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기타 -

찍기 요령(찍는 방법) - 수능, 중간고사, 기말고사, 모의고사, 심지어는 자격증 필기시험, 대학수학능력시험, TOEIC이나 공무원 시험에서까지 통용됨

by 『Moongchiⓝⓔⓦⓢ』 2023. 11. 6.

 

결국 찍어야만 하는 상황이 온다.

열심히 공부를 했겠지만, 결국 모르는 문제는 나오기 마련...그럴땐 최후의 선택으로 찍어야 한다.

 

찍기는 수능, 중간고사, 기말고사, 모의고사, 심지어는 자격증 필기시험, 대학수학능력시험, TOEIC이나 공무원 시험에서까지 통용된다.

 

심지어 수능 수학 영역 주관식조차도 1~999 사이의 번호를 하나 고르는 시스템이라 엄밀히 말하면 999지선다형 객관식이기 때문에 운이 매우 좋으면 찍어서 맞추는 게 가능하다.

 

수능 수학 주관식의 경우 정답이 999 이하의 자연수로 나오지 않으면 마지막에 곱셈을 넣거나 나눗셈을 넣거나 하여 자연수로 무조건 떨어지게 만들기 때문.

 

 


공무원 시험에서도 찍기 스킬로 시험에 합격하는 경우가 가끔씩 있다. 물론 공무원 시험은 과락이라는 것이 존재하기 때문에 모든 과목에서 다 찍기 스킬로 시험을 보면 99.99% 불합격이거니와, 다른 과목은 모두 90점 이상을 맞아 합격선 안에 들었다고 해도 단 한 과목이라도 40점 미만을 맞아 과락이 되면 무조건 불합격이기 때문에 정말 시간이 급박하지 않는 이상 찍기 스킬을 잘 사용하지 않는다.

 

 


중고등학교에서는 대부분의 시험이 객관식이라 효용성이 꽤 높았으나 2010년대 후반 이후로 많은 학교들이 전 과목 시험에 서술형 주관식을 도입한 이후로 찍기의 효용성은 점차 떨어지는 추세이다.

 

 

수능 찍기 방법


한 때, 오르비에서 한 회원이 제시한 찍기 방법으로 수능 수학영역에 최적화된 방법이다. ㄱ, ㄴ, ㄷ 유형 문제에 대한 뛰어난 적중률로 화제가 되었었다. 단순한 찍기 방법이 아니라 통계적이고 근거가 있는 찍기 방법이지만, 대중들에게는 덜 알려진 방법이다.

 

 

 

 

 

 

그럴싸한 것 사이에서 찍기

사실 정말 아무거나 고르는 것이 진짜 '찍는' 것이지만 어느 정도 그럴싸해보이는 것 사이에서 임의로 고르는 것도 포함된다.

기본적인 개념은 어느 정도 알고 있기 때문에 소거법으로 확실히 아닌 답을 골라내면 보통 긴가민가하는 문제의 경우 보기 2개가 남아서 사람 머리를 골 때리게 만든다. 이럴 땐 주로 확률공학(?)이라는 이름으로 나름대로 체계적인 찍기력을 선보이기도 한다.

쉬운 문제만 풀고 어려운 문제는 찍고 보는(특히 국어, 애매한 문제가 많다.) 중상위권 학생들은 일부 문제를 찍었는데 운이 좋아서 100점이 나온다던가 하는 우연도 빈번한 편이다.

 

 

 

 

 

 

찍었다가 고쳤을때의 확률

'고친다/안 고친다', '원래의 답이 맞았다/틀렸다', '고치거나 고치려고 했던 답이 틀렸다/맞았다'라는 변수가 있다. 2*2*2=8가지에서 원래 답이 맞았을 경우 고치려던 답이 맞는 경우가 없으므로 두 경우가 빠져서 여섯 가지가 된다. 정답의 가능성이 완전히 20%씩 분포되어있다고 쳤을 때 확률은 대략 아래와 같다.

답을 바꾸는 걸 망설이는 이유는 처음 선지를 찍은 상태를 기본값으로 생각하고, 답을 바꿨다 틀리는 것을 일종의 추가적 손실로 인지하기 때문이다.

 

고쳤을 때 (50%)

원래 고른 것이 답이었을 때 (10%)

고쳐갖고 틀렸다 (10%)
안 좋은 결과 1. 답이 없다. 그저 절망이다. 그런데 이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 여기에 시험지를 공개하지 않고 점수만 알려줄 경우 이 경우인지 아니면 '고쳐서 틀렸지만 안 고쳤어도 틀렸다'인지 알 수 없어서 사건은 미궁으로 빠지게 된다.

 

원래 고른 것이 답이 아니었을 때 (40%)

고쳤더니 맞았다 (10%)
좋은 결과 1. 거급된 고민 끝에 내린 결단으로 성과를 얻은 것이므로 제일 좋은 결과이다. 종교를 믿지 않는 학생도 하나님, 예수님, 부처, 알라 다 불러 가며 감사합니다를 반복해서 외치게 되는 것이 관례라 카더라.

 

고쳐서 틀렸지만 안 고쳤어도 틀렸다 (30%)
체념하는 결과 1. 그나마 애초에 가능성 없었다고 단정 가능해 정신승리를 할 수 있다. 다만 고치느라 소모된 시간은...

 

 

 

 

 

안 고쳤을 때 (50%)

원래 고른 것이 답이었을 때 (10%)

고쳤으면 틀릴 뻔했다 (10%)
좋은 결과 2. 그래도 마지막까지 고칠까 말까 고민을 하기 때문에 약간 시간을 빼앗기게 된다.

 

원래 고른 것이 답이 아니었을 때 (40%)

고쳤으면 맞을 수 있었는데 (10%)
안 좋은 결과 2. 이 경우에는 고쳐서 틀린 번호만큼이나 깊은 빡침이 몰려온다(...). 그래도 '고쳐갖고 틀렸다'보다는 낫다.

 

고쳤어도 틀렸을 것이다 (30%)
체념하는 결과 2. 그래도 고치느라 혼란스러워 하는 시간이 덜해서 좀 낫다.

 

 

 

수능 시험장 반입 허용·제한 물품 / 부정행위에 대한 규정

조금만 관심을 갖고 주의하면 부정행위를 방지할 수 있어요. 2023학년도 수능 부정행위 유의사항을 꼼꼼히 확인하세요! 시험장 반입 허용·제한 물품 1. 시험장 반입 금지 물품 시험장에 가지고

moongchi0410.tistory.com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