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앤아웃버거(In-N-Out Burger)는?
미국산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다른 프랜차이즈에 비해 가격이 합리적인 편이다. 텍사스, 캘리포니아, 네바다, 오리건, 애리조나, 유타, 콜로라도 등의 지역에 다양하게 입점하고 있다.
패스트푸드 치고는 음식 나오는 게 상대적으로 오래 걸린다. 손님이 다양하게 많은 것도 있지만, 주문 → 조리시작 방식으로 나오기 때문. 실제로 다른 패스트푸드점과 달리 인앤아웃 매장에는 냉동고가 없다. 모든 재료를 냉장 상태로 유통, 보관, 사용한다는 것.
이 점에서 비롯된 인앤아웃만의 특징은 냉동감자를 쓰지 않고 생감자를 잘라서 튀긴다는 점 때문에 거의 갓 튀긴 신선한 감자튀김을 먹을 수 있다. 때문에 보통 패스트푸드점보다 감자가 기름지지 않고 담백하다. 다만 생감자를 그대로 튀겼기 때문인지 비교적 바삭바삭한 식감이 부족하고 금방 흐물흐물해지는 점에서는 호불호가 갈린다.
운영 자체가 상당히 보수적인데 주 메뉴가 딱 4종 뿐이다. 물론 아래 메뉴 항목에서 설명되듯 비밀 메뉴라면서 여러 가지가 추가되긴 했지만 시즌별로 새 메뉴를 마구 내면서 광고하는 일반적인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와는 상당히 다른 식으로 운영되며, 인테리어도 옛날 방식을 고수하고,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는 이유로 지점 확장 등도 잘 하지 않는 등의 모습을 보인다. 메뉴 자체는 신선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대표적인 메뉴는 큼직한 더블더블 버거 (패티2 치즈2 330 그램 3.9 달러)인데 고기와 치즈를 토마토 상추보다 위에 얹는 "Animal Style"이라고 광고한다. 맥도날드 버거는 고기가 아래, 야채를 위에 얹는다. 이런 고칼로리 버거를 먹으며 건강식이라고 얘기한다는 게 좀 모순이다.
몇몇 지역에는 그야말로 동네 패스트푸드점 수준으로 널려있지만 몇몇 지역의 경우 상대적으로 점포의 수가 적기도 하다.
칙필레와 함께 미국에서 대표적인 기독교 패스트푸드 기업으로, 음료수 컵 바닥이나 버거 랩핑지 구석 등 제품 포장 용기의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서 성경 구절 좌표가 적혀져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In N out 회사명 자체가 ‘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을 것이라’ 신명기 28장 6절 말씀이며, 부활주일과 성탄절에는 모든 매장들이 문을 닫는다고 한다.
2012년 3월 21일 강남 가로수길에 4시간동안 팝업 스토어를 열기도 했다. 이는 1회성 프로모션으로 상표권 보호를 위한 어쩔 수 없는 처방이었다고 한다. 상표권을 등록해놓고 아무것도 안 하면 상표권이 부정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1회성이라도 영업을 했다는 증거를 남기기 위해 들어왔다는 것. 실제로 인앤아웃 측에서도 이런 행사를 세계적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야말로 in and out
인앤아웃의 팝업 스토어 이벤트가 열린 날 가로수길에서는 정말 뭐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길을 따라 백 명이 넘는 인파가 줄을 서 있었던 것. 이들은 고작 햄버거 하나 사먹기 위해 거진 3~4시간 동안 추위와 피곤함을 견뎌가며 가로수길 한복판에 서있던 것이었다. 사람이 예상된 것보다 너무 많이 몰려서 물량이 일찍 동이 나는 바람에 원래 예정되었던 팝업 스토어 행사 시간보다 훨씬 앞당겨서 행사가 끝나고 말았다. 3~4시간 동안 줄을 서서 기다려놓고도 햄버거를 못 먹은 이들은 그저 원통해했을 따름이었다.
이날 행사에서 판매된 메뉴는 다음과 같다. 인앤아웃의 명물 감자튀김은 들어오지 않았다. 튀김기까지 구비해놓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판단 때문이었는지 감자칩으로 대체했다. 햄버거의 질은 꽤 괜찮았다고. 애초에 정식 개점이 아니라 1회성 이벤트였던 만큼 미국 본사에서 직접 사람이 와서 조리했다고 한다.
더블 더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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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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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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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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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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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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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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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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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수 (콜라/다이어트 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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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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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셔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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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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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4월 19일 강남구 신사동, 2019년 5월 22일 강남구 역삼동에서도 역시 팝업스토어 행사가 있었다. 12년도 행사와 마찬가지로 실제 진출이 아닌, 상표권 보호만을 위한 1회성 영업. 3년 이상 국내에서 불사용된 상표는 취소될 수 있어서, 대략 3~4년마다 열리고 있다.
2023년 5월 31일 점심시간대에 강남구 신사동에서 팝업스토어를 다시 진행했다.
주문방법
인앤아웃은 메뉴판에는 없는 숨은 메뉴가 상당히 많다. 빵 대신 양상추를 쓴 버거, 빵을 뺀 버거, 서로 다른 맛끼리 섞은 쉐이크 등등.
아니, 이게 뭐야! 사실 말이 시크릿 메뉴지 그냥 주문하면서 적당히 말하면 준다.
이 메뉴들만을 따로 다루는 사이트도 존재한다. 개중 가장 대중적인 메뉴는 햄버거빵을 살짝 구워서 내놓는 extra toasty와 햄버거에 들어가는 양파를 달콤하게 볶은 뒤 특제 소스를 뿌려 만드는 animal style 같은 방식의 소스 + 양파를 감자튀김 위에 끼얹는 animal style fries이다. 특히 extra toasty + animal style 조합은 인기있는데다가 무려 공짜이기도 하니 한 번쯤 시도해 보자.
버거를 주문할 때는 '패티개수' + 'by' + '치즈개수'의 형식으로 주문하면 된다. 예를 들어 패티가 넷 치즈가 넷 들어가는 버거를 원한다면 "four by four"(4x4)라고 주문하면 되고 또 패티가 두 장에 치즈가 넷일 경우 "two by four"라고 말하면 된다.
음료수 리필하는 곳에 아이스티가 있다. NONSUGAR와 SUGAR로 나뉘어져 있는데 NONSUGAR는 정말 설탕이 하나도 들어가지 않아서 좀 쓰고 SUGAR는 정말 이가 녹아내릴듯한 단맛을 자랑한다. 한국의 아이스티와 비슷하게 먹고 싶다면 NONSUGAR와 SUGAR의 비율을 3:1로 맞추자. 그럼 얼추 비슷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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