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예술, 역사, 음식 등 다양한 문화적인 즐길거리를 제공하며,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으로 외국인들에게 인기 있는 관광지 중 하나이다. 또한, 한국은 발전된 IT 기술과 혁신적인 산업으로 인해 선진국으로 자리 잡고 있어 외국인들이 관심을 가지는 나라 중 하나이다. 이러한 이유로 한국은 해외 여행객들에게 매력적인 목적지로 자리 잡고 있다.
외국인들이 느끼는 한국에 관광하러 왔을때의 장점을 알아보도록 하자.
1. 연중무휴의 편리함
관광으로 이름있는 나라들이라 하더라도 현지법을 비롯한 여러 이유로 대부분 이른 저녁(4~6시)이나 주말이 되면 수많은 상점들이 닫고(예를 들어 프랑스), 그 밖의 다른 나라들도 쉬는 날(특히 명절, 예를 들어 신년 시즌의 러시아는 전반적으로 올 스톱 수준이다.)이 되면 현저하게 한산해지지만 대한민국은 일요일이나 공휴일에도 식당과 상점들이 여는 곳이 많은 국가다.
어지간한 도시의 상점들은 보통 저녁 8~10시까지 열고, 밤늦게까지 영업하는 주점이나 식당, 노래방들도 많다. 식당의 경우 패스트푸드가 아니더라도 24시간 영업을 하는 곳들이 있어 관광객들이 굶주림에 시달릴 일도 많지 않다. 심지어 국가 최대 명절인 설날이나 추석에도 짧으면 당일, 길어야 3일 정도만 쉬고 영업하는 곳도 많다. 관광객들에게는 그저 고마울 따름이다. 세계적으로도 관광지가 아닌 시골을 제외하고 새벽에 휘적휘적 지근거리 편의점에 나가서 담배와 술을 살 수 있는 나라는 거의 없는 것이다.
2. 가성비가 뛰어난 관광시설
선진국의 유명 박물관이나 관광지에서는 보통 높은 입장료를 받는 경우가 많으며, 물가가 저렴한 개발도상국이라고 하더라도 오히려 외국인들에게는 내국인보다 수십배는 비싼 요금을 청구해서 저렴한 물가가 무색해지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어느 쪽이든 최대한 돈을 뜯어내려고 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 팁과 달리 반드시 내야 하는 요금이 정해져 있는 서비스만 해도 화장실 이용료, 성당 입장료, 식당에서 야외 테이블 사용료, 사우나의 수건 대여료, 멋진 곳에서의 사진 촬영요금 등 별의별 돈을 다 요구한다.
반면, 한국은 시설의 이용료가 없거나 저렴한 경우가 많고, 그 외 부가적인 서비스도 무료인 곳이 많다. 민간이 운영하는 관광지나 놀이공원은 나름 돈이 들어가지만, 국립중앙박물관, 전쟁기념관 등 국가에서 관리하는 박물관은 내외국인을 가리지 않고 대체로 무료인 것이 대표적이다.
참고로 전쟁기념관은 규모와 질적 면에서 나름 세계적인 군사박물관이다. 여타 관람 시설 중에는 번역기를 별도 요금 없이 제공하거나, 시간을 정해놓고 해설사가 동행하면서 설명을 해주는 경우도 많다.
거기에 대부분의 식당에서는 반찬 추가가 무료고, 전용 자판기가 있다면 커피도 무료 또는 저렴하게 마실 수 있다. 또 국토 대부분이 산지인지라 서울, 부산과 같은 대도시에서도 지척에 널린 산을 오르는 등산이 몇몇 산을 제외하면 무료다.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중인 대한민국 구석구석의 영어 포함 외국어 안내 사이트인 Visit Korea를 보면 외국인들도 즐길 수 있는 무료 행사들도 생각보다 더 빈번하게 열리고 있다는 정보를 알 수 있다.
이동에 필요한 교통비 또한 부담이 적은 편인데, 광역시 단위의 도시에서는 교통카드를 사용하여 환승 시 대중교통 비용이 절감되는 것도 한몫한다. 또한, 선진국 국민들 기준으로는 택시비가 꽤 저렴하다고 할 수 있다. 수많은 해외 관광객이 한국 와서 느끼는 게 바로 택시비가 저렴하다는 것.
