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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 -

오타니 쇼헤이의 놀라운 이야기와 재미난 사실들

by 『Moongchiⓝⓔⓦⓢ』 2023. 3. 29.

오타니 쇼헤이

일본의 야구 선수로 現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소속이며 포지션은 선발 투수 겸 지명타자로 투타겸업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오타니 쇼헤이는 놀라운 실력과 개성적인 모습으로 많은 팬들을 사로잡았습니다. 그의 엄청난 기량과 성취물만이 아니라, 그가 보여주는 독특한 행동과 생각도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오타니 쇼헤이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와 재미있는 사실들을 소개하며, 그의 매력적인 인물성을 한층 더 알아보고자 합니다. 그의 스포츠 세계에서의 업적, 일상 생활에서의 귀여운 모습들도 함께 살펴보면서 오타니 쇼헤이가 얼마나 매력적인 인물인지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013년 일본프로야구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에 입단해 신인 첫 해부터 투타겸업으로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으며, 2016년 팀의 일본시리즈 우승을 이끌며 MVP를 차지했다. 

 

 

 

NPB에서 5년을 활약한 후 2018년에 LA 에인절스에 입단하며 메이저리그로 진출, 첫 해 신인왕을 차지했고 2021년에는 메이저리그 아메리칸 리그 MVP에 만장일치로 선정되었으며, 2022년에는 베이브 루스 이후 104년 만의 10승-10 홈런,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의 15승-30 홈런 및 규정 이닝+규정 타석 동시 달성 등의 진기록들을 달성했다.

2023년 일본의 WBC 우승을 이끌며 대회 MVP로 선정되었다.

 

● '쇼헤이'라는 이름은 그의 아버지가 지어준 것인데, 고향 이와테현의 지역 히라이즈미(平泉)에 자리잡았던 오슈 후지와라 세력과 연관이 있는, 헤이안 시대의 전설적 무장으로 비극적 최후로 유명한 미나모토노 요시츠네(源義経)에서 따왔다고 한다. 싸움과 비행(飛行)의 이미지가 있는 요시츠네에서 翔(쇼; 날 상)를 땄고, 히라이즈미의 앞글자인 平(헤이; 평평할 평)을 합쳐서 쇼헤이가 된 것이다.

● 투타겸업의 체력적 부담으로 인해 당연히 시즌 중후반쯤 되면 지치는 모습이라 한쪽에만 집중하는 게 어떻겠냐는 충고가 야구계 안팎에서 꾸준히 나오는데, 오타니 본인은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쭉 투타를 다 해왔고 오히려 하나만 한다는 게 나에게는 드문 일"이라며 앞으로도 투타겸업을 계속할 생각임을 드러냈다. 그리고 투타겸업을 하는 이유로는 야구의 재미를 더한다는 의미와 함께 스스로를 좋든 나쁘든 간에 샘플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자신의 성공 여부에 따라 앞으로 다음 세대에 투타겸업에 도전하는 선수들에게 영향이 가므로 이 길을 최대한 넓게 만들어 놓고 싶다는 신념도 밝혔다.

 

 

● 투구할 때 던지는 구종에 따라 표정이 바뀐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또한 오타니에게서 득점을 뽑아낸 세이부 라이온즈,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선수들은 그걸 알고 있는 지 오타니가 투구할 때 얼굴을 보며 피식 웃고 있는 게 잡히며 실은 타 구단은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는 게 밝혀졌다.

 

 

이후 닛폰햄도 심각성을 인지하고 긴급 교정 후 등판시켰지만 결국 너무 표정에 집중한 건지 무참히 쓰리런 홈런을 맞고 강판당했다. 해당 경기를 보고 있던 롯데-주니치-요미우리에서 뛰었던 투수인 마에다 유키나가 평론가는 얼굴로 구종을 들키는 사례는 긴 야구 인생 중 처음 본다는 감상을 남겼다. 프로 초기 시절 이야기로 오타니도 어느덧 선수생활 10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은 자연스럽게 고쳐진 버릇.


