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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NIKE)에 대한 여러가지 흥미로운 이야기

by 『Moongchiⓝⓔⓦⓢ』 2023. 4. 11.

나이키(Nike)는 미국의 스포츠 용품 브랜드이다.

대표 상품인 운동화를 비롯해 의류, 모자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한다. 현재 전 세계 스포츠 용품 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 기업이며 미국을 대표하는 기업 중 하나이기도 하다.

 

 

공식적인 읽는 방법은 "나이키"지만 의외로 "나이크"로 읽는 사람들이 꽤 많다고 한다. 대체로 유럽에서 나이크로 읽는 경향이 있고 특히 영국은 영어의 종주국이라는 자존심 때문인지 나이크로 읽는 사람들이 상당수이며 오히려 이에 의문을 표하면 Bike도 바이키라고 읽을 거냐고 묻는 식으로 반박한다.

 

 

미국 공홈에도 온라인 스토어가 있으며, 델타 항공의 스카이마일스 쇼핑이나 아메리칸 항공의 어드밴티지 e-쇼핑 사이트를 경유하여 마일리지도 적립받을 수 있다. 문제는 이 온라인 스토어가 한국 카드를 거의 안 받아 준다는 것이다. 대개 나이키 공홈의 온라인 스토어에서 구매하려면 카드를 직접 이용하기 어려워서 페이팔을 많이 이용한다고 한다. 아니면 피니시라인 같은 사이트를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 한국 온라인스토어는 결제가 잘만 되므로 걱정 안 해도 된다.

https://www.nike.com/

 

Nike. Just Do It

Nike delivers innovative products, experiences and services to inspire athletes.

www.nike.com

 

 

여느 글로벌 신발기업과 마찬가지로 생산은 OEM 업체들에게 하청을 주고 있는데 한국의 태광실업이 전체 물량의 10%를 책임지며 나이키 내 OEM 3위 안에 든다고 한다.

 

 

 

 

시그니처 제품들은 스포츠 스타와 손을 잡고 만드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비스포츠 스타와도 협업을 하는 경우가 있다. 2000년대 초중반에는 에미넴과 콜라보하였고, 2010년대 초반에는 칸예 웨스트가 직접 디자인한 콜라보 스니커의 레전드 AIR YEEZY를 남겼다. AIR YEEZY는 그동안 나이키에서 해온 방식과는 다르게 칸예웨스트가 직접 디자인한 스니커라는 점이다. 이는 당연히 성공할 수 밖에 없었고, 신발의 가치마저 바꿔놓았다. AIR YEEZY의 성공 이후 칸예 웨스트는 마이클 조던처럼 지분의 일부를 달라고 요구했으나 나이키에서 거절당했고, 이후 경쟁사 아디다스와 2조가 넘는 금액에 손을 잡았다. 그가 떠나고 여러 스타들과 협업했으나 칸예만큼의 파급력이 없었는데 마침내 2018년 래퍼 트래비스 스캇과 내놓은 신발들이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스니커 시장을 다시 한번 불태우기 시작했다. 이후 비정기적으로 그의 레이블인 CACTUS JACK의 이름으로 스니커를 출시하고 있다.

 

 

2015년 아디다스가 전세계 6개 도시(뉴욕, LA, 런던, 파리, 상하이, 도쿄) 공략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을 밝히자, 이에 자극받았는지 2017년 나이키는 상기된 6개 도시에 추가로 6개 도시(서울, 베이징, 베를린, 바르셀로나, 밀라노, 멕시코시티)를 더해 도합 12개 도시를 중점 판매 거점 도시로 선정하기도 했다.

 

 

한국의 래퍼 Beenzino는 다이내믹 듀오와 함께 나이키 찬양가인 <Nike Shoes>를 만들었다. 나이키 운동화를 신은 여자를 찬양하는 내용이며, 평소 빈지노는 나이키 마니아로 잘 알려져 있으며 이후 빈지노는 영향력 있는 인물로서 나이키의 협찬을 받고 있다. 또한 빈지노의 의류기업인 IAB STUDIO가 나이키와 종종 협업하고 있다.

 

 

Apple CEO 팀 쿡이 나이키의 사외이사를 겸임하고 있는데 이 영향인지 나이키와 애플의 합작라인인 'Nike+iPod'도 있다. iPod 없이 Nike+ 기능을 쓸 수 있는 제품도 나왔다고 한다. iPod이 시들해진 지금은 Apple Watch 시리즈에 나이키 에디션을 추가해 판매 중이었는데, 2022년 Apple Watch SE, Apple Watch Series 8, Apple Watch Ultra가 나오면서 Apple Watch Nike는 없어졌고, 대신에 일반 시계에서도 나이키 시계 페이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Nike One 2022

의외로 일본의 레이싱 시뮬레이션 게임인 그란 투리스모 시리즈와 연관이 꽤 있다. 2004년 그란투리스모 4 시절에서는 나이키와 그란투리스모의 컬래버레이션으로 한정판 패키지가 출시되기도 했었으며, 게임 내에서도 나이키가 직접 디자인한 Nike One 2022라는 미래지향적 콘셉트카를 수록. 그란투리스모 6에서는 글로벌 브랜드들이 그란투리스모를 위한 차를 디자인해 주는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 Vision Gran Turismo에 자동차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는 메이커로는 유일하게 콘셉트카 발표 예정이다.

 

 

창립자 필 나이트의 아들 트래비스 나이트는 애니메이션 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대표작으로는 쿠보와 전설의 악기와 범블비가 있다.