내국인 한정이지만 65세 이상이면 고궁, 지하철 이용 등이 무료. 각종 이용시설도 할인을 받는다. 만원만 가지고도 서울 사는 노인이 충청남도 아산시에 위치한 온양온천까지 가서 하루종일 잘 놀다온다고 한다.
관광 케이블카, 타워 전망대, 유원지, 각종 체험 등 만원이 넘어가는 즐길거리는 한국인 입장에서는 비싸다고 생각하는 시각도 있는데, 그래도 해외관광객 기준으로는 저렴한 편이다. 외국의 어지간한 곳을 가 봐도 이런 것들은 훨씬 비싸다.
국립공원이나 사찰입장료 몇천원 내는 것도 불평하는 사람이 많지만, 대부분 엄연히 사유지인 데다 관리비용에 비하면 그 정도는 비싸다고 할 수 없다. 해외의 인기 종교시설 입장료는 그것의 5~10배쯤 된다. 그래서, 외국인들 중 돈 아까워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3. 우수한 치안
한국은 치안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은 국가다. 자세한 내용은 치안/국가별 현황/아시아/동아시아 문서로. 한국 내의 어지간한 자국 혐오자들도 대중교통, 의료, IT 인프라 등과 더불의 치안의 장점만큼은 인정할 정도며, 한국으로 돈 벌러 온 외국인 선수들도 대다수 인정하는 부분이다.
이러한 치안의 우수성은 특히 여성 관광객들에게는 정말 큰 메리트로, 극단적인 예를 들면 외국인 여성이 혼자 술 마시고 길가에서 뻗고 대중교통 막차를 혼자 타도 별 일 일어나지 않는 국가는 정말 다섯 손가락 수준으로 몇 되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카페 등지에서 노트북이나 핸드폰을 두고 잠시 자리를 비워도 문제가 없는 국가기도 하다. 이는 주한외국인들이 경탄하는 부분이다.
가끔 상상할 수도 없는 강력범죄가 뉴스에 보도되기는 하지만, 이는 사실 그 정도 사건이 뉴스에 대서특필될 정도로 강력범죄가 드물다는 사실을 방증한다. 외국에서는 이보다 더 심한 강력범죄가 발생했는데도 뉴스에 보도되지 않고 묻히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특히 세계적인 관광대국이자 명실공히 선진국인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서유럽 국가들만 하더라도 현지인들마저 소매치기를 조심하고 다니며, 심심하면 교외에서 총기 사고나 마약 적발 소식이 들려오기도 한다. 서유럽이 이 정도인데 더 심한 지역은 정말 몸조심해야 하는 것이다.
게다가 외국 경찰과 달리 대한민국 경찰은 우려스러울 정도로 친절하다. 뭐 하나만 잃어버려도 파출소 가면 온 경찰대원이 달라붙어 물심양면 도와주니 외국인들은 감동할 수 밖에 없고 시비가 생겨도 중재하고 화해를 시키려고 하지 바로 법집행을 발동하려 하지 않는다.
그리고 사소한 시비가 붙거나 성추행 사건이 일어나더라도 주먹다짐으로 싸우거나 성추행범에게 따귀를 올려붙이고 뒤돌아서는 유럽 등 외국과는 다르게 한국은 바로 경찰에 신고를 하는 것이 체득되어 있고 위법사항이 확인되면 바로 강도 높은 법이 발동되는 국가다. 한국은 대륙법 국가들 중 법리해석과 처벌이 국제적으로 강력한 국가다.
대다수의 한국인들이 이를 알고 있기에 법을 지키고 남의 물건에 섣불리 손을 대지 않고 송사에 휘말리고 싶지 않아한다. 애초에 문제를 만들 일은 하지 않는다라는 개념이 전반적으로 깔려있는 것이다. 그리고 희롱, 폭력등의 성범죄는 사회생활이 거의 힘들어지는 구조라 더욱 주의하는 풍조가 있어 낯선 외국인 이성에게 함부로 말을 걸거나 하지 않는다.
