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시술 관련 설명
간단히 말해서 이를 뽑은 뒤 턱뼈에 구멍을 뚫고 그 자리에 임플란트를 식립 한 뒤 그 위에 보철물을 장착하는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생체 친화성이 우수한 티타늄으로 구성된 특수 나사를 치조골에 심는다. 시간이 좀 지나 나사와 뼈가 잘 붙으면 그 위에 지대주와 인공치관을 올려준다. 잇몸뼈가 충분하지 않으면 골이식을 하든가 수술 자체를 할 수 없는 사람들은(주로 노인) 틀니를 하게 된다.
수술 시간은 보통 15분에서 한 시간 반 가량 되는데 수술의 범위, 임플란트 개수, 치조골 이식의 동반 여부에 따라 길어질 수도 있다. 여기에서 수술 시간이 짧으면 달인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대충 하는 경우도 있단 걸 기억해 두자. 단순 임플란트가 아니라 치조골 이식을 동반하거나 여러 개를 심는 경우인데 너무 금방 끝났다면 합리적 의심을 해볼 수도 있으나 사실 그 정도로 양심 없는 치과의사는 극소수다. 행여 시간이 오래 걸렸다면 이 양반이 꼼꼼하게 하려고 하는구나 생각하면 된다.
임플란트의 적정 크기는 길이 7mm 이상(5mm까지 나오지만 치조골 이식이 불가능하지 않는 한 7mm까지는 심어야 뒤가 다), 폭경 4mm이상(앞니는 3.5mm 아래 앞니는 2.5mm 이상) 되어야 한다. 임플란트가 이것보다 작으면 오래 쓰기 어려울 수 있겠다 생각하면 된다. 아무튼 작고 좁은 뼈에 임플란트를 심거나 이를 뽑아서 뼈에 구멍이 휑한 경우에 임플란트를 심으면서 뼈를 이식하게 되는데, 기본적으로 임플란트 주변에 뼈를 덧대는 GBR technic, 상악동막을 들어 올려서 상악동 내에 뼈 이식을 하는 상악동 거상술, 아래 턱뼈에서 좁은 뼈를 좌우로 벌리는 Ridge expansion 등이 흔히 이용된다.
뼈 이식을 마치고 얼마 동안 가끔 양치나 식사를 할 때 뼈 조각이 나올 수도 있다. 놀라지 말길.별 탈이 없을 경우도 있으나 수술부위의 봉합이 터졌거나 감염의 위험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경우에 따라서 재시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일부 치과의 경우, 시간이 없으니 빠른 일정으로 치료해 달라고 하면 발치와 뼈 이식, 임플란트 식립을 하루에 진행할 수도 있다.
임플란트의 장점
1. 진짜 같다. 주변 치아의 생김새나 색상까지 보고 제작하기 때문에 말하지 않으면 다들 모른다.
2. 치아가 빠지고 나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방지한다. 치아의 병리적 이동이나 얼굴 변형을 사전에 막고, 이가 빠진 자리에 음식물이 끼는 현상을 방지한다. 이가 없는 자리는 양치질이 힘들 정도로 좁지만 음식물이 낄 정도로는 넓어서 음식물 및 플라그가 끼기 쉽다.
3. 수명이 꽤 길다. 보수적으로 잡으면 생활사용 시 10년 정도마다 크라운을 교체하는 게 권장되지만, 성공적으로 시술이 이루어지고 이후에도 관리를 잘하면 실제 사용례로는 10년 이상은 물론 20년 이상도 국내외에 보고된 바 있다.
임플란트 시술을 받은 경우는 대부분 자신의 본래 치아의 관리가 잘 안되어(충치 또는 치주염 때문에) 발치한 상황이라 본인의 구강관리능력이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충격, 특히 차 사고나 오토바이 타다가 넘어진다거나 하는 턱. 특히 치아 부분에 크게 충격이 와서 맛이 가는 일이 있어서 발치를 해야만 하는 상황도 포함은 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임플란트가 인공치아 라고 해서 유지관리가 필요 없다고 생각하면 임플란트도 뽑아내야 할 상황이 올 수도 있다. 양치질을 최대한 신경 써서 잘해주고 치간칫솔보다는 치실을 사용해 잇몸 틈새에 있는 찌꺼기들을 제대로 제거를 하며 정기적으로 스케일링을 받도록 하자. 그리고 딱딱한 음식이나 엿, 껌과 같이 끈적끈적한 것을 시술한 곳으로 씹다가 잘못하면 크라운(치관)이 빠지거나 부서질 수 있으니 주의. 딱딱한 음식만 조심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의외로 인조치아와 잇몸에는 끈적하거나 질긴 음식이 더 치명타인 경우가 많다. 그럼 다시 돈 내고 만들어야 한다.