● 고등학교 1학년 때 세워놓은 만다라트 계획표가 화제가 됐는데, 이를 보면,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다르다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중앙 큰 정사각형 한가운데 최종 목표를 이루기 위한 방법인 8가지 서브 목표가 그 주위를 둘러싸고 있고, 다시 그 주위의 큰 정사각형 안에 각각의 서브 목표들을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들이 각각 8개씩 적혀있다. 고등학생 때부터 실제적이고 세밀한 계획을 세워 실천으로 옮겼는데, 이 중에서 특히 운을 이루기 위한 방법들로 여러 선행을 적은 점이 상당히 인상적이다.

ohtani plan


● 과거 고교 시절부터 NPB를 거쳐 현재 MLB에 진출해서도 만다라트 계획표에 따르는 것을 볼 수 있는데, 특히 운을 이루기 위한 방법 중 여러 선행들과 루틴들을 아직까지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일례로, 그라운드에서 쓰레기가 보이면 되돌아와 줍거나, 마운드에서 상대 선수의 부러진 배트를 직접 주워서 배트 보이에게 건네기도 하며, 심판의 명백한 최악의 오심 판정이나 불쾌할 수 있는 부정투구 검사에도 담담하게 웃으면서 대처하는 모습들이 생소한 메이저리그에서는 중계 화면에 잡힐 때마다 화제가 되곤 한다. 한편, 자신의 저서에 따르면 쓰레기를 줍는 이유로, "다른 사람이 무심코 버린 운을 줍는 겁니다"라고 답하여 남다른 마인드를 드러냈다.

 
● 고교 시절 야구 인생 계획표를 세우기도 했다. 이 중 2017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대표 출전은 발목 부상으로 무산되었고 메이저리그 진출은 닛폰햄 파이터즈의 지명으로 계획보다 4년 늦은 24세에 달성하였다. 고등학생의 허무맹랑한 바람들로 보일 수도 있지만, 이후 실제로 오타니는 시기에서의 차이는 있어도 일부 계획을 조금씩 실현해가고 있다. 특히 27세의 목표였던 메이저 리그 MVP를 2021년, 제때 만장일치로 정말 달성하게 되었다. 다만 뛰어난 실력에도, 월드시리즈 우승 목표는 에인절스의 참담한 상태로 인해 계획이 실현되지 못하고 있다. 계획표에 투수와 관련된 목표만 있는 것을 보면, 고등학생 때만 해도 타자를 할 생각은 전혀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정작 메이저리그에서는 투수보다 오히려 타자로서 더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오타니의 고교 시절 야구 인생 계획표

● 고등학교 3학년 당시에는 "일본행을 택할지라도 신체적으로 절정에 달한 25세에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고 싶다."라는 의사를 밝혔다. 이후,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 입단 5년 만에 만 23세의 나이로 에인절스에 입단하면서 메이저 입성은 계획보다 더 빨리 달성했다.

 


● 야구 선수로서 최종적인 목표는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는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오타니는 명예의 전당 입성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실제로도 24세라는, 그리 많지 않은 나이에 메이저리그에 진출했고, 2021~2022년 2년 동안 명예의 전당 입성에 걸맞은, 혹은 그 이상의 임팩트를 남겼다.

 

 

● 가장 많이 읽은 만화로 의외로 슬램덩크를 꼽았는데, 몇 십 번을 읽었으며, 매우 좋아한다고 한다. 그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는 천재 센도 아키라(윤대협)로, 자신과는 전혀 다른 것 같아서 좋다고 말했다.

● 자신의 우상으로는 투수는 클레이튼 커쇼, 야수 중에서는 브라이스 하퍼라고 밝혔다. 

● 2016년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 스프링 캠프지인 미국 애리조나에서 한국 언론과는 최초로 유명 인터뷰어 이영미 기자와 단독 인터뷰를 했다. 오타니의 닛폰햄 시절 당시, 단독 인터뷰를 따냈던 일부 일본 언론사들은 다음 날 신문, 잡지 등에서 특종으로 다루어질 정도로 당시 닛폰햄 구단의 오타니 관리는 철저했다. (반면 에인절스에 입단한 이후로는 단독 인터뷰에 많이 응하는 편이다.) 공동 인터뷰 마저 매우 제한된 시간에서 질문도 철저히 제한된 것만 가능했기에 한국 언론이 오타니와 독대하며 인터뷰를 한 건 기적과도 같은 일이었고 실제로 수많은 일본 기자들이 한국어 인터뷰를 번역하기에 이르렀다.


