이지는 않는다고 한다. 이 두 문제만 해결된다면 절단 환자들에게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 임플란트와 같은 잇몸뼈에 고정 식립하는 보철이 일반인들의 당뇨병 위험을 증가시키고, 당뇨 환자의 경우 혈당 조절의 관리가 어렵게 된다는 인과가능성에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실제로 임플란트와 당뇨병은 이미 수많은 상관관계가 밝혀진 바 있다. 물론 이러한 연구 해석에 대해서는 인과가 거꾸로 된 것 아니냐는 의문 또한 으레 따라붙는다. 당뇨병이 심할 수면 치주질환 위험성이 높아지고, 치주질환 위험성이 높아질수록 임플란트를 해야 할 확률도 높아진다는 것. 즉, 임플란트→당뇨병이 아니라, 당뇨병→임플란트가 아니냐는 것이다. 아무튼 아직까지는 해당 인과관계가 명확하게 규명되었다고 보긴 힘들지만, 상관관계는 명확하게 규명되어 있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공교롭게도 조지 워싱턴의 틀니를 만들어준 사람은 존 그린우드로서 당대 최고의 치과의사이자 임플란트의 시조인 이삭 그린우드의 아들이다. 그는 워싱턴의 의치를 만들었다는 것을 광고로 손님을 끌어모아 엄청난 돈을 벌었다. 하나 정작 그 광고의 주인공인 워싱턴은 틀니로 인해 엄청난 애로사항을 가지고 살았기 때문에 그린우드에게 자주 불만을 표했으며, 툭하면 그린우드가 돌팔이라고 투덜댔다. 임플란트를 만든 이를 부친으로 둔 이가 구매자의 신상으로 광고하고, 돌팔이로 평가되니,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대표적으로 임플란트를 많이 한 정치인이다. 선천적인 것은 아니고 후천적인 것으로 인해 치아가 빠져서 임플란트를 한 것이다. 과거 노무현 前 대통령 시절 청와대에서 대통령비서실장을 했을 때 치아가 10개가 빠져 전부 임플란트를 했으며 대통령이 되고 나서도 치아가 2개가 빠져 전부 임플란트를 했다.
비슷한 케이스로 유승민도 문재인 못지않게 임플란트를 많이 한 정치인이다. 오히려 문재인보다도 임플란트를 많이 했는데, 아래 앞니는 모두 임플란트이며, 그 외에도 위쪽 앞니 일부와 어금니 등 15개가 넘는 치아를 발치하고 임플란트를 했다고 한다.
이 외에 연예인으로는 유동근과 김보성이 임플란트가 많은 연예인으로 알려져 있다. 유동근은 29살에 겪은 대형 교통사고로 턱뼈가 부서져 치아가 하나도 없어 전체 치아가 임플란트이며, 김보성은 미운 우리 새끼라는 방송에서 치주염이나 충치 치료를 안 하고 방치한 치아가 많았는데 식사 중에 갈비를 먹다가 그 치아들이 한꺼번에 상하는 사고로 어금니 상당수를 제거하고 임플란트를 하게 된 장면이 나왔다. 그 외 병역기피 논란으로 유명했던 MC몽도 어금니가 거의 없는 그 자리에 엄청난 양의 임플란트를 했다.
잘못 자란 사랑니로 인해 주변의 치아가 손상되어 젊은 나이에 임플란트를 하는 경우도 있다. 걸그룹 러블리즈의 유지애가 이런 케이스로, 사랑니가 잘못 자라 옆의 어금니를 부숴버려 제 구실을 못하게 되자 사랑니를 뽑아버리고 사랑니로 인해 부서진 옆의 어금니까지 다 뽑아 없앤 뒤 임플란트를 했다. 사실 교정으로도 해결할 수 있지만, 연예인 특성상 보철장치를 오랜 기간 할 수가 없어 부득이하게 임플란트를 했다고 한다.
역사에 만약은 없지만 만약 루이 14세가 임플란트를 받았더라면 어땠을까? 중세시대에 임플란트 기술이 나왔더라면 적어도 루이 14세는 평생 동안 치질로 고생할 일은 없었을 것이다. 루이 14세는 프랑스의 역대 국왕들 중에서 가장 대식가로 유명했는데, 이 당시에는 양치질이란 개념이 없었고 자연히 루이 14세는 치통에 시달렸다. 그런데 주치의는 충치를 전염병으로 인식했고 루이 14세의 이빨을 죄다 뽑아버렸다. 결국 루이 14세는 음식물을 제대로 씹지 못해 위장병을 심하게 앓았고 또 자주 대변을 지려버리는 바람에 평생 동안 변기에 앉아 있어야만 했다. 그의 옥좌는 변기였던 셈. 대신 당시 프랑스에도 끔찍하지만 틀니는 있었다. 의료 환경상 젊은 사람들도 많이 죽었기에 치아가 멀쩡한 젊은 사람이 병으로 죽으면 시체의 치아가 있는 턱뼈를 그대로 잘라다가 가공하여 틀니로 쓰는 경우가 있었다. 물론 당연하지만 매우 비쌌다고 한다.
고대 이집트에선 충치 치료 방법으로 충치가 생긴 치아를 제거 후 노예의 생니나 혹은 시체의 치아 상태가 양호하면 그걸 그대로 가져다가 잇몸에 심는 방법을 썼었다고 하는데 임플란트의 시초 격이라고도 볼 수 있다.
아이스하키 선수들은 치아가 많이 빠져있는데도 임플란트를 하지 않는다. 이는 어차피 스틱에 맞아서 또 빠질 가능성도 있고, 임플란트까지 빠져버리면 잇몸까지 상해버리기 때문인 데다 치아가 빠진 것을 훈장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물론 대체적으로 은퇴하고 나면 임플란트를 끼우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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