한국의 우수한 치안 수준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다시 한 번 전 세계에 증명되었다. 올림픽 같은 국제행사만 열렸다 하면 군인과 특공대가 중화기로 무장해 다니는 외국과 달리 대한민국 평창은 경무장한 경찰이 순찰과 안내 위주로 근무하고, 게다가 친절하다는 평이 자자했다. 대한민국의 안전한 치안 수준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래도 지킬 건 확실하게 지킨다. 올림픽으로 엄격해진 입국심사와 세관 검사로 범죄를 차단하고 총기규정도 엄격해서 바이애스론 경기 시 경기용 총포도 관할 경찰서에 보관해야 하는 등 통제할 건 철저히 다 했다.
게다가 평창 주변의 야산같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군경이 매의 눈으로 철저한 감시와 순찰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수많은 CCTV 및 범죄 방지용 첨단 감지&프로파일링 시스템은 한국이 범죄로부터 안전하도록 도와주고 있다.
실제로 이러한 치안은 한국관광공사 조사결과 만족이 91.3%를 기록하며 외국인들이 한국 여행에서 가장 만족하는 부분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보통이 7.9%로, 불만족은 단 0.8%밖에 되지 않는 것이다.
또한 우리나라 국민들의 내재된 준법 정신은 대한민국이 분단 및 휴전상태에 국가임에도 여권이 세계 2~3위 정도의 파워를 가지는 것을 어느 정도 증명해 준다.
4. 편리한 대중교통
대중교통이 매우 잘 되어있는 국가다. 아주 외진 곳이 아닌 이상 시내버스 및 시외버스로 갈 수 있으며, 대중교통 요금도 다른 나라에 비해 매우 저렴한 데다가 무료환승체계까지 존재한다.
특히 많은 관광 시설이 밀집된 수도권에서는 수도권 전철이 매우 잘 구축되어 있는 것이라서, 경기북부에서 서해안까지 단 두어시간에 갈 수 있고 역시 경기북부에서 서울 중심부인 종로구까지 단 3~40분 만에 당도가 가능하다.
심지어 서울에서 수도권 바깥의 관광지인 춘천시의 춘천역까지 전철로만 갈 수 있는 것이며, 시간은 좀 더 걸리지만 저렴한 햄버거 세트 하나 가격에도 미치지 않는 3달러 수준의 매우 저렴한 요금으로 갈 수 있다.
수도권 전철은 저렴한 요금 이외에도 역 및 차량의 청결도, 배차 간격이나 정시성, 치안 문제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데, Seoul Subway Song이 외국인의 시각에서 수도권 전철의 장점을 잘 소개하고 있는 곡이다.
교통수단의 결제 시스템의 통일도 잘 되어 있어 티머니 같은 교통카드 한 장이면 전국에서 어지간한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한 것 또한 장점. 다른 선진국들에서는 지역마다 각 교통수단 운영주체의 교통카드가 전부 따로따로 있어서 불편을 호소하는 사람이 한둘이 아닌 것이다. 버스나 전철만이 아닌 일부 고속버스나 시외버스 역시 교통카드로 이용이 가능하다.
KTX, KTX-이음, SRT 등의 고속열차 또한 값이 싼 편이며, 제일 느린 무궁화호를 타도 서울-부산이 6시간 이내로 비교적 짧다. 따라서 자가용이 없더라도 큰 불편함 없이 여행이 가능한 것이다. 열차를 대신하는 고속버스나 시외버스 요금도 저렴한 편이며 고속철도가 들어오는 지역의 경우 가격으로 승부하거나 기존 버스보다 훨씬 편안한 여행이 가능한 차량을 공급하여 경쟁하고 있다.
물론 이러한 편리한 교통체계는 한국의 국토가 경제규모에 비해 상대적으로 좁은 것이 주된 이유기는 하지만, 어쨌든 자차 없이 제주특별자치도 중 외진 지역, 일부 도서지역을 제외하고 국토 어디든 편리하게 갈 수 있다는 점은 매우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다리가 아프거나 짐이 많으면 저렴한 가격으로 택시를 이용할 수도 있다.
수도권, 부산울산권, 대구권, 광주, 대전과 같은 대도시들은 물론이거니와, 소도시 지역 중 시단위 지역들도 택시 수가 많기 때문에 큰 길가에서 손만 흔들면 쉽게 잡을 수 있다. 또한 외국인이 한국어 실력이 중급 정도 된다면 카카오 택시 어플로 어디서든 택시를 부를 수 있다.