이러한 인터뷰가 가능했던 것은 여러 이유가 있었겠지만 기본적으로 외국 언론이기 때문. 일본 국내 언론의 경우, 워낙 스타이다 보니 일본 언론과 한번 인터뷰를 하면 다른 언론사와의 인터뷰를 거절하기 어려워져서 연습시간 면에서 손해를 볼 수밖에 없으며 악의적인 언론사가 흔들기 식의 기사나 얼토당토않은 루머 등을 내버리고 선수가 그걸 읽게 된다면 선수에게 악영향이 갈 수밖에 없는 등 어려서부터 언론에 노출되어 좋을 게 하나도 없기 때문. 한편, 한국 기자와의 해당 인터뷰에서 오타니는 시종일관 집중하며 성실하게 답변했다는 후문.

● 국내 야구 전문 사이트 어플인 야구친구에서 많이 띄워주는 선수다. '주간 오타니'라는 이름으로, 유일하게 특정 선수를 대상으로 주간 근황을 정리하는 고정 코너가 있을 정도이며, 내용은 거의 오타니에 대한 헌정에 가까울 정도. 2015 프리미어 12 이후, 한국 야구 팬들이 오타니에 대해 갖고 있는 관심을 동시에 보여주는 대목이다. 국가대항전에서 한국 대표팀을 상대로 엄청난 활약을 보여줬기 때문에 오히려 한일전을 계기로 한국 내에서 인지도가 크게 상승했다.


● 투수와 타자 연봉을 따로 받는다고 한다.

● 레드체어 인터뷰에서 밝히길, 좋아하는 색깔은 빨간색이며 좋아하는 숫자는 17, 싫어하는 것은 토마토라고 한다.


● 높은 인기에 힘입어서 코나미의 모바일 야구 게임 실황 파워풀 프로야구(모바일)에도 2017년 8월에 투타겸업 캐릭터로 등장했다. 주 연습태그는 구속(투수)/근력(야수). 해당 게임에서 실존 선수의 참가는 다나카 마사히로 이후 두 번째. 참고로 게임 내의 이벤트에 나오는 캐릭터의 일부 에피소드는 오타니 쇼헤이 본인이 감수를 맡았다고 한다.

 

이벤트 캐릭터로서의 평가는 높은 편. 투타 모두에서 쓸 수 있는데 어느 쪽이든 성능이 좋은 데다가 이벤트에서 체력을 소비하는 이벤트가 거의 없고 레벨 상한 돌파가 필요 없이 30 레벨만 도달하면 시합 경험치 보너스(10% 증가)까지 주는 장점까지 있다. 후에 메이저리그로의 진출이 확정되자 도전자 버전이 등장. 기존의 버전보다 더 강력하며(선수 능력치로 보나 성능으로 보나 둘 다) 구속도 170km/h로 상승.

 

다만 PS4에서는 OB 선수로만 남아있다. 2020 때 첫 등장을 했으며 성능도 상당히 좋은 편이니, 2021에선 2020년 성적을 기반으로 해서 능력치가 만들어져 하필 이때가 커리어로우라 2020 때 나온 능력치보단 구려졌다. 그래도 2021년 역대급 성적을 거둬서 2022에선 상당히 사기적인 능력치를 가질 가능성이 높다. 가격은 300PP로 다른 OB 선수들과 똑같은 가격으로 저렴하다. 참고로 유이아나가 유통한 국내 정발판에서는 볼 수 없으며, 일본 정발판에서만 볼 수 있다. 그리고 마에다 겐타나 다르빗슈 유와는 달리 따로 특별하게 제작된 캐릭터는 아직 없다.

 

● 뛰어난 실력과 스타성을 가진 선수이지만 한편으로는 지나칠 정도로 띄워주는 언론이라든가 악성 팬덤으로 인해 안티 역시 존재한다. 주로 오타니의 광적인 팬덤에서는 지나치게 치켜세우는데, 심지어는 국내 스포츠 채널들은 무조건 오타니의 경기를 모두 생중계를 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논리도 주장한다. 물론 그 반대급부로 한국인이 왜 일본 선수 소식을 봐야 되냐며 오타니가 언급만 되어도 친일 언론이고 팬들은 매국노이고 친일파라는 논리를 일삼는 사례도 빈번하다. 이렇게 양쪽으로 치우친 두 부류가 문제일 뿐, 일반적으로 오타니의 이미지는 한국에서 좋은 편이다.