선천적으로 영구치가 없었다든지 하는 이유로 이 몇 개가 나지 않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런 사람들은 반드시 임플란트를 해야 한다. 가끔가다 유치를 살려 영구치 대용으로 쓰는 경우도 있지만, 절대 추천하지 않는다. 유치의 사이즈 자체는 영구치보다 확연히 작기 때문에, 그 양 옆의 영구치가 유치 쪽으로 점점 밀려 기울어지게 되며,설상가상으로 양치질도 그 사이로는 잘 되지 않으니 유치 쪽으로 계속 음식물이 퇴적(?)되어 양 옆의 영구치까지 함께 썩어 들어가기까지 한다. 이런 경우는 오히려 너무 늦기 전에 빨리 임플란트를 할 필요가 있다. 이런 사람들은 자기가 잘못한 것도 없는데 선천적인 문제로 임플란트를 하면서 돈 백수십을 깨게 되니 억울할 노릇.
임플란트의 단점
1. 약하다. 현행 임플란트 고정체는 치조골에 나사구멍을 내 그곳에 끼우는 형태로, 인공물의 특성상 자연치라면 찾아볼 수 있는 치주인대와 치신경을 재현하지 못한다. 이로 인해 식감과 맛을 느끼지 못하고, 자신의 과도한 자작력을 느끼지 못하여 임플란트 파절이 발생하기도 하며, 식후에 턱관절에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임플란트가 자연치에 비해 딱딱한 것에 약한 것은 이 때문. 임플란트 해 주는 치과의사도 부모님이 만들어 준 게 최고라면서 구강관리 잘 하라고 얘기해 줄 정도.
2. 임플란트 고정체 주위로 신경과 혈관이 단절되어 일정 기간 후 오랜 기계적 저작력에 견디다 못해 갑작스런 발거가 종종 생긴다. 또한 주기적인 관리를 하지 않으면 나사선을 따라 치태와 치석이 형성되어 고가의 치료가 허사가 될 수 있다. 이 문제를 전부 해결해 내는 임플란트가 발명된다면 단연코 노벨상감이 될 것이다.
3. 가격이 비싸다. 아무리 적게 잡아도 칠십만원은 훌쩍 넘기고 시작한다. 제일 싼 재료로 가장 낮은 가격대로 5개만 해도 350만 원이 깨지니... 따라서 실제로는 저것보다 많이 든다. 지금은 만 65세 이상일 경우 두 개까지 의료보험 적용이 되기는 한다.(외산 중 SIC임플란트, 앤서지 임플란트는 65세 이상 국민건강보험이 적용된다.) 국산을 쓰냐 외산을 쓰냐에 따라 다르며 골이식을 받느냐에 따라 추가비용이 있을 수도 있다. 그리고 병원에 따라서 가격편차가 있다. 아는 사람의 소개를 받으면 싸진다. 친척 중에 치과의사 있는 사람은 대박. 임플란트보다 비싼 치과치료는 치아교정밖에 없다
4. 자연치보다 크기가 작다. 어금니 같은 경우, 뿌리가 3개인데, 임플란트는 하나다. 따라서 어금니처럼 치관을 크게 만들 수가 없다. 어금니 임플란트 경우 따라서 자연 어금니 크기에 비해 훨씬 작게 제작이 되며(뿌리가 1개라 크게 만들면 버틸 수가 없으므로.) 반대편 치아가 내려오거나 올라올 경우 공간이 협소하기 때문에, 이러한 여러 가지 이유로 임플란트 치아는 자연치아에 비해 크기가 작게 제작이 된다.