항공 교통 시설도 깔끔하다. 국제선 항공편 수요의 90%를 맡고 있는 인천국제공항과 김해국제공항, 김포국제공항의 경우 세계공항서비스평가(ASQ)에서 세계 최고의 서비스 품질을 제공하는 공항으로 12년 연속 선정되었으며, 세계 정상급 국제공항이라고 부를 수 있을 만큼 좋은 서비스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5. 독특한 관광요소
한국인들에겐 너무 익숙하지만, 외국인들에게는 신선하게 다가오는 한국의 문화들이 꽤 있다. 예를들어 찜질방, 화장품 쇼핑, 한복체험, PC방 등은 한국에 오면 꼭 해보고 싶은 즐길거리에 속한다.
찜질방의 경우에는 미국 등 외국에도 문을 열어 현지인들로부터 호평을 얻는 등 관광자원으로써 활용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하다. 또한 저렴한 비용으로 명상과 숙박, 채식요리, 자연 친화적인 생활을 경험할 수 있는 템플스테이도 개성 있는 즐길거리로 세계인들이 많이 찾는다.
한국인의 독보적인 여가생활이라고 할 수 있는 등산도 산지가 많은 국토의 특성상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안전하게 당일치기로 다녀오기 편하게 조성되어 있어 서울과 강원 지역 중심으로 외국인들이 찾곤 한다.
고작 수시간도 안되는 트래킹에 전문 산악인처럼 차려입은 일반인들이 떼거지로 올라갔다가, 내려와서는 식당에서 술판을 벌이는 재밌는(?) 풍경을 볼 수 있는 이색적인 체험으로 알려져 있다.
고산이 즐비한 미국인이나 중국인이나 유럽인 시점에서, 야산 정도 수준인 북한산, 관악산 등에서 고가, 고급브랜드의 중등산화, 배낭 등의 향연인 인파를 보는 것도 재미있는 부분일 것이다. 게다가 산 인근의 먹거리촌은 해산물부터 구이, 찜까지 음식이 너무도 다양해서 선택의 폭도 넓으며 가격 또한 저렴하다.
번쩍이는 고층 빌딩들과 대조되는, 언덕이나 산중턱에 자리 잡은 여러 주택들이 하나의 관광요소로써 주목받고 있다는 것이다. 이미 해외에서도 유명해진 부산의 감천문화마을이 대표적인 예시중 하나이며, 최근에는 이태원동이나 홍대거리 등의 우리에겐 너무나 흔한 주택가 골목 사이에서 분위기 있는 사진을 찍는 외국인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외국에서는 낯선 곳이나 낙후된 지역은 치안이 불안정한 것으로 인식되어 이동중에 지나치는 것조차 경계하는 게 보통이지만 워낙 대한민국의 치안이 좋다 보니 관광객들도 마음 놓고 찾아오게 된 것이다. 대부분의 산지에서도 휴대전화 통화가 가능하여 조난 위험 역시 낮고 조난을 당하더라도 휴대전화만 있다면 빠르게 구조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는 것이다.
6. 잘 발달되어 있는 통신 인프라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다시피 한국의 인터넷 속도는 세계 최상위권이며, 국내 여행을 해본 사람들 중 인터넷에 관련된 불만사항이 있었을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것이다. 한국관광공사가 실시한 2018 외래관광객 실태조사에서도 한국의 모바일/인터넷 상태에 만족한다고 응답한 사람이 전체 중 87.9% 이상[19]을 차지했다.
특히 이런 인터넷 인프라를 바탕으로 전국 곳곳에서 끊김없이 WIFI 및 스마트폰 데이터를 이용하여 SNS 등의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데다, 여행에 필요한 정보를 현장에서 바로바로 수집하는 속도가 아주 빠르다는 점이 만족도에 한몫하고 있다.
해외여행을 로밍이나 심 구입없이 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현지에서 여행 정보 등을 구할 때 WIFI가 없어 상당히 곤란한 경우가 잦은데, 한국에서는 심지어 공원에서도 WIFI가 터져 놀랐다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말은 이제 식상하다.