 


● MBC SPORTS+가 상당히 주목하는 선수였다. 투수로 출전하는 경기는 류현진 선발 경기나 포스트시즌 같은 인기 경기 위주로 해설하는 허구연 해설이 배치될 정도였다. 중간 광고 시간에는 한국 선수에게나 있던 특집 영상까지 틀어줬다. 하지만 부상으로 한동안의 결장과 조정기를 거치면서 들쑥날쑥했던 경기력에 한국 팬들의 관심도가 줄어들기도 했고 또한 일본 선수에 부정적인 감정이 강한 팬들의 영향으로 현재는 에인절스의 단독 경기는 중계하지 않고 있으며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인 메이저리그 투나잇에서만 살짝 언급하는 정도. 그래도 아직은 오타니 마케팅을 포기하지 않았는지 중계 중에 당일 성적이나 타석 예고 자막은 여전히 띄워준다. 엠스플에서 한국인 선수가 아님에도 이렇게 당일 성적 및 타석 예고 자막을 띄워주는 선수는 클레이튼 커쇼, 에릭 테임즈, 오타니 쇼헤이 등이 있다.

● SPOTV로 중계권이 넘어간 이후에도 한국 선수 소속팀이 아닌 팀 중에서 LA 에인절스의 한국어 경기 중계가 유독 많은데, 오타니의 영향이 커 보인다. 물론 상대적으로 시청률이 낮은 시간대 경기가 몰려있는 토론토 블루제이스보다 시청률이 높은 시간대에 경기가 많은 팀이라는 점도 한몫했을 것이다.

● MLB 공식 유튜브 채널에 개인 재생목록이 별도로 있다. 현역 선수 중 MLB 채널에서 이렇게 선수 개인 재생목록이 있는 선수는 마이크 트라웃, 하비에르 바에즈, 오타니 쇼헤이 단 3명뿐이다.
 

 

● 빅리그 데뷔 시즌 루키 헤이징으론 Despacito를 불렀다. 루키 헤이징은 2017 시즌부터 명목상으론 금지되어 보기 힘들어진 이벤트이지만 팀 동료인 제레즈의 SNS에 올라온 오타니의 노래 영상은 화제가 되어 MLB.com에 소개가 되고 MLB, Fox Sport, Yahoo Sport 등의 트윗에서도 오타니의 노래에 대한 재치있는 멘트를 남겼다.

● NPB 시절 진통제 과다 복용 이슈가 있었다. 실제로 닛폰햄 지역 언론들은 메이저리그 진출 전 오타니가 진통제를 자주 복용한다는 말을 가볍게 다루고는 하였는데 투타 겸업과 잦은 부상을 버티기 위해 진통제를 자주 복용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 시절 응원가가 있다. 닛폰햄 구단의 응원방식에 따라 처음엔 무반주, 2번째부터 반주를 넣고 부른다. 일본 야구계에서 흔치 않은 6소절 응원가이기도 하고 고교시절부터 주목받던 특급 유망주였던 만큼 응원가에도 상당한 공을 들여서 곡 퀄리티가 좋다.

 

오타니 응원가

迷わずに駆け抜けろ 伝説の幕が開ける
(마요와즈니 카케누케로 덴세츠노 마쿠가 아케루)
망설이지 말고 달려라 전설의 막이 열린다

さあ 気持ち込めて 進め 狙い定め
(사아 키모치 코메테 스스메 네라이사다메)
자 진심을 담아서 나아가 겨냥해라

跳べ! 大谷! 夢の向こう側へ
(토베 오오타니 유메노 무코오가와에)
뛰어라! 오타니! 꿈의 저 편으로

 
 

● 메이저 리그에 처음 왔을 때는 한동안 통역사의 차량인 현대 쏘나타 LF를 타고 다녀서 한국 인터넷 남초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후 테슬라 모델 X를 구매했다. 현재는 포르쉐와의 스폰서십으로 인해 포르셰 차량을 이용하는 듯하다.
 
● SI KIDS의 일러스트레이트로 미국의 어린이 스포츠 잡지에 등장했다.