5. 전보다 더 철저하게 치아관리가 필요하다. 임플란트에 대해 사람들이 많이 착각하는 것이 한번 임플란트를 하면 이제 양치질같이 귀찮은 치아관리를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인데, 오히려 더 철저하게 해야 된다. 치간칫솔질은 필수이며, 좋든 싫든 정기적으로 스케일링을 받아야만 한다. 일단 임플란트를 제외한 다른 이는 본인의 치아인데다, 설령 다 임플란트를 박았다 해도 결국 임플란트를 지지하는 잇몸관리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만약 관리를 철저히 하지 않을 경우 임플란트 주위염이라는 질병이 발생해 비싼 돈을 주고 한 임플란트를 뽑고 재시술해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게다가 임플란트 주위염은 초반에는 티가 잘 안 나기 때문에, 별 징후가 없어도 정기적으로 치과에 들러서 스케일링과 잇몸치료를 열심히 해야 한다. 만약 관리를 잘하지 않을 경우 산화막의 보호효과가 감소하여 부식이 발생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
6. 끝나기까지 시간이 길다. 정줄놓고(?) 최대로 짧게 해도 3-4개월, 보통은 최소 7-8개월 정도는 잡아야 안전하다. 그렇다고 수개월 동안 매주 몇 번씩 방문해 그때마다 매번 마취를 하고 드릴질을 하지는 않는다. 수개월이 걸리는 이유는 타이타늄이 뼈에 붙는 시간을 기다리는 것이다. 그렇게 자주 방문할 이유가 없다. 마취는 지대주를 심을 때 하며 이외에는 마취할 이유가 없다. 과거에 임플란트 초창기에도 이런 수술과정을 거치는 경우는 없었다.
7. 모든 치과시술이 그러하듯이 끝나기까지 술, 담배는 금기사항.
8. 치과의사마다 실력차이가 꽤 난다. 임플란트란 게 외산 기술이라 몇년 전까지만 해도 배운 치과업계 종사자가 적었다. 최근에야 좀 늘어났지만 그래도 제대로 배우고 시술할 줄 아는 치과의사는 드문 편. 치아를 조각한 치과기공사와 시술한 치과의사에 따라 희비가 갈리는 게 임플란트다.
9. 안정적이라고는 해도 타이타늄 등에 의한 원인불명의 알레르기 반응이 전신에 심하게 도지는 사례가 있다. 이 때는 보상이나 배상도 못 받고 있는 상황이다
10. 임플란트는 치아 사이 간격이 너무 좁은 경우(6mm 미만)인 경우 식립시 유착실패 가능성이 크다. 임플란트끼리의 간격은 최소 4mm 이상이 확보되어야 하고 치아와 임플란트는 1.5mm 공간이 있어야 한다.
임플란트의 부작용
임플란트 픽스처의 원재료인 각 제조사의 티타늄 등급에 따라 부작용을 초례할 수도 있다. 특히 가격이 저렴하다는 이유와 강도가 세다는 이유로 Grade 5 합금 티타늄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합금 티타늄 안에는 강도 증가를 위해 신경성 알레르기 금속 성분(AI, V)이 포함되어 있어 주의해야 한다.
티타늄은 Grade 1~4까지 순수 티타늄으로 나뉜다. 고순도의 티타늄 농도로 인해 뛰어난 생체친화성을 자랑하지만, 그만큼 가격이 비싸다.
[대표적인 합금 티타늄 브랜드]
- 스트라우만(BLX임플란트, 록솔리드)
- 앤서지 임플란트(Axiom®)
- IBS임플란트(N.R. FIX)
- 네오바이오텍(S-III active S-narrow, S-narrow)
- 위드웰 임플란트(S-Fin)
- 오스템(TS, SS, US)
- 이젠 임플란트 (ZENEX MULTI&PLUS System)
- 플래닛임플란트(플랜A,플랜B)
[대표적인 순수 티타늄 브랜드]
- 메가젠(BLUEDIAMOND IMPLANT)
- SIC 임플란트(ACE, MAX, TAPERED)
- 덴티스(SQ MINI)
기본적인 수술 부작용으로 감염, 임플란트 탈락, 하치조 신경 손상(턱의 감각 상실) 등이 있고, 상악동 거상술을 시행하고 임플란트가 그 상악동에 들어가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 동네 병원은 무리고 대학병원에 가서 빼야 한다. 또한 임플란트를 하는 경우 얼굴(잇몸)의 뼈에 구멍을 내게 되는데 이 부분은 매우 높은 밀도의 림프액과 조혈모세포가 있기에 시술 시 많이 유출이 된다. 물론 시간이 지남에 따라 회복이 되지만 면역에 있어 결코 좋은 영향을 주지 못한다.
일부 임플란트를 하고 나서 피부에 이상 증상이 생기는 부작용이 발생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럴 땐 티타늄 알레르기를 의심해봐야 한다. 금속 알레르기의 일종으로, 전술했듯이 임플란트 나사의 재료가 타이타늄이기 때문. 당연하겠지만 이럴 땐 임플란트를 제거하는 것이 현명한 해결책이다. 실제로 임플란트를 하고 타이타늄 알레르기를 겪은 사례자가 MBC 생방송 오늘아침과 YTN 뉴스에 보도된 적이 있다.