 

 

 

2019년 2월 20일에 미국 농구선수 자이언 윌리엄슨의 PG 시리즈 농구화 가 경기 시작하자마자 찢어지는 바람에 넘어져서 경미한 무릎 부상을 입었다. 게다가 해당 선수가 속한 팀이 라이벌전에 져서 나이키는 전방위적으로 욕을 엄청 먹고 있다. 하지만 이는 자이언 윌리엄슨 본인이 같은 신발을 오래 자주 착용하여 생겨서 일어났다고 밝혀졌다. 이후 자이언은 카이리 어빙 시그니처 농구화를 신었고, NBA 및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입성 후, 에어 조던과의 신인 역대 최대 계약을 맺었다. 

 

 

 

Nike Run Club이라는 러닝 보조 어플리케이션과 Nike Training이라는 운동 보조 애플리케이션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나이키라는 명칭과 나이키 로고를 붙인 것만으로 광고 효과가 충분하다 판단했는지 무료 앱임에도 한 달에 한두 번 꼴로 오는 신상품 안내를 제외하면 추가 광고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쇼미 더머니 5 상 등급 참가자들의 싸이퍼에서 슈퍼비가 '나이키'를 네 번 말한 후 '방금 내 가사처럼 너넨 다 편집'이라는 랩을 했다. 이는 쇼미 더머니가 아디다스의 협찬을 받는다는 점에서 경쟁 신발 회사를 언급하면 편집될 것임을 노린 것이다.
과거 한국 TV 방송에서 출연자가 '나이키'를 외치는 것은 해당 장면을 편집해달라는 은어였다. 방송법 상 직접적인 상표를 노출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발음이 짧고 편한 상표명인 나이키를 주로 외쳐서 해당 장면이 일부러 편집되도록 만들었다. 

 

 

한때 랜스 암스트롱이 현역일때만 해도 사이클 분야에 진출해 있었으나 지금은 철수했다.

 

 

나이키 '조던 브랜드' 회장이 10대 시절 살인죄로 복역했던 어두운 과거를 공개했다.

 

 

나이키의 신발들은 발볼이 넓은 한국인의 족형과 대체로 맞지 않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신발들이 마이클 조던을 위시한 흑인 스포츠 선수들의 족형을 많이 따르고 있기 때문에 볼이 타이트하고 발등이 낮은 경우가 많다. 그 때문에 아디다스나 아식스 같은 다른 브랜드의 신발들에 비해 5~10mm는 크게 신는 사람들이 많다.

 

 

QC가 나쁘기로 악명높아서 나이키 신발들의 경우 제품 퀄리티 차이가 상당히 심하다. 일부 라인은 다른 브랜드들의 비슷한 가격대 신발들과 비교해 보면 마감이나 재질 면에서 오히려 떨어지는 경우도 많이 볼 수 있고, 아예 퀄리티가 나쁜 제품이 정품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평균적인 제품 퀄리티가 좋지 않아서 많은 비판을 받는다. 사실상 브랜드의 감성으로 구입하는 신발로 봐야 할 지경이다.

 

 

인기가 많은 브랜드인 만큼 다른 럭셔리 브랜드의 신발만큼이나 가품이 매우 많다. 한정 응모로 발매되는 제품은 물론, 물량이 부족한 제품들은 귀신같이 가품이 쏟아지며, 오픈마켓이나 소셜커머스에서 판매하는 제품 중에서 인기 모델인데 사이즈가 꽉 차있는 경우, 정가보다 약간 가격이 저렴한 경우에는 무조건 의심해 보는 것이 좋다. 정품임을 증명하는 소위 나코탭이라고 불리는 주황색 나이키 코리아 태그 역시 가품 제작자들이 쉽게 만들어서 붙이기 때문에 완전한 구분 수단은 아니다.
심지어는 상술했듯이 나이키의 QC가 좋은 편이 아닌데다 가품 제조에 상당한 공이 들어가기 때문에 정품보다 오히려 퀄리티가 좋은 경우도 있어서 일반인이 정-가품을 구분하는 것은 매우 힘들다. 따라서 애초에 공식 홈페이지나 매장에서 구입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며, 인터넷 쇼핑몰 역시 떴다방 같은 곳이 아닌, 영업한 지 오래된 사이트나 전문 멀티숍, 백화점 등의 인터넷 쇼핑몰에 입점한 제품들도 정품으로 볼 수 있다. 다만, 21년도에는 백화점몰에서 가품이 유통되는 사건이 일어나면서 완전히 신뢰하기 어렵게 되기도 했다.

 

 

배트맨 실사영화 시리즈 중 모던 에이지 시리즈에서도 나이키가 PPL을 한 적이 있다. 정확히는, 배트맨(1989)과 배트맨 리턴즈에 협찬을 한 것인데, 영화에서 발견하기 어렵기 하지만, 사실 배트맨이 신고 다니는 장화의 정체가 바로 나이키에서 생산한 운동화이다. 배트맨(1989)에서는 나이키 에어 트레이너 III이고, 배트맨 리턴즈에서는 에어 조던 VI인데, 이 운동화를 검게 칠하고, 윗부분에 장화 목을 접착해서 만든 것이다. 나이키에서 PPL을 넣으려고 했는데, 1940년대 풍인 어두컴컴한 분위기인 영화에 나이키 운동화가 어울릴 만한 곳을 못 찾다가 끝내 검게 칠해서 배트맨에게 신기기로 했다고 하며 덕분에 마이클 키튼은 촬영 내내 발이 편해서 좋아했다고 전해진다. 워낙 시커먼 색이라서 잘 안 보일 뿐, 소품 사진을 자세히 보면 제품 디자인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축구 유니폼 디자인은 경쟁사인 아디다스에 비해 매우 형편없고 못한다는 소리를 듣는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도 나이키랑 굉장히 오랫동안 계약을 맺고 있는데 재계약 기사가 뜰때마다 매우 부정적인 반응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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