 
● 타 종목인 NBA 농구선수 케빈 듀란트와 NFL 미식축구선수 J.J. 왓이 SNS에서 오타니에 대해 경이롭다는 반응을 표했으며, 실제로 오타니의 경기를 직관하러 오기도 했다. 

●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지 4년이란 긴 시간이 흘렀지만 친정 팀인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와는 여전히 사이가 좋은 듯하다. 특히 신인 시절부터 투타겸업을 적극적으로 지지해 주며 많은 도움을 주었던 쿠리야마 히데키 전 감독의 사임 발표회에서 영상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선수단과는 딱히 접점은 없지만 닛폰햄 시절 선수단과 친하게 잘 지낸 걸 감안하면 딱히 나쁜 사이는 아닌 듯.

 

● 그림을 잘 그린다. 첫 번째는 오타니가 메이저 리그 진출 전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 퇴단식 때 화이트보드에 직접 그린 그림으로, 슬램덩크의 광팬답게 미츠이 히사시(정대만)의 그림과 함께 "신세 많이 졌습니다"라는 말을 남겼다. 두 번째 그림 또한 오타니가 직접 그린 본인의 로고이다. 이 로고는 오타니 본인이 착용하는 베이스볼 웨어에 쓰였다.

 




● 오타니의 고등학교 시절 스승 사사키 히로시 감독이 증언하길, 고등학교 시절 전체 교과목 평균 85점 정도로 공부도 잘했다고 한다. 오타니의 경우 어렸을 때부터 프로야구 선수가 되길 희망하였기에 학교 생활의 많은 시간을 야구 훈련에 쏟았을 것을 감안하면 준수한 성적을 받은 것이다. 사사키 히로시 감독은 또한 오타니가 기숙사 청소도, 글짓기도, 제출물도 제대로 다 하는 등 인성적으로 훌륭한 학생이라고 덧붙였다.
 

● 2021년 11월 19일, 오타니의 역사적인 메이저 리그 만장일치 MVP를 기념하여 일본 도쿄의 랜드마크 도쿄 타워에서 특별 점등 행사를 진행하였다. 오타니의 등번호인 17번에 맞춰, 실제로 17시 17분에 '축(祝)17'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소속팀 에인절스의 상징색인 빨간색으로 도쿄 타워 점등이 이뤄졌다. # 또 같은 날, 오타니는 올스타전 최초의 투타겸업 출전 기록과 단일 시즌 최초의 퀸튜플 100 기록의 두 부문에서 기네스 세계기록도 공인받았다. 

● 2021년 11월 22일, 일본의 관방장관에 따르면, 오타니에게 일본 총리가 표창하는 국민영예상 수여를 타진했지만, 스스로 고사했다고 밝혔다. 오타니는 일본 정부 측에 "아직은 이르다"며 정중하게 사양했다고 한다. 

● 2021년 12월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시사 주간지인 TIME 선정 2021년 올해의 인물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는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총 54명의 후보 중 MLB 선수로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 유년시절부터 계란을 굉장히 좋아했는데, 2020년 11월, 신체검사를 통해 달걀이 본인 몸에 맞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어 즉시 식단에서 철저히 제외시켰다. 그 덕분인지 바로 이듬해 부상 없이 풀시즌으로 투타 겸업을 소화해냈다.

● 2022년 MLB 스포츠 게임 시리즈인 MLB The Show 22의 표지 모델에 아시아 선수 최초로 선정되었다. 또한 만화 아프로 사무라이의 작가인 오카자키 타카시가 그린 MVP 에디션도 있다.

 
 
● 한국 프로야구팬들은 투수와 타자 모두 해본 적 있는 선수에게 '~타니'라는 별명을 붙이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정찬헌. 음주운전 사고를 저질렀기 때문에 술타니라는 별명이 있다.

● 한국에서 제작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봤다고 한다.

● 경기 중 본인이 친 파울볼이 더그아웃이나 관중석 쪽으로 빠르게 날아갈 경우, 소리를 질러 상대가 주의할 수 있도록 한다. 최근 경기에서는 투수로 등판할 때도 상대 타자의 파울공이 덕아웃 쪽으로 빠르게 날아가자 소리를 지르는 모습이 화면에 잡혔다.