임플란트가 잘 맞지 않거나 정기적으로 관리를 하지 않으면 임플란트 주위염이라는 잇몸 질환이 생길 확률이 높다. 자연 치아와 달리 임플란트는 세균 감염에 매우 취약하므로 잇몸 관리를 열심히 하지 않을 경우 기껏 거금을 들여서 한 임플란트를 뽑아야 하는 일이 생긴다.
세균감염이 일어나지 않아도, 임플란트 식립부위는 자연적으로 1년에 최소 0.2mm 정도 뼈퇴축과 잇몸퇴축(변연골 소실)이 일어나게 된다. 그래서 대부분 수명이 있다고 말하는 것이고 수명이 다 하면 다시 뼈 이식 수술해서 새걸 넣어야 한다.
임플란트만의 부작용은 아니지만 임플란트 시술 시 잇몸에 마취를 하게되는데 이러한 마취제가 편두통이 있는 사람에게 편두통을 매우 악화시키는 촉발요인이 될 수 있다.
간혹 재수술시 심어놨던 임플란트와 다른, 타사의 임플란트 부품을 사용할 경우가 있는데, 운이 안 좋을 경우 심각한 부작용을 작용한다.(본인 치과에 해당 부품이 없으면 다른 병원으로 이전시키는 게 맞는 거다.) 각 회사마다 설계 도면이 다르기 때문에 호환이 되는 것 같아 보여도 부품마다 오차가 발생한다.(호환성 이야기하는 치과의사는 거르자.) 임플란트 브랜드를 고를 시 카피와 호환이 어려운, 회사 고유의 설계도를 가진 유럽산 임플란트를 사용하는 게 안전하다.(대부분의 국산 임플란트는 개발 초기부터 스웨덴의 아스트라 임플란트를 카피하여 개발하였다.)
시술 후 주의사항
임플란트는 그것을 심는 순간부터 죽을 때까지 한 사람과 평생을 함께하게 될 인공물이므로, 의식적으로 그것에 익숙해지고 자연스러워지는 적응기간을 갖게 된다. 물론 인공물은 인공물인지라 처음에는 최소 1주, 최대 한 달 정도까지는 독특한 이질감으로 인해 어색하고 신경이 쓰이는 느낌을 받는다. 비유하자면 이가 없는 자리에 매끄러운 진주알 같은 낯선 돌멩이(?)가 대신 박혀있는 듯한 느낌.
크라운을 올렸다고 해서 곧장 자기 이처럼 자연스럽게 씹을 수 있는 게 아니라서, 얼마간은 계속 조심스러운 식사를 해야 한다. 밥 한 숟갈을 입에 넣었는데 지금 내 혀로 느껴지는 이게 확실히 밥알인지 아니면 새로 심은 임플란트인지 분간이 되지 않는 당황스러운 경험을 할 수 있다. 게다가 처음에는 나사가 헐겁게 조여진 게 아닌가 싶은 불안이나, 쩝쩝거릴 때마다 임플란트가 옆으로 흔들리거나 마치 살짝살짝 돌아가는 것처럼 괜스러운 찜찜함이 들기도 한다. 크라운까지 정상적으로 올렸다면 이런 불안은 심리적인 원인이 대부분이다. 이런 어색한 느낌은 하루하루 시간이 지남에 따라 줄어들게 된다.
흔히 임플란트 광고를 보면 "내 이처럼 자연스러운 임플란트" 같은 카피를 볼 수 있는데, 이걸 뒤집어 말하면 임플란트는 아무리 기술이 좋아져도 아직은 백 퍼센트 자연스럽지는 않은 어쩔 수 없는 인공물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그나마 기술이 좋아져서 이 정도만큼 부담 없이 쓸 수 있게 된 것. 언제나 특별한 신경을 써야 하고, 양치질도 조심해서 해야 하며, 식사도 가려가며 해야 한다. 한여름에 얼음을 으적으적 씹어먹거나 호박엿을 질겅질겅 씹거나 식당에서 질긴 갈비를 뜯어먹는 건 상상도 못 한다.
임플란트를 제거 할 경우 주의사항
식립 했던 임플란트를 제거하는 경우 시술 후 2시간 동안은 절대 금식이고, 되도록 6시간 정도는 아무것도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상처가 아물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또한 먹더라도 너무 뜨겁거나 자극적인 음식은 하루 정도 피해야 한다. 상처가 붓거나 회복이 지연되기 때문이다. 또한 제거 후 이틀 정도는 금연, 금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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