또한 지자체 및 관광지 자체적으로, 심지어 철도나 전철, 버스에서도 무료로 WIFI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스마트폰만 있다면 속도와 연결 품질은 불만이 있을 수 있어도 로밍 요금 걱정 없이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유무선 인터넷 이외에도 3G 이상의 휴대전화 통신망이 매우 촘촘히 설치되어 있는 것이다. 전국 거의 대부분의 지역에서 최소한 LTE망이 설치되어 있어 빠른 휴대전화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며, 심지어 산속 깊은 곳에서도 3G 수준의 통화나 데이터 통신이 가능하다.
당장 대한민국 이상의 경제대국인 일본만 해도 산지에서 휴대전화 통신이 끊기는 사례는 부지기수라는 점을 생각하면 편리함 이외에도 긴급 상황 발생 시 매우 빠르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수단이다.
7. 우수한 공공시설들
대한민국은 공중화장실이 미국과 중국과 유럽에 비하는게 모욕일 정도로 아주 잘 되어있는 국가며, 다른 선진국들을 가도 공중화장실의 상태나 위생이 나쁜 경우가 많은데 대한민국의 공중화장실은 전 세계에서도 아주 깨끗한 축에 들기로 유명한 국가다.
급하면 관공서, 즉 경찰서, 소방서, 주민센터의 화장실을 이용해도 직원들이 친절하게 안내하며 쇼핑몰이나 상가 화장실도 개방형 화장실, 주유소에 잠깐 차를 세우고 화장실에 가도 제지하는 사람이 없는 것이다.
또한 공항, 역이 아니더라도 공중화장실이 많이 있을 뿐만 아니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인데, 다른 나라에서는 유료인 경우가 많고 특히 유럽에서는 대부분 화장실을 이용하기 위해 돈을 내야 한다. 화장실뿐만 아니라 다른 시설인프라(사회간접자본) 면에서도 대한민국은 전 세계적으로 뛰어난 수준을 가지고 있는 국가다.
또한 의료 시설과 보험도 최고인데, 대한민국에서 의료 기술의 수준에 비해 의료비가 정말 저렴하다. 미국에서 구급차를 부르려면 돈이 수백만 단위로 깨지지만 대한민국에서는 무료로 구급차가 오고, 간단한 치료 한 번에 최소 십만 단위의 돈이 들지 않는 국가다. 일례로 손이 살짝 베어 인근 의원을 찾은 관광객이 처치를 받고 그냥 가라는 의사에 감동하여 감사글을 남긴 실 예도 있는 것이다.
8. 식도락 여행
한류 문서에서 볼수 있듯이 한식은 이미 K-POP보다도 세계인들에게 더 대중적인 인기를 가지고 있는 대한민국의 콘텐츠다. 외국인 여행객 대상으로 실시된 조사 결과를 보면 한국 여행에서 '가장 만족한 활동'의 1순위는 쇼핑(22.2%)이 아니라 식도락 관광(29.3%)이었다.
이 만족도는 2014년 10.2%였던 것에서 4년 사이 3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관광지를 보는 것도 좋지만 한국의 맛을 찾고 싶어 하는 미식가 관광객들 또한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심할 정도로 안 가리고 잘 먹는 한국의 식성 상 외국인들 입장에서 다소의 호불호는 갈릴 수 있지만, 그만큼 메뉴 또한 정말 다양하기 때문에 조금만 알아봐도 정말 만족할 만한 식사를 하는 게 가능하다.
육회나 간장게장부터 채식주의자들이 좋아하는 채식요리, 국적 불문하지 않고 좋아하는 고기구이까지, 안 가리고 먹는 만큼 스펙트럼도 넓다. 거기에 특유의 반찬 문화가 있어 미화 10달러도 안 되는 식대에 오밀조밀 반찬이 깔리는 것을 보며 놀라는 관광객들이 많다. 외국인들이 식사를 할 때 반찬 나오는 것을 보고 안절부절못하며 이건 안 시켰다고 해명하는 경우마저 있다.
참고로 저가 갈빗집의 경우 1인분 6천 원에 4찬 이상의 반찬이 제공되고 게다가 숯불까지 제공된다. 3인분을 먹었다고 볼 때 한화 18000원, 미화 20달러도 안 되는 가격에 숯불구이, 반찬 리필, 생수 무료이니 외국인 입장에서는 경이로울 수밖에.