 


● 오타니는 고등학생 시절, 체격을 키우기 위해 하루에 밥을 13 공기씩 먹은 결과 3년 동안 20kg가 쪘다고 한다.
타고난 재능과 피지컬을 가지고 있지만 엄청난 노력파 선수이기도 하다. 실제로 레드 체어와의 인터뷰에서 본인의 재능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좋아하는 것을 열심히 하는 능력"이라고 대답하였다. 다른 재능은 딱히 없다고 하는 겸손함은 덤. 또한 하루하루 경기와 훈련을 할수록 부족한 것들이 보이는데, 해야 할 일이 많은 것은 아주 행복한 일이라고 하였다. 

 

 

 

● 오타니의 노력과 관련된 또 다른 일화로는 2018년, 오타니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뒤 부진을 겪자 대선배 스즈키 이치로에게 조언을 구한 적이 있다. 이때 이치로는 “너 자신을 기억하라. 스스로 이 자리까지 왔다. 지금까지 해오던 것을 유지하라”라고 조언하였다. 하지만 오타니가 스스로 생각하는 본인은 계속해서 변화를 추구하는 사람이었고, 그래서 오타니는 계속해서 그 조언의 의미를 곱씹은 결과, "항상 진화하라"라는 뜻으로 받아들였다고 한다. 

● 레딧에서 오타니 쇼헤이에 대한 애정을 괴문서형식으로 적은 것이 오타니의 조국인 일본에서 2022년 일약 밈으로 붐을 일으킨 적이 있다. 일명 '쇼게이(翔ゲイ)'. 괴문서는 대략 '내가 동성애자는 아닌데, 오타니 쇼헤이랑 작은 오두막에서 오붓이 살다가 죽고 싶다'라는 내용으로 원래 존 스노를 원본으로 레딧에서 템플릿처럼 돌아다니던 것에 오타니 쇼헤이를 넣고 굳이 일본어로 번역까지 한 것. 이를 TTS로 낭독해 포니의 음 MAD를 만든 것이 대 히트를 치며 10만을 달성했고, 이듬해 오타니가 WBC2023에서 완전히 만화 주인공 같은 성공을 이루어낸 뒤 '승리의 원인(...)' 내지는 '이런 삶을 살고픈 화자의 마음을 알 것도 같다'라는 평을 받으며 주목받고 있다.
 

 

● 트랩바 데드리프트 495파운드 (약 224KG)를 한다.

● 2023년 3월, 일본 취재진들이 박찬호에게 오타니에 관해 인터뷰했을 당시, 박찬호가 '투머치토커'다운 면모를 보이며... 오타니의 매력을 장문으로 오랫동안 대답한 장면이 화제가 되었다. 

● 일본인 55만 명이 뽑은 2022 유행한 것/사람에서 1위를 차지했다. 10위권 내에도 인물은 오타니가 유일하고, 3위가 카타르 월드컵인 걸 볼 때, 오타니의 일본 내 인기와 위상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는 부분.

● LA 한식당에 가끔씩 간다고 한다.
 

 

● WBC 2023 한일전 경기 시작 전 선수들, 코칭스태프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한국대표팀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에게 모자를 벗으면서 인사를 하였다. 경기 도중엔 이의리의 빈볼성으로 의심될 수도 있는 투구로 인해 크게 화를 내기도 했으나 이의리가 제구가 망가지는 모습을 보이며 다른 타자들에게도 볼질을 하자 이해하고 웃어넘기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 WBC 일본 vs 미국 결승전 직접 라커룸 연설에 역대급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WBC 우승직후 인터뷰에서 이번 우승으로 일본 야구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다는 기자의 말에 일본뿐 아니라 한국이나 대만, 중국 등 아시아의 다른 나라들 그리고 세계의 나라들도 다들 야구라는 스포츠를 더 사랑할 수 있는 한걸음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오타니는 일전에 멕시코와의 준결승을 앞두고 가졌던 인터뷰에서도 일본이 우승하면 한국 대만 중국 등 아시아의 다른 나라들도 자극을 받아서 다음에는 우리가...!라는 생각으로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는 말을 남겼는데 국경을 떠나서 전 세계적으로 야구의 저변 확대, 특히 같은 아시아권 야구의 전반적인 수준 향상을 바라는 마음이 큰 것으로 보인다.
 

● 메이저리그에 이어 WBC 역대급 활약으로 '야구 GOAT' 평가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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