무엇보다 식당을 이용하는 데에 있어 상당히 편리하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호출벨'. 외국인들이 본인들의 나라에 가져가고 싶은 문화로 빠른 인터넷 속도와 함께 식당 호출벨을 꼽을 정도로 상당히 편리한 기능이다.
또 다른 점은 배달. 배달문화는 대부분의 나라에 다 존재하지만 한국은 그 차원을 달리하는데 24시간 배달은 물론이며, 한강공원이나 광안리 해수욕장 한복판에서도 배달이 가능하다고 말하면 수많은 외국인들이 충격을 받을 정도로 상당히 편리한 문화다.
술 마시기 좋은 나라로도 알려져 있다. 물론 한국은 주세가 매우 높은 탓에 고급스러운 수입주를 즐기기엔 적절치 않지만, 국내주로 한정한다면 술값이 꽤 저렴한 편에 속한다. 사회 전반적으로 음주에 대한 인식이 관대한 편이고, 한국 드라마의 영향으로 퇴근한 뒤 포차에서 한 잔 걸치는 소주가 잘 알려져 있어 이를 체험하고 싶어 하는 외국인들도 적지 않다.
9. 편리한 결제 체계
대한민국은 국제 결제가 신용카드 또는 체크카드 하나만 있다면 외국인도 대도시 면세점부터 깡시골 구멍가게까지 거의 대부분의 교통수단 이용과 쇼핑 결제가 가능한 현금 없는 사회에 가까운 국가다.
이러한 결제 인프라는 뛰어난 통신 인프라의 구축과 연관되는데, 산 꼭대기 산장이나 국토 최남단의 조그만 섬에서도 신용카드 결제를 전산을 통하여 바로 승인을 낼 수 있을 정도. 무승인 거래 자체가 법률에 따라서 극히 제한되기에 무승인 방식을 악용한 사기에 대한 걱정도 사실상 없는 것이다.
물론 탈세 또는 신용카드 수수료 부담을 이유로 시장의 노점상 차원에서는 신용카드 결제가 어려운 경우가 많고, 내국인을 대상으로 한 소규모 매장에서는 현금 결제를 선호하는 경우도 있지만, 적어도 관광을 위해 온 내국인이나 외국인이 갈 정도의 매장이나 동선에서 신용카드 결제가 아니면 이용할 수 없는 곳은 거의 없다고 해도 좋다. 심지어 자동판매기와 같은 소액 결제가 필요한 곳에서도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한 경우가 많다. 그래서 입국한 관광객이 대규모로 환전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현금 결제면에서도 한국은행권은 위조화폐 문제가 상대적으로 적어 사회적으로 고액권에 대한 거부감이 적기에 오만 원권 지폐도 작은 편의점에서 잘 받는다. 50달러부터는 현지의 시중 상점에서는 가급적 안 받으려고 하는 미국 달러와는 취급이 다르다. 그 이상의 고액 현금 결제가 필요하다고 해도 자기 앞수표가 일반적이라 10만 원권 정도의 저액 수표는 그냥 현금에 준하게 취급한다.
현금 인출도 쉬워 ATM은 동네 곳곳에 숨어 있고, 이들 가운데 대다수가 국제현금카드의 현금 인출 기능을 갖고 있다. 심지어 신용카드나 체크카드가 없어도 은행 계좌만 있다면 제로페이 같은 앱 기반의 결제 방식을 사용할 수 있고, 아예 계좌이체 형식으로로 현금 결제를 받는 매장도 적지 않다.
다만 이렇게 첨단화된 결제 방식에 사회가 익숙해진 나머지 현금 결제에 익숙한 일부 노년층의 결제가 점차 어려워지는 문제가 나타나고 있는 것일 뿐만 아니라, 신용카드/체크카드 결제와 원화 현금 결제 이외의 결제 방식(예를 들어 외화 결제, 여행자수표 등)은 외국인 위주의 관광지나 매장이 아니고서는 거의 통용되지 않는 약점도 있는 것이다.
외국인 입장에서 볼 때 우리나라로 관광 오면 안 좋은 단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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